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BELOVED』
토니 모리슨 (Toni Morrison) 著
【등장인물】
1. 흑인
1) 여성
2) 남성
2. 백인
1) 여성
2) 남성
【줄거리】
제1부 “124번지는 악의로 가득 차 있었다.”
CHAPTER 1 폴 디, 124번지에 나타나다.
CHAPTER 2 노예시절을 회상하다.
CHAPTER 3 덴버, 내 인생의 모든 것
CHAPTER 4 카니발에 가다
CHAPTER 5 빌러비드의 출현
CHAPTER 6 시이드의 아픈 과거
CHAPTER 7 폴 디, 빌러비드의 존재에 불안감을
CHAPTER 8 덴버의 탄생 이야기
CHAPTER 9 시이드의 정신적 지주, 베이비 석스
CAHPTER 10 탈옥한 폴 디는 북으로
CHAPTER 11 폴 디에게 접근하는 빌러비드
CHAPTER 12 덴버는 유령 언니에게 만족하지만
CHAPTER 13, 14 아이를 갖자고 제의하는 폴 디
CHAPTER 15 과거를 돌아보는 베이비 석스
CHAPTER 16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시이드의 선택
CHAPTER 17, 18 폴 디는 시이드의 과거를 알게 되고
제2부 “124번지는 소란스러웠다.”
CHAPTER 19 16년만의 지각
CHAPTER 20, 21 빌러비드는 덴버의 희망
CHAPTER 22, 23 저승으로 돌아가지 않으려는 유령
CHAPTER 24 회상
CHAPTER 25 시이드를 옹호하는 스탬프 페이드
제3부 “124번지는 고요했다.”
CHAPTER 27 사라진 비러비드
CHAPTER 28 서서히 치유되는 시이드와 덴버
【첨부】Beloved 간략 소개 - 비참한 영혼을 달래는 강렬한 진혼곡
참조
토니 모리슨 (Toni Morrison) 著
【등장인물】
1. 흑인
1) 여성
2) 남성
2. 백인
1) 여성
2) 남성
【줄거리】
제1부 “124번지는 악의로 가득 차 있었다.”
CHAPTER 1 폴 디, 124번지에 나타나다.
CHAPTER 2 노예시절을 회상하다.
CHAPTER 3 덴버, 내 인생의 모든 것
CHAPTER 4 카니발에 가다
CHAPTER 5 빌러비드의 출현
CHAPTER 6 시이드의 아픈 과거
CHAPTER 7 폴 디, 빌러비드의 존재에 불안감을
CHAPTER 8 덴버의 탄생 이야기
CHAPTER 9 시이드의 정신적 지주, 베이비 석스
CAHPTER 10 탈옥한 폴 디는 북으로
CHAPTER 11 폴 디에게 접근하는 빌러비드
CHAPTER 12 덴버는 유령 언니에게 만족하지만
CHAPTER 13, 14 아이를 갖자고 제의하는 폴 디
CHAPTER 15 과거를 돌아보는 베이비 석스
CHAPTER 16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시이드의 선택
CHAPTER 17, 18 폴 디는 시이드의 과거를 알게 되고
제2부 “124번지는 소란스러웠다.”
CHAPTER 19 16년만의 지각
CHAPTER 20, 21 빌러비드는 덴버의 희망
CHAPTER 22, 23 저승으로 돌아가지 않으려는 유령
CHAPTER 24 회상
CHAPTER 25 시이드를 옹호하는 스탬프 페이드
제3부 “124번지는 고요했다.”
