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민중과 냉전의식
Ⅱ. 민중과 남북통일
Ⅲ. 민중과 공공의료
Ⅳ. 민중과 의약품
Ⅴ. 민중과 MD(미사일 방어)
1. 핵패권 영구화 MD에 반대한다
2. 민중생존 위협하는 무기도입 반대한다(노동자혈세 모아다가 무기도입 웬말이냐)
3. 평화통일 위협하는 TMD를 분쇄하자
4. 미국 방산(防産) 살찌우는 미제무기(이지스함, PAC-3 요격미사일) 도입 반대
5. 평화협정 체결하여 평화롭게 살아보자
6. 제네바 합의 미국은 준수하라
7. 더 이상은 필요없다 주한 미군 철수하라
8. 핵무기는 철거하고, 한반도는 비핵지대
9. 군비축소 남은 예산 민중복지 쟁취하자(실업기금 마련하자)
10. 대미종속 굴욕외교 김정권을 정리해고
11. 친미파에 경고한다 민족생존 위협마라
12. ABM 조약개정 한반도를 위협한다
Ⅵ. 민중과 민중연대
Ⅶ. 민중과 지식인
Ⅷ. 민중과 지성
참고문헌
Ⅱ. 민중과 남북통일
Ⅲ. 민중과 공공의료
Ⅳ. 민중과 의약품
Ⅴ. 민중과 MD(미사일 방어)
1. 핵패권 영구화 MD에 반대한다
2. 민중생존 위협하는 무기도입 반대한다(노동자혈세 모아다가 무기도입 웬말이냐)
3. 평화통일 위협하는 TMD를 분쇄하자
4. 미국 방산(防産) 살찌우는 미제무기(이지스함, PAC-3 요격미사일) 도입 반대
5. 평화협정 체결하여 평화롭게 살아보자
6. 제네바 합의 미국은 준수하라
7. 더 이상은 필요없다 주한 미군 철수하라
8. 핵무기는 철거하고, 한반도는 비핵지대
9. 군비축소 남은 예산 민중복지 쟁취하자(실업기금 마련하자)
10. 대미종속 굴욕외교 김정권을 정리해고
11. 친미파에 경고한다 민족생존 위협마라
12. ABM 조약개정 한반도를 위협한다
Ⅵ. 민중과 민중연대
Ⅶ. 민중과 지식인
Ⅷ. 민중과 지성
참고문헌
본문내용
역시 자신의 생존이 위기에 처해있거나 민중들이 겪은 것과 같은 곤란함과 장벽에 부딪쳤을 때도 그러한 객관화 능력을 견지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이점에서 지식인이 반드시 객관적 존재라는 가설은 의문시된다. 어떤 때는 지식인들이 민중을 가르쳐야 하는 위치에서는 것이 아니라 이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아야 하는 위치에 서기도 한다. 삶에 부대끼는 일은 지식인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편에서 진리와 맞닿아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지식인들이 구조조정의 위기 앞에서 회사를 살리자고 부르짖는 노동자들에게 “당신 회사는 문제투성이므로 퇴출되어야 한다.”, “그 회사의 퇴출을 막는 것은 오히려 공익에 반하는 것이다”라고 쉽게 말하기는 어렵다. 그들의 지적이 타당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노동자들에게 먹혀 들어가기 위해서는 그 회사가 그 지경이 될 때까지 회사의 운영에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어느 정도 반영했는가를 먼저 물어야 하고, 회사가 그 모양이 될 때까지 그 회사의 경영상황을 알고 있거나 회사의 잘못된 경영 상황을 알고도 침묵했던 정부의 해당 부처 고위 관료, 언론인, 회계사, 감사, 변호사 등의 책임을 먼저 추궁해야 한다.
