[작가 및 작품해설] Beloved (빌러비드) _ Toni Morrison (토니 모리슨) 저

소개글

[작가 및 작품해설] Beloved (빌러비드) _ Toni Morrison (토니 모리슨) 저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Beloved
-작가 및 작품해설-


◎작가
Toni Morrison(1931~ )

◎작품분석

1. 실화 바탕
2. 빌러비드는 누구인가?
3.정체성 회복
4.탈식민주의 관점
5.흑인문제․노예문제
6. 라깡의 정신분석학적 관점

◎ 참고문헌

본문내용

공동체와 개인간의 협력 등을 통해서 탈식민주의의 이상인 이질적인 요소들간의 조화를 통한 공존을 잘 드러내고 있다.
또한 모리슨은 노예제도난 인종차별과 성차별을 통한 억압에 관한 그들의 글쓰기에서 억압세력에 대한 저항을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현대의 세계가 이질적인 요소를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순수한 자신의 문화만을 추구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다양한 요소들이 서로 혼합해서 변화, 발전해 가는 모습을 그들의 이상으로 그린다. 오늘날의 세계가 다양한 국가와 민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초국가적, 초문화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 볼 때 이질적 삶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공동체야말로 모리슨이 『빌러비드』에서 추구하는 진정한 사회의 모습인 것이다.
5.흑인문제노예문제
모리슨은 『빌러비드』를 포함한 그녀의 다른 작품들에서 식민지적 상황에 처해 있는 흑인들의 삶에 대한 다양한 관심과 성찰을 보여주고 있다. 흑인과 흑인 여성 문학의 전통에 기초한 그녀의 작품은 주로 가부장적 백인 사회에서 여성과 흑인이라는 이중의 고통을 겪으며 살고 있는 흑인 여성들의 손상된 심리적 상태와 그에 동반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취급하면서 그들이 백인과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해방될 수 있는 방범을 모색한다. 그럼으로써 그녀는 역사에서는 늘 타자였으며 주변인이었기에 왜곡되고 지워졌던 흑인문학의 한 지평을 열고 있다.
모리슨의 대부분의 작품에 나타난 메시지 중 중요한 것은 두 가지로 압축될 수 있다. 첫째 그녀는 흑인들이 그들 고유의 역사와 전통, 가치관 등으로부터 유리된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둘째 모리슨은 한 개인의 건강하고 온전한 삶은 공동체와의 유대와 사랑을 바탕으로 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와 같은 모리슨의 메시지를 『빌러비드』에서는 노예제도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딸을 죽일 수 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정신적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 흑인 여성의 이야기로 결국엔 의식조차 하지 못했던 자아를 찾아 진정한 자유인으로 살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다.
『빌러비드』는 백인들의 잔인함과 흑인들의 외적인 고통을 보여주고 있지만 모리슨이 보다 강조를 하고 있는 것은 그들이 겪는 정신적인 굴레이다. 노예제도가 폐지되고 자유인이 된 주인공 시이드는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것과 그 자유로워진 자아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였다\"(95)라는 진리를 깨닫게 된다. 이는 노예라는 육체적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졌다는 것과 진정한 자아정체성의 확립은 전혀 별개의 문제임을 인식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진정한 의미에서 시이드의 자유는 자신의 현재를 구속하고 있는 노예시절과 자식의 살해라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를 \'재기억\'함으로써 극복할 때 비로소 가능한 것이다. 시이드에게 있어 기억과 이야기는 과거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적극적인 행위이다. 회상과 이야기를 통해 현재를 짓누르고 있는 고통스러운 과거와 맞서면서 시이드는 과거를 재평가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정립하게 된다.
『빌러비드』는 미국 흑인들이 공유하고 있는 노예의 역사를 그대로 그들에게 되돌려줌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기억을 통하여 고통스런 과거를 재해석하고 그것과 화해하며 궁극적으로는 그것으로부터 벗어날 것을 요구하고 있다.
6. 라깡의 정신분석학적 관점
소설 속에 그려진 빌러비드의 정체나 환상적인 사건들을 이해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것은 바로 라깡(Jacques Lacan)의 거울의 단계(the mirror stage) 개념이다. 그는 거울의 단계를 거치는 두 살에서 다섯 살 사이의 아이들의 놀이나 꿈에 나타나는―그리고 성인들의 환상이나 예술 작품에 나타나는―파편화(body disintegration)에 대한 두려움과 거기 따른 공격성을 묘사한 바 있다. 그는 이 단계의 아이들은 몸이 폭발한다든가, 신체의 일부가 떨어져 나간다든가 하는 데 대한 강한 두려움을 경험한다고 했는데 (Sheridan, Ecrits, p. 11; Ragland-Sullivan p. 36에 인용), 래글런드-설리번은 이런 경향은 거울의 단계를 거치는 아이들의 단편적 자아 파악 또는 통합적 자아상의 결여에 대한 반응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빌러비드는 겉으로 보기에는 방년의 처녀지만, 심리적으로는 시이드에 의해 살해된 당시의 나이, 즉 두 살 정도의 어린아이에 불과하고, 이는 바로 라깡이 얘기하는 거울의 단계 초기에 해당하는 연령이다. 그리고 소설 속에 자주 나오는 파편화의 이미지들은 모두 라깡이나 클라인이 언급하는 오이디푸스 전 단계 영아들의 공통된 특징들을 노정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이 언제부터 어느 날 갑자기 잠에서 깨어 보니 자기 몸이 산산조각 나 있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는지 기억할 수 없었다. 그녀는 두 가지 꿈을 꾸곤 했는데, 하나는 자기 몸이 폭발해 산산조각 나는 꿈, 다른 하나는 누군가에게 먹히는 꿈이었다. 그리고 입 제일 안쪽에 있는 어금니 조각이 떨어져 나왔을 때 그녀는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157)
소설 속에서 그녀는 빈번히 이런 파편화의 전조를 예감하고, 특히 시이드가 폴 디와 가까워지면 그런 느낌이 더 강해진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어린아이처럼 단 것을 즐겨 먹고, 이가 나기 시작하는 아이처럼 손으로 잇몸을 만지기도 한다 (294). 빌러비드가 “그녀의 얼굴을 보려고” (p. 88, 255) 죽음의 세계로부터 되돌아 온 것은 이런 맥락에서 보면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라깡에 따르면 거울의 단계를 거치는 아이들은 엄마의 얼굴과 몸의 이미지를 통해 애초의 파편적이고 단편화된 자아 관념을 벗어나 하나의 총체적인 자아(Gestalt), 통합된 정체성과 이상적인 자아상 (ego ideal)을 형성한다 (Ragland-Sullivan 36-8). 빌러비드는 시이드의 얼굴 및 몸과의 동일화(identification)를 채 완결하기 전에 죽음을 맞이했고, 그래서 그녀가 한 존재로서 완성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바로 엄마인 시이드의 얼굴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폴 디라는 현실의 소리가 나타나 자신과 시이드의 유아적 이자 관계를 위협하자 빌러비드는 온갖 수단으로 그를 몰아 내려고 하고,

키워드

토니모리슨,   빌러비드,   Beloved,   Toni Morrison,   탈식민주의,   흑인문제,   노예문제,   라깡의 정신분석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