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개요
Ⅱ. 민속의 날
Ⅲ. 민속과 문화
Ⅳ. 민속과 전통문양
1. 한국 문양의 표현과 활용의 필요성
2. 한국전통문양의 계승문제
Ⅴ. 민속과 민담
Ⅵ. 민속과 주술
Ⅶ. 민속과 양
참고문헌
Ⅱ. 민속의 날
Ⅲ. 민속과 문화
Ⅳ. 민속과 전통문양
1. 한국 문양의 표현과 활용의 필요성
2. 한국전통문양의 계승문제
Ⅴ. 민속과 민담
Ⅵ. 민속과 주술
Ⅶ. 민속과 양
참고문헌
본문내용
뜻에서 여성용 팬티와 전통적인 찹쌀떡과 엿이 동원된다. 그러나 엿은 기존의 엿이 갖는 성질을 계승하여 합격엿, 당연히 된다는 당근엿, 젖먹는 힘까지 내라는 젖병엿, 홈런을 치라는 아구방망이엿은 물론 한 걸음 더 나아가 세태에 따라 자석품목도 새로이 추가되어 시험에 딱 붙는다는 승리 자석 팬티와 자석 티셔츠도 한 몫하고 있다. 심지어는 이런 것을 모두 모은 종합 선물세트도 가세하니 수능은 가히 현대판 주술이 총집합하는 장이 되었다.
주술적인 방법 이외에도 미역국을 먹으면 시험에 미끄러진다든지, 머리를 감으면 공부한 모든 것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시험을 치기 전에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금기의 행동에도 변화가 일었다. 시험을 며칠 앞둔 고3생들 사이에 바나나, 미역, 계란프라이, 비누 등 불합격을 연상케 하는 물건 등을 밟고 일부러 넘어지는 풍속도가 생겨난 것이다. 이른바 액땜을 미리 함으로써 시험당일에는 피해보려는 의도를 갖는 것이다. 이런 광경들은 전통적인 액땜 행위의 또 다른 표현들이다.
지난 시대에 행해졌던 주술들은 아기를 갖지 못하는 여인이 자식을 많이 낳은 부녀자의 서답을 몰래 훔쳐 차거나, 음양화합의 상징물인 도끼를 패용하기도 했다. 때로는 미륵의 코를 갈아서 물에 타 마시면 아들을 낳는다고 믿기도 하였으며, 남근석(男根石)에 모의 성행위를 하거나, 공알바위에 돌을 던져 넣는 등 다산과 출산을 염원한 주술행위들이 부녀자들 사이에서 널리 행해 졌었다.
또 다른 목적의 주술로 개인과 집안과 공동체를 액으로부터 방어할 목적으로 행해진 갖가지 주술들도 성행했다. 마을 입구에 장승을 세우기도 하고, 출산시 대문에 금줄을 치기도 했으며, 콜레라가 만연했을 경우 쥐가 물어 발병했다고 여겨 쥐의 천적인 고양이그림을 붙이기도 했다. 또 새해에는 닭과 호랑이의 그림을 붙이기도 하고, 동지에는 팥죽을 쑤어 문이나 벽에 뿌림으로써 잡귀를 막아보려고 했으며, 집안 곳곳에 부적을 붙거나 몸에 지님으로써 자신과 집안은 물론 공동체를 액으로부터 보호하려고 한 것이다.
이와는 다른 목적의 주술로 사람을 해치려는 이른바 흑주술도 성행했었다. 짚으로 인형인 제웅을 만들어 여기에 사주를 적어 넣어 칼로 찌르면 당사자가 죽음을 맞이한다는 저주와 같은 행위들이다. 이 방법은 주로 궁중의 여인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행해졌던 방법이며, 사대부가나 민간의 처첩간에도 성행한 풍속들이었다.
Ⅶ. 민속과 양
세시풍속이란 일년을 주기로 순환되는 시간대 속에서, 일정한 날 또는 일정 기간에 그에 상응해서 치뤄지는 민속적 행사나 행위 일반을 지칭하는 말이다. 따라서 양과 관련된 세시풍속이란 십이지상의 하나인 양이 배속된 해의 달이나, 그 달의 날에 맞춰 민간에서 행해진 민속 전체를 뜻하게 된다. 십 이년을 주기로 양의 해가 돌아온다. 그러한 특별히 양의 해에 이루어지는 풍습이나 속신을 세시풍속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일년을 주기로 하는 세시풍속의 범위를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민속은 ‘양띠의 민속’일 것이다. 따라서 장을 달리하여 양띠와 관련된 민속은 다루게 된다.
옛날에는 11월을 그 해의 첫 달로 꼽았다. 동지 달을 작은설이라고 부르게 된 유래가 여기에 있다. 실제로 신라 소지왕 때 자월(子月, 음력 11월)을 정월로 정한 적도 있었다. 간지의 규칙에 따라 12지는 12월부터 맞춰나간다. 11월은 쥐의 달(子月), 십이월은 소의 달(丑月), 1월은 호랑이의 달(寅月) 하는 식이다. 이렇게 하여 양의 달은 유월에 해당한다. 계절적으로는 여름이다.