백성은 이식위천(以食爲天) 즉 “백성들은 먹는 것을 가장 중히 여긴다.”는 우리조상들의 가르침은 백성은 먹는 일에만 신경 쓰는 존재라고 비하하여 해석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먹는 일이야 말로 세상의 모든 일의 근본이라는 식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모든 주의나 주장은 바로 먹는 문제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점은 여전히 진실이다. 그러나 어떻게 하는 것이 민중들로 하여금 먹는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그 다음에 진정한 자기실현과 해방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제나 논란거리가 된다. 그 점에서 지식인들이 사회운동이나 비전의 설정에 개입해야 할 여지가 남아있는 셈이다.
우리 민중들의 비뚤어진 모습을 보고 크게 한탄하고 좌절되기도 한다. 그러나 지난번 한국 방문 시 홍세화가 강조한 것처럼 잘살지는 못하더라도 그래도 먹는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고 자기실현의 문제까지 고민하는 지식인들에게 더 많은 책임이 있다. 그들은 이들 민중들과 함께 하고 있는 세상에서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먼저 돌이켜 보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지식인들이 민중에게 헌신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더 이상 적절치 않은 것 같다. 그러나 당파성이라는 이름으로 노동자들의 자생적인 사고, 경제적 이기주의적인 측면을 그대로 긍정하는 태도를 지녀서는 안 될 것이다. 노동자의 해방은 먼저 지식인의 해방에서 출발해야 한다. 지식인의 자기 해방 그것은 지식인이 자신이 안다고 생각하는 일이 과연 진리인지, 그리고 그것이 실재를 반영하고 있는지 되물을 수 있는 능력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검토와 비판, 비교와 종합을 거쳐 그것에 대한 확신이 섰을 때 그러한 지식에 충실해지는 것이다. 지식 노동은 생산자의 노동과는 분명히 성질을 달리한다. 하나의 측면에만 시야를 고정시키고, 그것을 진실이라고 믿는 지식인은 사실 노동자들보다 더 경직된 존재이다. 지식인의 자기해방은 노동자의 해방과 함께 가야 한다.
Ⅷ. 민중과 지성
한 사회에서 지성은 당시 여러 요인에 의하여 부단히 형성되곤 하는 지적 감성적 도덕적 관념\'분위기\'일 것인데, 그 중에서도 지성이라고 상상되는 관념내용이 우선적으로 어떤 지적 형태를 갖추어 형성되고 이를 뒷받침하는 감성적 도덕적 관념이 유기적으로 구성되는 것이다. 이 지성은 또한 항상 \'정세\'를 나타낸다고 할 것이다. 이 관념은 체계화되는 수준은 여러 형태로 나타날 것이다. 여러 요인에는 외부에서 오는 접촉요인이 있고 내부에서는 항상 동요하는 여러 힘 관계일 것이다. 사상, 학문, 양심 및 표현 등의 자유는 근대적 의미에 있어서 기본권이듯이 그 자유에 대하여 보편적 인간이 갖추고 있다는 바탕으로서의 지성이 전제되고 이것은 인간이 이성적 존재라는 전제에 따라 모든 사회구성원이 갖고 있다고 자명하게 전제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성은 진실을 규정하고자 하는 차원과 그 지실이 옳다고 하는 도덕적 규정을 내포하고 있다. 지성이 근대적 차원에서는 이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근대적 기획과 관련되어 나타난 것이라고 할 수 있고, 또한 그것이 사회적 정의와 소통된다는 의미에서 정의에 대한 규정의 정세가 반영되기도 할 것이다.
한국에서 100년간의 지성사를 성찰하자면 두 가지가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하나는 그 것이 \'근대적 기획\'일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정의\'일 것이다. 말하자면 지성이라는 지적 감성적 도덕적 관념\'분위기\'가 \'근대적 기획\'에 관련되는 것이고 동시에 \'정의\'에 관련되는 것으로서 관찰되고 분석되어야 할 것이다. \'근대적 기획\'이 한국에서도 우선 반봉건의 경향에 서는 것이라면 \'정의\'는 그 경향에서 민중이 저항하여 표출하는 것일 것이다. 민중의 저항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공동체차원에서 살펴야만 \'정의\'를 규정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지배세력에 의하여 지배되고 경색되는 정세가 지속될 것이다.