CHAPTER 27 사라진 비러비드
CHAPTER 28 서서히 치유되는 시이드와 덴버
【첨부】Beloved 간략 소개 - 비참한 영혼을 달래는 강렬한 진혼곡
참조
본문내용
받았지만 다른 직장을 구하기는커녕 더더욱 빌러비드와 노는 더더욱 빠져들었다. 빌러비드는 절대로 만족하는 법이 없었으며 덴버가 볼 때 엄마도 정신이 나가버린 것 같았다. 엄마가 빌러비드를 또 죽일까봐 빌러비드를 보호하는데 관심이 있었던 덴버는 날이 갈수록 빌러비드가 시이드의 모든 것을 빨아먹듯 자신은 덩치가 커져가고 시이드는 왜소해져가기만 하는 것을 보고 이제 빌러비드로부터 엄마를 보호하는 일로 바뀌었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세 사람이 있어야 견뎌낼 수 있고 두 사람으로는 곤란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덴버는 자신이 직접 나서 생계를 위해 일해야겠다고 생각하여 자신에게 한 때 공부를 가르쳐주었던 레이디 존스를 찾았으며 그녀의 소개로 루시 윌리엄스에게 도움을 얻게 된다. 그리고 노예제에 반대하는 백인 보드윈의 저택을 찾아가 일자리를 얻는다. 어느덧 동네에 시이드의 죽은 딸, 목 잘려 죽은 딸이 복수를 하려고 돌아와 시이드가 기진맥진하여 죽어간다는 소문이 돌고 사람들은 무리를 이루어 124번지를 찾는다.
CHAPTER 27 사라진 비러비드
폴 디는 열여덟 살 먹은 늙어빠진 개 히어보이를 보고, 124번지에 빌러비드가 사라졌다는걸 확신한다. (옛날 히어보이는 124번지 집안에 들어섰다가 아기유령 즉, 빌러비드에게 봉변을 당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시이드를 찾아가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씻겨주고 그녀에게 함께 미래를 준비할 것을 이야기 한다.
CHAPTER 28 서서히 치유되는 시이드와 덴버
그녀가 뭐라 불렸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었지만, 진짜 이름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들은 나쁜 꿈처럼 그녀를 잊었다. 자기네들 입장에서 이야기를 만들고, 다듬고, 꾸미고 나자 현관문에서 그녀를 보았던 사람들마저 고의적으로 재빨리 그녀를 망각했다.
이건 다른 사람한테 퍼뜨릴 이야기가 아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녀를 잊었다.
【첨부】Beloved 간략 소개 - 비참한 영혼을 달래는 강렬한 진혼곡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토니 모리슨의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미국인들의 \'국가적 기억상실증\'인 노예제를 소재로 한 작품. 1856년에 미국 신시내티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 한 흑인 여성이 노예 사냥꾼에게 자기 아이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아이의 목을 베어버린 사건이 모티브가 되었다. 가해자인 백인이나 피해자인 흑인 모두 망각하고 싶어했던 \'노예제\'를 처절한 모성애를 통해 재조명함으로써, \'사랑받지 못한 자\'들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간, 기념비적인 작품이다.그러나 언제나 그러했듯, 충격적인 이 소재를 다루는 토니 모리슨의 성숙한 시각은 센세이셔널리즘과는 거리가 멀다. 엄마(시이드)의 참혹한 행위를 미화하려는 시도도 전혀 하지 않고, 사건의 감상적 측면을 부풀리려는 시도도 전혀 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그 사건을 짊어지고 삶을 살아내야 하는 시이드의 인생을 끝끝내 지켜보고, 끔찍한 죄과를 치르게 만들고, 또 그런 일을 왜 저질렀는지 시이드로 하여금 변명할 기회를 주고, 그런 과거를 지니고도 미치거나 죽어버리지 않고 계속 살아가는 그녀의 강인함에 찬탄을 금치 못하게 만들고, 독자들이 결국 그녀를 경외하면서도 사랑하게 만든다. 이 작품 속의 여성들은 희생자(흑인에다, 여성에다, 가난한 노예이기까지 한)이기 전에 강하고, 절박하고, 다정하며, 연약하고, 분노에 차 있는, 복잡다단한 캐릭터들이다.
이는 ‘영어권 문학에 등장하는 유령들 중 가장 강렬한 존재’인 ‘빌러비드(beloved)’도 마찬가지다. 빌러비드는 엄마의 왜곡된 사랑이 낳은 희생자, 바로 살해당한 두 살배기 딸아이의 이름(?)이다. 감옥에서 나온 엄마는 딸아이의 비석에 뭐라도 새겨주기 위해 석공에게 몸을 팔았고, 그래서 ‘감지덕지’로 새겼던 글자가 바로 ‘빌러비드(사랑했던 내 아기)’였던 것이다.
