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학실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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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것이므로 목사가 만일 그 머리 속에 많은 성경구절을 기억하고 있으면 자연히 좋은 주석이 되는 것이다.
사업의 실패로 절망하는 자나 환란 중에 있는 자나 병자나 죽는자나 또는 사망자의 유가족이나 모든 이들에게 주는 위안에 성경과 같이 좋은 것이 없으므로 성경을 많이 기억하고 있는 목사이어야 때와 곳에 따라 그에 알맞는 성경구절을 인용할 수 있는 것이다. 불신자를 회개시키는데도 변론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더 좋다. 이렇게 각 방면에 가장 필요한 성경본문을 많이 기억할 수 있는 시기는 12세 경이다. 이러한 청소년시기에 성경을 많이 그 머리 속에 쌓아 넣어둔 사람은 일생토록 윤택한 생활을 할 것이지마는 그러한 시기를 놓친 이후에라도 일정한 방침에 의하여 배울 수 있다. 다음에 그 유익한 방법을 몇 가지 말하겠다.
성경의 모든 구절을 다 기억할 수 없으므로 매일 성경을 보는 중에서 제일 요약한 구절을 수첩에 기입하여 매주 한절씩 암송하기로 하고 첫 주일에 암송한 구절을 실내에서 가장 보기 쉬운 곳에다 기록하여 붙여두고 적어도 매일 십오차(十五次)는 통독한다. 그 다음 주일에는 다른 구절을 그 같이 하되 한편 전 주일의 구절을 매일 한번씩만 재독(再讀)한다. 그리고 가장 오랜 것은 내버려둔다. 이러한 방법으로 하면 일년에 50여절은 충분히 암송할 수 있다. 또 이러한 방법으로 진행하면 일주 2,3개절의 암송도 가능한 때가 있으나 포식(飽食)이 감식(減食)이라고 손해를 볼 때도 있으니 매주 일절식 암송하여 기억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여하한 방법으로든지 젊을 때 노력하지 않으면 늙어서 한갖 비참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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