그리고 지성은 단지 잘 정돈된 지식과 사상의 형태 이상으로 표현될 수 있을 것이다. 시 소설 판화 음악 미술 춤을 포함한 예술, 그리고 언론, 사회운동의 성명서( 강령 등등), 여론, 이론, 사상, 이데올로기 등등은 잘 체계화되었거나 그렇지 않거나 간에 모두 어떤 관념적 분위기를 나타내는 것이다. 단지 \'지식인\'이라고 통칭되는 사람들은 정세를 구성하면서 동시에 그 분위기를 형식적으로 잘 정식화할 것이다. 지성사를 성찰하는 데는 지성이 정세로 나타나는 계기 또는 지성이 형성되는 계기를 살피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참고문헌
◎ 강정구 외 1명, 민중 개념의 다양성과 그 변천 과정, 한국문학연구학회, 2011
◎ 김태환, 민중통일논의와 남북학생회담, 평화문제연구소, 1988
◎ 김성걸, 한국의 미사일 방어(MD) 선택, 성균관대학교, 2008
◎ 남지현, 공공의료서비스 이용의 영향요인 분석, 성균관대학교, 2009
◎ 허화영, 민중연대, 실천적 함의, 고려대학교, 1995
◎ 황병주, 1960년대 비판적 지식인 사회의 민중인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2009
지식인들이 구조조정의 위기 앞에서 회사를 살리자고 부르짖는 노동자들에게 “당신 회사는 문제투성이므로 퇴출되어야 한다.”, “그 회사의 퇴출을 막는 것은 오히려 공익에 반하는 것이다”라고 쉽게 말하기는 어렵다. 그들의 지적이 타당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노동자들에게 먹혀 들어가기 위해서는 그 회사가 그 지경이 될 때까지 회사의 운영에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어느 정도 반영했는가를 먼저 물어야 하고, 회사가 그 모양이 될 때까지 그 회사의 경영상황을 알고 있거나 회사의 잘못된 경영 상황을 알고도 침묵했던 정부의 해당 부처 고위 관료, 언론인, 회계사, 감사, 변호사 등의 책임을 먼저 추궁해야 한다.
백성은 이식위천(以食爲天) 즉 “백성들은 먹는 것을 가장 중히 여긴다.”는 우리조상들의 가르침은 백성은 먹는 일에만 신경 쓰는 존재라고 비하하여 해석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먹는 일이야 말로 세상의 모든 일의 근본이라는 식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모든 주의나 주장은 바로 먹는 문제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점은 여전히 진실이다. 그러나 어떻게 하는 것이 민중들로 하여금 먹는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그 다음에 진정한 자기실현과 해방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제나 논란거리가 된다. 그 점에서 지식인들이 사회운동이나 비전의 설정에 개입해야 할 여지가 남아있는 셈이다.
우리 민중들의 비뚤어진 모습을 보고 크게 한탄하고 좌절되기도 한다. 그러나 지난번 한국 방문 시 홍세화가 강조한 것처럼 잘살지는 못하더라도 그래도 먹는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고 자기실현의 문제까지 고민하는 지식인들에게 더 많은 책임이 있다. 그들은 이들 민중들과 함께 하고 있는 세상에서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먼저 돌이켜 보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지식인들이 민중에게 헌신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더 이상 적절치 않은 것 같다. 그러나 당파성이라는 이름으로 노동자들의 자생적인 사고, 경제적 이기주의적인 측면을 그대로 긍정하는 태도를 지녀서는 안 될 것이다. 노동자의 해방은 먼저 지식인의 해방에서 출발해야 한다. 지식인의 자기 해방 그것은 지식인이 자신이 안다고 생각하는 일이 과연 진리인지, 그리고 그것이 실재를 반영하고 있는지 되물을 수 있는 능력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검토와 비판, 비교와 종합을 거쳐 그것에 대한 확신이 섰을 때 그러한 지식에 충실해지는 것이다. 지식 노동은 생산자의 노동과는 분명히 성질을 달리한다. 하나의 측면에만 시야를 고정시키고, 그것을 진실이라고 믿는 지식인은 사실 노동자들보다 더 경직된 존재이다. 지식인의 자기해방은 노동자의 해방과 함께 가야 한다.