역설적으로 빌러비드(‘사랑받은 사람’)는 ‘사랑받지 못한 자’들을 통칭한다. 그리고 이 아기 귀신의 한은, 곧바로 미국 흑인들의 악몽 같은 종족의 한으로 이어진다. 아름다운 플라타너스 나무에 대롱대롱 매달린 젊은 청년들, 물 속에서 건져올린 머리카락과 살점이 아직 붙어 있는 흑인 소녀의 빨간 리본, 등짝에 벚나무처럼 가지를 뻗은 피 묻은 채찍의 흔적, 헛간에 갇혀 백인 부자에게 날마다 강간을 당하던 악몽, 쇠재갈을 입에 물고 있는 자신을 바라보던 수탉의 비웃는 듯한 시선, 불에 바삭바삭 타오르면서도 탈출한 아들의 이름을 부르고 미친 듯이 승리의 웃음을 웃어대던 친구의 새카맣다 못해 푸르른 얼굴, 아내가 강간당하는 현장을 목격하고는 끝내 미쳐 제 얼굴에 엉긴 버터를 처바르던 사내 등등 수많은 사람들이 각기 기억하는, 차마 말로 할 수 없는 집단 박해의 증거들을 하나하나 재기억(rememory)하게 됨으로써, 비로소 사랑받지 못한 자들의 한을 풀고 보듬는 치유의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된 것이다.
역시 충격적인 실화를 골조로 했던 『재즈』에서도 그러했듯, 짤막한 뉴스 클리핑의 풍요로운 행간을 읽어내 관련인물들의 지난했을 인생의 서러움과 고통, 그리고 담담한 인고와 화해로 채워넣는 모리슨의 다채로운 상상력은 언제나 섬뜩한 비극을 냉철하게 바라보면서도 결국은 상처를 보듬고 마음의 위안을 주는 휴머니즘으로 귀결된다.
『빌러비드』는 가해자인 백인이나 피해자인 흑인 모두 망각하고 싶어했던 ‘노예제’를 처절한 모성애를 통해 재조명함으로써, ‘사랑받지 못한 자’들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간,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은 고통’을 치유하는 자기 진정성, 개인과 공동체의 화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처절하고 아름답게 형상화하고 있다.
그리고 『빌러비드』는 근본적으로 러브스토리다. 그저 소박하게, 사람들이 한없이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세상의 모든 장벽들을 뛰어넘어 사랑받지 못한 자들을 사랑받은 이들이라 부르는 것, 하지만 결코 말처럼 쉽지 않은 꿈, 그것이 바로 『빌러비드』의 비전인 것이다.
참조
http://blog.naver.com/cliffsnotes?Redirect=Log&logNo=20041097316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118036
CHAPTER 27 사라진 비러비드
폴 디는 열여덟 살 먹은 늙어빠진 개 히어보이를 보고, 124번지에 빌러비드가 사라졌다는걸 확신한다. (옛날 히어보이는 124번지 집안에 들어섰다가 아기유령 즉, 빌러비드에게 봉변을 당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시이드를 찾아가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씻겨주고 그녀에게 함께 미래를 준비할 것을 이야기 한다.
CHAPTER 28 서서히 치유되는 시이드와 덴버
그녀가 뭐라 불렸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었지만, 진짜 이름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들은 나쁜 꿈처럼 그녀를 잊었다. 자기네들 입장에서 이야기를 만들고, 다듬고, 꾸미고 나자 현관문에서 그녀를 보았던 사람들마저 고의적으로 재빨리 그녀를 망각했다.
이건 다른 사람한테 퍼뜨릴 이야기가 아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녀를 잊었다.