양의 달인 유월이 특별히 양과 관련되어 인식되는 것은 아니지만, 양의 식욕만큼이나 왕성한 기운이 대지를 감싸는 계절이다. 유월의 절일로는 유월 보름인 유두가 있고, 또 복날이 있다.
장정룡(1988:191)은 유두(流頭)를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뜻인 ‘東流水頭沐浴’의 준말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우리의 세시풍속에서 정월, 유월, 칠월, 팔월의 보름날은 각기 명절로 여겨져 왔다. 유월 보름을 특히 유두라고 불러 옛날에는 조상께 차례를 올리고, 하루를 쉬었다. 또 부정을 물리치는 날로 여겼는데, 東國歲時記에 보면 流頭麵이라고 하여 밀가루를 반죽하여 구슬모양으로 세 개를 만들어 오색물감을 들인 후 실에 꿰어 차고 다녔다고 한다. 또 민속에서는 유두날 아침에 용왕제를 모시기도 한다. 논에 물을 대고 빼는 고랑에 대나무를 갈라 만든 쪽대 위에 떡을 올려놓는다. 논고랑신인 용왕께 떡을 바침으로서 논의 물이 잘 조절될 수 있다는 믿음이 깔린 풍속이다.
유두는 그 명칭이 시사해 주듯, 세시풍속으로는 액을 방지하기 위해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 동쪽은 방위가 시작하는 곳이며, 해가 떠오른다는 점에서 새롭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민속을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준거는 시간과 공간이 늘 교체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이를 시공일여(時空一如)라고 불러둔다. 예를 들면 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에 타계관이라는 말과 내세관이라는 말이 있다. 타계(他界)는 공간적 개념을 취해 다른 공간, 즉 저승을 의미하며, 내세(來世)는 시간적 개념을 취해 역시 저승을 뜻한다. 공간을 취하든 시간을 취하든 뜻이 동일해지는 것은 시간과 공간이 둘이 아니라 하나이기 때문이다. 불경인 능엄경에 따르면 세계(世界)라는 말은 시간(世)과 공간(界)이 만나 만들어진 말이고, 한자의 기원과 뜻풀이를 하고 있는 설문해자에 따르면 우주(宇宙)라는 말 역시 공간을 뜻하는 우(宇)와 시간을 뜻하는 주(宙)가 모아 만들어진 글자다. 존재의 총체를 지칭하는 세계 또는 우주라는 말은 공간이나 시간 중 어느 하나를 취해 말하더라도 시공일여의 원리에 따라 대표성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동쪽으로 흐르는 물은 따라서 방위로 보나 시간으로 보나 처음이며 새롭다는 점에서 주술적인 힘을 가진 것으로 믿어진다. 귀신을 물리칠 때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나무 가지를 꺾어 후려치는 풍속도 동쪽의 주력을 믿는데서 온 것이다.
유두날 머리를 감는 민속은 이미 신라시대부터 있었던 것이라 한다. 고려시대의 월령체 노래인 “‘동동”에 보면 유월조의 가사는 아래와 같다.
六月ㅅ 보로매 아으 별해 룐 빗다호라
도라보실 니믈
주술적인 방법 이외에도 미역국을 먹으면 시험에 미끄러진다든지, 머리를 감으면 공부한 모든 것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시험을 치기 전에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금기의 행동에도 변화가 일었다. 시험을 며칠 앞둔 고3생들 사이에 바나나, 미역, 계란프라이, 비누 등 불합격을 연상케 하는 물건 등을 밟고 일부러 넘어지는 풍속도가 생겨난 것이다. 이른바 액땜을 미리 함으로써 시험당일에는 피해보려는 의도를 갖는 것이다. 이런 광경들은 전통적인 액땜 행위의 또 다른 표현들이다.
지난 시대에 행해졌던 주술들은 아기를 갖지 못하는 여인이 자식을 많이 낳은 부녀자의 서답을 몰래 훔쳐 차거나, 음양화합의 상징물인 도끼를 패용하기도 했다. 때로는 미륵의 코를 갈아서 물에 타 마시면 아들을 낳는다고 믿기도 하였으며, 남근석(男根石)에 모의 성행위를 하거나, 공알바위에 돌을 던져 넣는 등 다산과 출산을 염원한 주술행위들이 부녀자들 사이에서 널리 행해 졌었다.
또 다른 목적의 주술로 개인과 집안과 공동체를 액으로부터 방어할 목적으로 행해진 갖가지 주술들도 성행했다. 마을 입구에 장승을 세우기도 하고, 출산시 대문에 금줄을 치기도 했으며, 콜레라가 만연했을 경우 쥐가 물어 발병했다고 여겨 쥐의 천적인 고양이그림을 붙이기도 했다. 또 새해에는 닭과 호랑이의 그림을 붙이기도 하고, 동지에는 팥죽을 쑤어 문이나 벽에 뿌림으로써 잡귀를 막아보려고 했으며, 집안 곳곳에 부적을 붙거나 몸에 지님으로써 자신과 집안은 물론 공동체를 액으로부터 보호하려고 한 것이다.