Ⅷ. 민중과 지성
한 사회에서 지성은 당시 여러 요인에 의하여 부단히 형성되곤 하는 지적 감성적 도덕적 관념\'분위기\'일 것인데, 그 중에서도 지성이라고 상상되는 관념내용이 우선적으로 어떤 지적 형태를 갖추어 형성되고 이를 뒷받침하는 감성적 도덕적 관념이 유기적으로 구성되는 것이다. 이 지성은 또한 항상 \'정세\'를 나타낸다고 할 것이다. 이 관념은 체계화되는 수준은 여러 형태로 나타날 것이다. 여러 요인에는 외부에서 오는 접촉요인이 있고 내부에서는 항상 동요하는 여러 힘 관계일 것이다. 사상, 학문, 양심 및 표현 등의 자유는 근대적 의미에 있어서 기본권이듯이 그 자유에 대하여 보편적 인간이 갖추고 있다는 바탕으로서의 지성이 전제되고 이것은 인간이 이성적 존재라는 전제에 따라 모든 사회구성원이 갖고 있다고 자명하게 전제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성은 진실을 규정하고자 하는 차원과 그 지실이 옳다고 하는 도덕적 규정을 내포하고 있다. 지성이 근대적 차원에서는 이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근대적 기획과 관련되어 나타난 것이라고 할 수 있고, 또한 그것이 사회적 정의와 소통된다는 의미에서 정의에 대한 규정의 정세가 반영되기도 할 것이다.
한국에서 100년간의 지성사를 성찰하자면 두 가지가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하나는 그 것이 \'근대적 기획\'일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정의\'일 것이다. 말하자면 지성이라는 지적 감성적 도덕적 관념\'분위기\'가 \'근대적 기획\'에 관련되는 것이고 동시에 \'정의\'에 관련되는 것으로서 관찰되고 분석되어야 할 것이다. \'근대적 기획\'이 한국에서도 우선 반봉건의 경향에 서는 것이라면 \'정의\'는 그 경향에서 민중이 저항하여 표출하는 것일 것이다. 민중의 저항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공동체차원에서 살펴야만 \'정의\'를 규정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지배세력에 의하여 지배되고 경색되는 정세가 지속될 것이다.
그리고 지성은 단지 잘 정돈된 지식과 사상의 형태 이상으로 표현될 수 있을 것이다. 시 소설 판화 음악 미술 춤을 포함한 예술, 그리고 언론, 사회운동의 성명서( 강령 등등), 여론, 이론, 사상, 이데올로기 등등은 잘 체계화되었거나 그렇지 않거나 간에 모두 어떤 관념적 분위기를 나타내는 것이다. 단지 \'지식인\'이라고 통칭되는 사람들은 정세를 구성하면서 동시에 그 분위기를 형식적으로 잘 정식화할 것이다. 지성사를 성찰하는 데는 지성이 정세로 나타나는 계기 또는 지성이 형성되는 계기를 살피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참고문헌
◎ 강정구 외 1명, 민중 개념의 다양성과 그 변천 과정, 한국문학연구학회, 2011
◎ 김태환, 민중통일논의와 남북학생회담, 평화문제연구소, 1988
◎ 김성걸, 한국의 미사일 방어(MD) 선택, 성균관대학교, 2008
◎ 남지현, 공공의료서비스 이용의 영향요인 분석, 성균관대학교, 2009
◎ 허화영, 민중연대, 실천적 함의, 고려대학교, 1995
◎ 황병주, 1960년대 비판적 지식인 사회의 민중인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2009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