【첨부】Beloved 간략 소개 - 비참한 영혼을 달래는 강렬한 진혼곡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토니 모리슨의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미국인들의 \'국가적 기억상실증\'인 노예제를 소재로 한 작품. 1856년에 미국 신시내티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 한 흑인 여성이 노예 사냥꾼에게 자기 아이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아이의 목을 베어버린 사건이 모티브가 되었다. 가해자인 백인이나 피해자인 흑인 모두 망각하고 싶어했던 \'노예제\'를 처절한 모성애를 통해 재조명함으로써, \'사랑받지 못한 자\'들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간, 기념비적인 작품이다.그러나 언제나 그러했듯, 충격적인 이 소재를 다루는 토니 모리슨의 성숙한 시각은 센세이셔널리즘과는 거리가 멀다. 엄마(시이드)의 참혹한 행위를 미화하려는 시도도 전혀 하지 않고, 사건의 감상적 측면을 부풀리려는 시도도 전혀 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그 사건을 짊어지고 삶을 살아내야 하는 시이드의 인생을 끝끝내 지켜보고, 끔찍한 죄과를 치르게 만들고, 또 그런 일을 왜 저질렀는지 시이드로 하여금 변명할 기회를 주고, 그런 과거를 지니고도 미치거나 죽어버리지 않고 계속 살아가는 그녀의 강인함에 찬탄을 금치 못하게 만들고, 독자들이 결국 그녀를 경외하면서도 사랑하게 만든다. 이 작품 속의 여성들은 희생자(흑인에다, 여성에다, 가난한 노예이기까지 한)이기 전에 강하고, 절박하고, 다정하며, 연약하고, 분노에 차 있는, 복잡다단한 캐릭터들이다.
이는 ‘영어권 문학에 등장하는 유령들 중 가장 강렬한 존재’인 ‘빌러비드(beloved)’도 마찬가지다. 빌러비드는 엄마의 왜곡된 사랑이 낳은 희생자, 바로 살해당한 두 살배기 딸아이의 이름(?)이다. 감옥에서 나온 엄마는 딸아이의 비석에 뭐라도 새겨주기 위해 석공에게 몸을 팔았고, 그래서 ‘감지덕지’로 새겼던 글자가 바로 ‘빌러비드(사랑했던 내 아기)’였던 것이다.
역설적으로 빌러비드(‘사랑받은 사람’)는 ‘사랑받지 못한 자’들을 통칭한다. 그리고 이 아기 귀신의 한은, 곧바로 미국 흑인들의 악몽 같은 종족의 한으로 이어진다. 아름다운 플라타너스 나무에 대롱대롱 매달린 젊은 청년들, 물 속에서 건져올린 머리카락과 살점이 아직 붙어 있는 흑인 소녀의 빨간 리본, 등짝에 벚나무처럼 가지를 뻗은 피 묻은 채찍의 흔적, 헛간에 갇혀 백인 부자에게 날마다 강간을 당하던 악몽, 쇠재갈을 입에 물고 있는 자신을 바라보던 수탉의 비웃는 듯한 시선, 불에 바삭바삭 타오르면서도 탈출한 아들의 이름을 부르고 미친 듯이 승리의 웃음을 웃어대던 친구의 새카맣다 못해 푸르른 얼굴, 아내가 강간당하는 현장을 목격하고는 끝내 미쳐 제 얼굴에 엉긴 버터를 처바르던 사내 등등 수많은 사람들이 각기 기억하는, 차마 말로 할 수 없는 집단 박해의 증거들을 하나하나 재기억(rememory)하게 됨으로써, 비로소 사랑받지 못한 자들의 한을 풀고 보듬는 치유의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된 것이다.
역시 충격적인 실화를 골조로 했던 『재즈』에서도 그러했듯, 짤막한 뉴스 클리핑의 풍요로운 행간을 읽어내 관련인물들의 지난했을 인생의 서러움과 고통, 그리고 담담한 인고와 화해로 채워넣는 모리슨의 다채로운 상상력은 언제나 섬뜩한 비극을 냉철하게 바라보면서도 결국은 상처를 보듬고 마음의 위안을 주는 휴머니즘으로 귀결된다.
『빌러비드』는 가해자인 백인이나 피해자인 흑인 모두 망각하고 싶어했던 ‘노예제’를 처절한 모성애를 통해 재조명함으로써, ‘사랑받지 못한 자’들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간,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은 고통’을 치유하는 자기 진정성, 개인과 공동체의 화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처절하고 아름답게 형상화하고 있다.
그리고 『빌러비드』는 근본적으로 러브스토리다. 그저 소박하게, 사람들이 한없이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세상의 모든 장벽들을 뛰어넘어 사랑받지 못한 자들을 사랑받은 이들이라 부르는 것, 하지만 결코 말처럼 쉽지 않은 꿈, 그것이 바로 『빌러비드』의 비전인 것이다.
참조
http://blog.naver.com/cliffsnotes?Redirect=Log&logNo=20041097316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118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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