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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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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괴테 빌헬름 마이스터의 특성
1. 이 소설에는 괴테의 성장 과정과 방황에 그대로 찍혀 있다
2. 이 소설에서는 재미있는 사회상을 읽을 수 있다

Ⅲ. 괴테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Ⅳ. 괴테 빌헬름 마이스터의 예술 종언

Ⅴ. 괴테 빌헬름 마이스터의 낭만주의 문학

Ⅵ. 괴테 빌헬름 마이스터의 조형예술과 시예술

Ⅶ.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여기서 음악과 시의 협력은 조금도 이상하달 것이 없을 것이다. 시문학이 그 특성상 주로 음악과 결합되고 있다면 서사문학은 주로 조각이나 회화와 연결되고 있다. 교육촌을 둘러보던 빌헬름은 회화와 산문문학의 결합을 직접 목격할 수가 있었는데 화가들이 작업하고 있는 방에서 한 생도가 붓놀림의 수자와 거의 비슷한 수만큼의 단어를 사용해서 간단한 이야기를 상세하게 묘사했던 것이다. 즉, 회화를 연마하는 생도들은 공동작업을 하면서 쾌적하게 대화를 나눌 뿐 아니라 이 같은 방법으로 종종 즉흥적인 표현에 능한 예술가로 발전이 되고 또 즉흥 예술가는 이야기와 그리기의 표현 방식에 더욱 많은 열정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었다. 이곳에서 서로 눈짓을 주고받은 생도들이 함께 부른 노래는 교육촌에서 실행되는 예술의 특성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생각해내고 결단을 내리기 위해
예술가여, 종종 홀로 머물게나.
그러나 그대의 활동을 즐기기 위해선
즐겁게 모임에 달려가게나!
여기서 전체를 살펴보고 경험하게나!
그대 자신의 인생행로를,
그러면 수많은 세월의 업적이
그대의 이웃에서 피어날지니.
(.....)
천만번 더 아름답게 , 형태에서 형태가
그대의 손에서 흘러나오게 하라.
그리고 인간의 모습 속에서
신성(神性)이 깃들어 있음을 즐겨라.
어떤 연장을 사용하든,
그대들을 형제로 그려내어라.(...)
(.....)(Text/ S.255 f.)
이 노래 혹은 시가 결론적으로 요약하고 있는 것 역시 독창적인 개인으로서의 예술가이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작업함으로 해서 삶의 질을 높이는 예술의 중요성일 것이다. 문학 역시 별도의 수업이나 연마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다른 예술과의 연계하에서 이뤄지는 것임을, 혼자 쓰는 시나 산문보다는 집단 속에서의 작업이 실제의 삶에 유용함을 교육촌에서의 예술 수업은 암시해 주고 있다.
Ⅶ. 결론
문학작품을 읽었을 때 우리는 흔히 그 작품의 주제를 언급하게 된다. 그 주제가 작가의 의도와 관련이 있든 없든 독자로서 작품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언급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그런데 문학작품의 주제를 단순하게 결정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작품의 주제가 일정한 방향이나 경향을 드러낸다면 독자들은 혼란을 겪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 매우 난해한 경우들이 있을 것이다.
괴테의 소설들 중에서 젊은 베르터의 고뇌 Die Leiden des jungen Werther는 독자들이 이해하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겠지만, 다른 소설들에서 독자들은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지게 된다. 연극세계를 중심주제로 다루었던 빌헬름 마이스터의 연극적 사명을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Wilhelm Meisters Lehrjahre로 개작하는 과정에서 탑의 결사 이야기가 삽입되었는데, 작품의 구조에서 많은 변화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 내용에서도 어떤 특정한 요소가 중심이 되거나 작품이 지향하는 이념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선택적 친화력 Die Wahlverwandtschaften에서도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독자들이 겪는 어려움은 한층 더해진다. 인간의 의지라는 면에서의 ‘선택’과 자연의 속성인 ‘친화력’을 대비시키고 있는 이 작품의 내용은 수업시대 만큼이나 이미지들이 서로 중첩되어 있어서 독자들이 이 이미지의 세계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면 작품이 지향하는 방향을 따라 잡기가 쉽지 않다. 괴테 만년의 소설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체념한 사람들 Wilhelm Meisters Wanderjahre oder die Entsagenden에서는 작품의 구조뿐만이 아니라, 그 내용에서도 일관성을 찾기란 매우 힘들고 일정한 이해의 방향을 잡기도 매우 지난한 작품이다.
참고문헌
고규진, 독일 교양소설과 유토피아 : 괴테의『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를 중심으로, 연세대학교, 1990
이영임, 노년의 괴테가 그려보이는 자연과 인생의 법칙 :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를 중심으로, 한국괴테학회, 1996
전창배,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의 수용에 대한 괴테의 비평, 한국괴테학회, 2006
정진원,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에 나타난 만년 괴테의 인생관 연구, 한국외국어대학교, 2002
조성희,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에 나타난 괴테의 예술관, 서울대학교, 2002
Oh Soon-Hee, 괴테와 카프카의 문학에 나타나는 미국 이미지 -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와 카프카의 『실종자』를 중심으로, 한국카프카학회, 2009

키워드

괴테 빌헬름 마이스터,   수업시대,   예술 종언,   낭만주의 문학,   조형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