이와는 다른 목적의 주술로 사람을 해치려는 이른바 흑주술도 성행했었다. 짚으로 인형인 제웅을 만들어 여기에 사주를 적어 넣어 칼로 찌르면 당사자가 죽음을 맞이한다는 저주와 같은 행위들이다. 이 방법은 주로 궁중의 여인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행해졌던 방법이며, 사대부가나 민간의 처첩간에도 성행한 풍속들이었다.
Ⅶ. 민속과 양
세시풍속이란 일년을 주기로 순환되는 시간대 속에서, 일정한 날 또는 일정 기간에 그에 상응해서 치뤄지는 민속적 행사나 행위 일반을 지칭하는 말이다. 따라서 양과 관련된 세시풍속이란 십이지상의 하나인 양이 배속된 해의 달이나, 그 달의 날에 맞춰 민간에서 행해진 민속 전체를 뜻하게 된다. 십 이년을 주기로 양의 해가 돌아온다. 그러한 특별히 양의 해에 이루어지는 풍습이나 속신을 세시풍속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일년을 주기로 하는 세시풍속의 범위를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민속은 ‘양띠의 민속’일 것이다. 따라서 장을 달리하여 양띠와 관련된 민속은 다루게 된다.
옛날에는 11월을 그 해의 첫 달로 꼽았다. 동지 달을 작은설이라고 부르게 된 유래가 여기에 있다. 실제로 신라 소지왕 때 자월(子月, 음력 11월)을 정월로 정한 적도 있었다. 간지의 규칙에 따라 12지는 12월부터 맞춰나간다. 11월은 쥐의 달(子月), 십이월은 소의 달(丑月), 1월은 호랑이의 달(寅月) 하는 식이다. 이렇게 하여 양의 달은 유월에 해당한다. 계절적으로는 여름이다.
양의 달인 유월이 특별히 양과 관련되어 인식되는 것은 아니지만, 양의 식욕만큼이나 왕성한 기운이 대지를 감싸는 계절이다. 유월의 절일로는 유월 보름인 유두가 있고, 또 복날이 있다.
장정룡(1988:191)은 유두(流頭)를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뜻인 ‘東流水頭沐浴’의 준말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우리의 세시풍속에서 정월, 유월, 칠월, 팔월의 보름날은 각기 명절로 여겨져 왔다. 유월 보름을 특히 유두라고 불러 옛날에는 조상께 차례를 올리고, 하루를 쉬었다. 또 부정을 물리치는 날로 여겼는데, 東國歲時記에 보면 流頭麵이라고 하여 밀가루를 반죽하여 구슬모양으로 세 개를 만들어 오색물감을 들인 후 실에 꿰어 차고 다녔다고 한다. 또 민속에서는 유두날 아침에 용왕제를 모시기도 한다. 논에 물을 대고 빼는 고랑에 대나무를 갈라 만든 쪽대 위에 떡을 올려놓는다. 논고랑신인 용왕께 떡을 바침으로서 논의 물이 잘 조절될 수 있다는 믿음이 깔린 풍속이다.
유두는 그 명칭이 시사해 주듯, 세시풍속으로는 액을 방지하기 위해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 동쪽은 방위가 시작하는 곳이며, 해가 떠오른다는 점에서 새롭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민속을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준거는 시간과 공간이 늘 교체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이를 시공일여(時空一如)라고 불러둔다. 예를 들면 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에 타계관이라는 말과 내세관이라는 말이 있다. 타계(他界)는 공간적 개념을 취해 다른 공간, 즉 저승을 의미하며, 내세(來世)는 시간적 개념을 취해 역시 저승을 뜻한다. 공간을 취하든 시간을 취하든 뜻이 동일해지는 것은 시간과 공간이 둘이 아니라 하나이기 때문이다. 불경인 능엄경에 따르면 세계(世界)라는 말은 시간(世)과 공간(界)이 만나 만들어진 말이고, 한자의 기원과 뜻풀이를 하고 있는 설문해자에 따르면 우주(宇宙)라는 말 역시 공간을 뜻하는 우(宇)와 시간을 뜻하는 주(宙)가 모아 만들어진 글자다. 존재의 총체를 지칭하는 세계 또는 우주라는 말은 공간이나 시간 중 어느 하나를 취해 말하더라도 시공일여의 원리에 따라 대표성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동쪽으로 흐르는 물은 따라서 방위로 보나 시간으로 보나 처음이며 새롭다는 점에서 주술적인 힘을 가진 것으로 믿어진다. 귀신을 물리칠 때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나무 가지를 꺾어 후려치는 풍속도 동쪽의 주력을 믿는데서 온 것이다.
유두날 머리를 감는 민속은 이미 신라시대부터 있었던 것이라 한다. 고려시대의 월령체 노래인 “‘동동”에 보면 유월조의 가사는 아래와 같다.
六月ㅅ 보로매 아으 별해 룐 빗다호라
도라보실 니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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