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부 아동학대 예방센터’를 다녀와서

소개글

부산 동부 아동학대 예방센터’를 다녀와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로 연계를 통한 학습지원이 다가 아니라 아동에겐 한글학습적인 부분이 더 시급하기에 그에 적합한 서비스를 찾아 볼 수도 있고 그 아동의 끼를 자원봉사자가 파악해 오면 그 부분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 아동의 재능을 발전시켜 줄 수도 있고 또한 자아 존중감 향상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것이죠. 이것은 우리 조원인 강유진 학생의 실제 사례입니다.
8. 아동학대예방센터에서 근무하시는 동안 수없이 많은 사례들을 접하고 있으실 거라 생각 됩니다. 그 사례들 중 가장 보람 있었던 때는 언제였나요? 혹은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으시면 소개 좀 해주세요.(학대자의 변화로 인해 긍정적인 관계로 개선되었다거나, 아동이 감사하다는 것을 나타냈을 때 등)
☞ 저희는 큰 것에 보람을 느낀다기보다는 아동의 작은 변화에도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한 사례를 말씀드리자면 두 자매를 둔 어머니가 가정폭력으로 피해를 받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로 인해 아동들도 학대 및 방임이 이어지고 있었고요. 근데 어머니는 가정폭력을 받으면서도 도망칠 생각을 전혀 못했던 거죠. 경찰서가 바로 집 앞인데도 말이예요. 아동들의 방임상태도 심각했어요. 아버지의 알코올 문제로 인한 폭력을 보고 자랐고 어머니의 고통도 그대로 함께 했기에 심리적인 상처로 인해 동생은 ADHD성향이 강해 정신과 약물을 처방받아 꾸준히 복용하여야 했고 그의 언니도 심리치료가 필요했었습니다. 그 자매들의 어머니께서도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으시고 이어지는 가정폭력을 이기지 못하고 도움을 요청해 오셔서 상담원과 직접 경찰서로 도망치고 신고하는 연습을 한 적도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웃을 일이지만 그 어머닌 집 앞의 경찰서 갈 생각을 꿈도 못 꾸고 지내셨던 거죠. 그러던 어느 날 저녁 또 아버지의 폭력을 이어졌고 어머닌 자녀들과 함께 경찰서로 도망쳐서 신고하고 쉼터에서 머물다가 최근엔 방을 얻어 자녀들과 함께 지내십니다. 현재 첫째 딸은 아버지께 스스로 가길 원해 아버지와 첫째가 함께 생활하고 있고 둘째 딸과 어머닌 따로 생활합니다. 이 가정은 이 상황이 최선이고 지금은 어느 정도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자신을 보호하는 힘을 기른 것이죠. 자신도 소중하단 것을 깨닫고 문제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이 사례가 해결되는 과정에서도 저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조그만 변화들이 아동에게 있을 때 저흰 크게 기뻐합니다. 가정의 변화 아동의 완전한 회복을 저흰 바로 목표로 잡진 않습니다. 그것은 지금 당장은 거의 불가능이기 때문입니다
9. 근무하시다 보면 한계성을 느끼시거나 많은 딜레마를 경험하실 것 같은데 한계점 및 경험하신 딜레마 일화를 들려주세요~ 어떻게 해결을 하셨는지도 소개해주세요.
☞ 인력적인 한계성. 물리적 한계성. 그로 이어지는 여러 가지 문제들은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동들이 원 가정 보호냐 시설로 보내져야 하냐를 두고 갈림길에 놓였을 때 시설로 가야하는 아동들을 판정할 때 괜히 나로 인해 그 가족이 해체되는 것 같다는 죄책감이 들 때가 가장 힘듭니다. 물론 여러 차례의 회의를 통해 피학대 아동이 가정보호가 이어질 때는 재학대로 인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심각성을 받아들여서 시설보호를 결정했다 할지라도 저희 입장에선 죄책감 아닌 죄책감. 딜레마에 빠지곤 합니다. 특별한 딜레마 극복 법? 없습니다. 단지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 스스로 mind control하는 수밖에 없죠. ‘내 잘못이 아니다.’ 하구요.
10. 신고를 받고 현장조사를 나가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장 조사를 나가실 때 겁이 나시지는 않나요? 위협적인 상황 및 기억에 남는 현장조사 경험이 있으시면 소개해 주세요.
☞ 인간으로서 솔직히 겁이 나는 적이 많습니다. 그러나 경찰과 저흰 연계되어 있고 경찰에 협조요청가능하기에 피학대 아동을 위해 저희 센터의 대표로 늘 씩씩하게 현장조사에 임합니다.
11. 성폭력 같은 사례 경우 의료기관과 연계되어 있습니까?
☞ 상담심리기관과 산부인과가 연계되어 있으며, 상담심리기관에서는 오랜 시간치료를 위해 이용할 수 있다. 산부인과에서는 우선진료를 원칙으로 아동 성폭행의 경우 진행되고 있으며, 기관 내에서도 미술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12. 아동학대의 경우 부모가 아동학대예방센터의 상담자들에게 거부하거나 학대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부정하는 경우 어떻게 하십니까?
☞ 사례 개입 시 부모의 부정이 나타날 수 있는데 어떤 부모는 자신의 아동학대를 인정하고 변화하고자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부모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이럴 경우 우리가 우선적으로 나서 보호자가 되어줄 수도 있지만 아동복지법에 의해 사례를 진행하고자 하려면 우선적으로 시설보호 위탁 시 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하고 사례를 기준으로 구청장에게 신고를 하게 되어 있다. 부모가 동의하지 않고 아동을 방치할 경우 그 아동에게 주어질 환경을 알고 있기에 우리가 나서 보호자가 되어주기도 하고 그 부모를 설득하기 위해 오랜 시간 개입을 하기도 한다.
13. TV 긴급출동 SOS를 보면 아동들이 방치되어 학대받아 온 횟수만 하더라고 근 2년이 넘는데 치료와 개입이 들어가니깐 불과 1-2개월 아동은 완치된 모습을 보여주어도 너무도 자연스럽게 아동들이 일상생활을 해 나가는 것을 보여주었다. 처음에는 아 참 잘 되었구나 했는데, 깊이 생각할수록 나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과연 아이들이 그렇게 회복이 가능한 것일까요?
☞ 아동들이 학대를 12년 동안 받아왔다면 치료를 완치하는데도 12년이 걸립니다. 절대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TV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의 단편적인 면과 SOS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기에 아이가 회복되어진 모습을 시민들은 당연히 요구할 것이고 그렇다 보니 보여지는 모습이 짧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 말씀하셨다.
14. 아동들의 사후 관리는?
☞ 실질적으로 가해자를 면담하다 보면 직감이나 특별한 믿음 같은 것들이 옵니다. 그리고 미루어지는 상황만 보면 부모가 계속 학대를 하는지 그렇지 않은지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후 6개월은 기본으로 계속 관리를 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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