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馬)에 관한 이야기(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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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말(馬)에 관한 이야기(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1.1 말(馬)은 언제 한반도에 등장한 것일까?
1.2 우리말(國語)에서 말(馬)이 나타나는 경우
1.3 선조들의 삶 속에서 말(馬)의 의미 고찰

2. 말의 역할과 상징
2.1 하늘의 뜻을 알려주는 매개체(messenger)
2.2 용사(勇士)의 조력자(helper)
2.3 충성과 의리의 상징
2.4 정력과 풍요의 상징
2.5 벽사(壁邪)능력을 가진 존재

3. 나오며

본문내용

버린 것이다. 그만큼 주인에게 충성하고 있었고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죽기까지 주인에게 충성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김유신과 천관녀」이야기에서는 김유신이 술에 취한 채 말을 타고 집으로 돌아올 때, 그의 말이 주인이 잘 다니던 천관녀 집으로 데려갔다는 구절이 나온다. 이것은 그의 애마가 평소 주인의 뜻을 헤아려 행한 일이었다. 하지만 말은 김유신이 모친의 꾸중을 듣고 다시는 그녀의 집에 가지 않겠다는 맹세를 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말은 죽임을 당하게 된다. 말의 의도는 자신의 충성됨을 나타내는 것이었지만 주인의 뜻을 잘못 헤아린 결과가 되어 죽음을 당하게 된 것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제21권, 경주 고적. 최운식,「설화에 나타난 말」재인용
어쨌든 이 설화를 통해 말이 평소 주인의 행동과 마음을 알려고 노력했으며, 그에 맞게 행동하려고 했던 충성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다른 설화에서는 충성스럽고 듬직한 말을 엉뚱하게 죽여버리는 예를 찾아볼 수 있다.
황보장군과 용마무덤
옛날 영천에는 ‘황보장군’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 장군에게는 ‘용마’라는 특이한 말이 한 마리 있었다. 어느 날 황보장군은 용마가 자기를 태우고 싸움터에 나가 제 구실을 할 수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시험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차암’이라는 바위에서 저쪽 건너편에 있는 높다란 바위로 활을 쏘는 동시에 말에게 채찍을 가하였다. 그런데 그 쪽에 가서 보니 화살이 없었으므로 황보장군은 용마가 화살 뒤에 왔다고 생각하여, 전쟁터에서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한 끝에 칼로 말의 목을 베어 버렸다. 그런데 말의 목을 치고 난 후에 화살이 꽂히는 것을 보고 황보장군은 자기의 그릇된 생각에서 죽은 용마를 애통하게 여겨 무덤을 만들어 주었다. 김광순, 『韓國口碑文學』, 국학자료원, 2001, p.421
말은 너무도 뛰어나고, 충성스러웠지만 인간의 순간적인 불찰로 인해 죽게 된 것이다. 특별히 말이 운송수단 뿐만 아니라 전투시 오늘날 장갑차와 같은 역할을 했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장군에게 있어서 말의 의미는 특별했을 것이다. 또한 말의 충성은 그 어떤 신하의 충성심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온 힘을 다해 뛰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의 순간적 실수로 인해 죽이고 만 것이다. 실은 매우 빠르고, 믿음직한 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하지만 말은 인간의 실수와 관계없이 주인의 죽음에 슬퍼할 줄 알고 주인의 뜻을 알려고 노력했던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을 통해 말이 의리 있고, 충성스런 동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4 정력과 풍요의 상징
말이 재산의 증식을 상징한다고 보는 것은 본질적으로 말의 성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수컷의 성기는 거대한데, 이것이 말의 생산능력을 월등하게 보이게끔 하는데 크게 작용했다. 또한 ‘말’이라는 접두사가 붙게 되면 크다는 의미를 갖게 되는데, 이것은 많음이나 혹은 생산력의 확대를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말의 체격과 함께 크고 빠르다는 사실 등이 부연되면서 사람들에게 부의 상징으로 이해되었다. 김종대, 「말」,『33가지 동물로 본 우리문화의 상징세계』, 다른세상, 2001, p.192
\'말‘이라는 접두사가 붙는 단어들은 이미 앞에서 살펴보았다. 그리고 말에 대한 숭배관념 속에 남성의 생번력(生蕃力)이 있다고 생각하여 득남하기 위해 정성을 드리는 경우 전남 완도 군금 일면 유서리 서성마을에서 정상당에 쇠말 10여개에 정월 9일 새벽에 남자아이를 얻기 위해 제사를 지낸다. 문화재관리국(1696), 『전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
, 마을안의 가축의 안강(安康)과 번창을 마당장군(馬堂將軍)에게 기원하는 경우 부산 하정리에서는 마당제라하여 마당장군에게 말의 증식과 안전을 위해 기원하는 제의를 거행하였다. 김승찬, 『한국의 마제고』, 1971
가 있다.
또한, 우리 혼속(婚俗)에서 신랑이 백마를 타고 신부 집에 가는 것은 말이 강건하고 씩씩한 성질의 동물로서, 그 집안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자손의 수 또한 증가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백마나 달을 보는 꿈을 꾸고 자식을 낳으면 그 자식은 훌륭해진다. 김승찬(金承璨), 「부산지방의 産前俗」, 『한국민속학』, 민속학회, 1970. 12, p.8.
이처럼 말이 나오는 꿈을 꾸고 자식을 낳으면 장차 큰 인물이 된다거나 훌륭한 인물이 된다는 것이다. 훌륭한 인물이 된다는 것은 사람들 중에서 으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태몽에서 말은 곧 남자를 상징하고 으뜸을 상징한다. 이런 면에서 살펴볼 때, 결혼 때 말을 타고 오는 신랑은 신부에게 비범한 아들을 낳게 해 주겠다는 상징으로 인식할 수 있다.
그리고 세시풍속에서 말이 등장하는 것을 찾아보자. 세시풍속은 1년을 주기로 계절에 따라 되풀이되는 생활 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연적이고 사회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특히 말에 관련된 세시풍속으로는 정월 상오일(정월 들어 첫 오(午)일)에 벌어지는 것을 찾아볼 수 있다. 바로 오(午)가 일곱째 지지인 말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일은 말날이라 한다. 팥으로 시루떡을 만들어 외양간에 갖다 놓고 신에 기도하여 말의 건강을 빈다. 그러나 병오일은 피한다. 병(丙)은 병(病)과 같으므로 말의 병을 꺼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오일이 가장 좋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十月 午日條.
여기에서 무오일이 가장 좋다는 것은 무(戊)와 무(茂)가 음이 같아서 말이 무성하게 자라라는 뜻일 것이다. 말의 건강을 비는 동시에, 말의 기가 가장 왕성한 오일에 제의를 함으로써 그 기의 능력이 남성에게 부여되어, 말처럼 정력적이고 활기찬 것을 바란 것이었다. 같은 연장선상에서 말띠 생의 남성의 정력이 센 것으로 인식했으며, 성적인 매력이 많고 불같은 성질의 성급함, 고집스러움으로 인식된다.
이처럼 말은 정력과 풍요를 상징하고 있다. 말의 모습으로 인해 사람들은 말을 건강과 정력을 나타내는 존재로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그 말에게 기원하는 행위를 통해서 자신의 생활 가운데 그 풍요로움이 넘쳐나기를 원했던 것이다.
2.5 벽사(壁邪)능력을 가진 존재
말의 피가 벽사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도깨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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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12.12
  • 저작시기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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