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가의 성격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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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향가의 성격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드는 말

2. 향가에 관련된 槪念 정리

3. 향가의 성격糾明

4. 향가의 성격에 따른 작품해석

5. 맺음말

본문내용

사뇌가란 명칭이 언급된 특정 작품(찬기파랑가, 보현시원가)에게만 주어졌을 이름이라는 것과 이들의 공통점이 11분절된 10구체의 탄사를 가진 형식이라고만 생각해볼 수 있겠다. 또한 이들의 주제가 당시의 모든 계급의 신라인들을 긍정시킬만큼 교훈적이라는 점이 사뇌가로 일컬어지며 자주 불려 졌을 것이라 추측해볼 수 있다.
형식 파악이 어려울 만큼이나 부족한 향가의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향가는 다양한 내용을 수렴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다. 이것은 우리가 앞서 살폈던 夫詞腦者 世人戱樂之具에서도 알 수 있듯, 신라인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형식이었다는 것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어느 시대에나 노래는 존재하고 향유되지만, 신라시기에 향가는 향찰이란 특수 기법에 의해 기록될 수 있었고, 때문에 아래로는 민중들로부터 불리던 민요부터, 위로는 귀족이나 화랑, 그리고 승려까지 누구나 그 기법을 향유할 수 있었다는 것은 향가가 가지는 수용성을 보여준다. 하지만 개개의 향가가 가지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향가 본연의 특성으로 모두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한 처용가처럼 그 내용이나 표현기법이 다른 향가들과 비교하여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점은, 향가 안에서 구별되는 층위를 살펴볼 수 있는 지점이라 할 것이다.
주로 서동요, 풍요, 헌화가, 처용가 등은 분절의 형태에 있어서 11분절 형태의 향가와 차이를 보이며 미려한 어구가 사용된다기보다 일상어의 사용이 보이고, 지은이를 특정한 이로 지칭하기 어려우며, 내용도 개인적 체험에 적을 두기보다 민중의 정서를 담고 있고, 다원적 해석이 가능하도록 열려있다는 점이 민요적 성격을 두드러지게 보여준다 할 수 있다. 이와는 달리 7-11분절의 형태에서 나타나는 향가는 대체로 작자가 확실하거나 짐작할만하고 특정한 주제와 사건과 연계되어있으며 표현방법이 유려함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짐작컨대 향가는 민중의 정서를 담아내는 아래로부터의 문학과, 개인적이고 귀족적인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위로부터의 문학이 공존하는 갈래라는 것이며, 향찰로 기록된 문학을 일컫는 것이 사실이지만 또한 담고 있는 정서나 그 표현 양식에서 신라인의 기질을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 그를 향찰이라는 하나의 그릇에 담을 수 있는 이유일 것이다.
또한 모두가 즐길 수 있었다고 하여 그 내용이나 표현이 대중적으로 하향되지는 않는다. 즉, 정서를 표현하는 방법에 있어 대놓고 하는 원색적인 표현이 아니라, 에두르며 넌짓하고 군더더기 없는 고고함이 향가의 특징일 것이다. 한탄은 터뜨려지지 않고 정화되고 정돈되며, 사랑의 열정은 도도한 꽃 한 떨기로 표현된다. 또한 흐트러진 마음의 자세는 종교의 힘을 빌리거나 스스로의 마음의 정돈을 통해 제 자리를 찾고, 낙관적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긍정적인 태도를 취한다.
그러면서 그 에두른 정서는 사람이든, 신이든, 무엇을 감화시킨다. 작품자체나 外延외연의 배경설화 안팎에서 느껴지는, 혹은 나타나는 감화의 내용들은 향가의 주술적인 면에 주목하나 결국은 누군가를 감동시켜 상황을 변화시키고자, 혹은 나아지게 하겠다는 의지다. 희구하는 것이 이루어지기를 열망하다 보면, 그것은 기도가 되고, 그 결과 믿기지 않은 일들이 일어났을 때 주술적인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처럼, 향가의 주술적 요소는 신라인들의 낙관성과 교묘히 결합된 환상성이라고 봄직도 하다. 이는 천지신명을 울려 원하는 것을 얻고자 했던 기복적인 신라인들의 태도가 향가에도 드러난 것이라 볼 수 있겠다.
4. 향가의 성격에 따른 작품해석
4-1. 서동요
서동이라는 마를 캐어 팔던 사람이 공주님과 결혼하기를 꿈꾸며 지어 퍼뜨린 노래라고 알려져 있다. 즉 서동을 노래의 작자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노래로서의 역할을 지속시킨 것은 구전한 민중이며 때문에 아래로부터 비롯된 노래라 할 수 있다. 어쩌면 그 사연의 낭만적인 부분이 노래를 널리 퍼뜨릴 수 있었던 이유로도 볼 수 있다.
그 내용은 관찰자의 시점에서 고발되는데, 내용에 대한 확실한 해석이 어려운 이유는 구체적으로 묘사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은 대놓지 않고 둘러말하는 서동요의 매력이자, 앞서 말한 것처럼 향가의 특징으로 살펴 볼 수 있겠다. 이는 고려 속요의 하나인 ‘滿殿春別詞만전춘별사’에서 ‘남산(南山)애 자리 보와 옥산(玉山)을 벼여 누어 금수산(錦繡山) 니블 안해 사향(麝香)각시를 아나누어’의 대목과 쉽게 비교하여 볼 수 있다.
서동요의 근거가 될 만한 내용은 역사상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중요한 점은 참요적 성격을 띠면서 구전을 통해 자신의 갈망을 이루고자 했던 것이 노래로 발현되었다는 점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노래의 힘과 그를 통해 실현하기 힘든 일을 이루고자 하는 주술적 의식을 발견할 수 있다.
4-2. 혜성가
혜성가는 能感動天地鬼神者非一의 특징을 여실히 드러내는 노래다. 즉 나라 안팎으로 혼란스러웠던 정세를 무슨 변고가 있을고,라고 되묻는 부분에서 향가 특유의 낙관적 정서를 찾아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민중을 아우르는 동시에 민중의 노래가 되어 상황을 그러하게 만드는 집단적 영험을 경험케 한다. 즉, 민중을 감화시켜 안정시키려는 향가의 성격을 찾아볼 수 있다. 더불어 이는 앞서 살펴본 향가의 주술적 성격을 발견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달이 이미 저 아래로 갔다는 <연오랑과 세오녀>의 설화에서 달이 되어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세오녀를 상징하며 얘기하고 있다고도 풀이되는데, 그렇게 노래 안에 다른 설화를 중첩시키는 비유법으로 작품의 수준을 더욱 살리는 면을 엿 볼 수 있다.
4-3. 풍요
향가 가운데서도 짧은 편에 속하며, 단어 역시 일상어의 사용이 두드러져 보인다. 이 역시 서동요처럼 구전된 집단요로 보인다.
그 설화에 있어서도 영묘사의 부처를 만드는 데 부녀자들이 진흙을 나르면서 불렀다는 내용이 전해지며, ‘서러운 이 많아 공덕 닦으러 온다’라는 설명이나 혹은 ‘오시라’라는 청유적 말투라고 해석된다. ‘오시라’ 청한다는 해석으로는 ‘온다’라는 확실한 단어의 사용을 통해, 이루어 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부르는 내용이라 본다면, 희구의 내용을 품고 있는 향가의 특성으로 짚어볼 수 있겠다.
일변에서는 ‘如(니라)良(어딜)’을 ‘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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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8.20
  • 저작시기2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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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87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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