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의 「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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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광수의 「무정」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작가조사
  - 작가의 연보
2. 작가와 작품세계
3. 작품 분석
 1) 줄거리 요약
 2) 근대소설로서의 \"무정\"
  (1)「무정」의 근대성
  (1)「무정」의 전근대성
 3) 기법적인 측면의 분석
  (1)「무정」의 구조
  (2) 등장인물의 성격과 관계
  (3) 서술 시점
4. 기존의 평가
5. 발표자들의 평가
 + 임용고사 문제

본문내용

고 그 감정의 가장 섬세한 형태까지 조정하는 미시적 통제를 가능하게 한다.
4. 기존의 평가
「무정」이 한국 근대 소설의 효시가 되고 근대 문학사를 알리는 청신호가 될 수 있는 것은 전대 소설과의 변별적인 차이가 많기 때문이다. 김태준이 「무정」은 구소설과는 판이한 경계선을 긋는 작품이라고 평한 것이나 이재선이 일련의 표현 형태에 있어서 근대 소설의 면모를 갖춘 최초의 소설이라 논한 것은 「무정」의 새로운 충격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김우창(이화여대 석좌교수)은 「무정」이 현대적인 문학이 성립하는 과정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현대문학 모든 것의 시작은 될 수 없다는 부정적인 시각을 견지하였다. 「무정」의 구조와 주제가 이인직 체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뜻에서도 「무정」은 이인직의 세계와 31운동 이후에 문학과의 중간 지점에 놓인다고 평한다.
「무정」의 주인공이 근대화를 외부로부터 수용하였기에 내면적인 일관성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믿을 수 없다는 김우창의 부정적인 인식은 신동욱의 「무정」해석관과 궤를 달리하고 있다. 신동욱(문학평론가)은 이형식의 우유부단한 성격은 흠이 되는 것이 아니라 소설적 흥미를 집중시키는 주인공의 심리적 갈등으로서 이 작품에서는 오히려 미적 요체가 된다고 해석한다. 김우창과 신동욱의 해석상의 차이는 해석자의 시각 차이에서 나온 것이다. 신동욱은 소설의 탄력성 있는 기술을 강조하는 데 반하여 김우창은 역사사회학적 총체성 속에서 역사가 지향하여야 할 분명한 잣대를 가지고 주인공의 언행을 검증한다.
그런가하면 김윤식(문학평론가, 명지대 국문과 교수)은 훌륭한 문학 작품은 특정 집단의 이데올로기의 표현이며 그 집단 의식은 예외적 개인의 의식 속에서 ‘감각적 명징성이 최대치’에 도달한다는 노리에 근거하여 이형식의 시대 인식과 아울러 진취적 이념을 중심으로 「무정」을 살핀 후 이 작품을 교양 소설 혹은 발전 소설의 장르로 분류하였다.
춘원의 총체적 개념과 시대 정신의 산물로 「무정」의 인물과 구성이 만들어졌다는 김윤식의 논리는 송하춘의 논지에서도 드러난다. 송하춘(소설가, 고려대 교수)은 「무정」에서 ‘이형식-박영채≠박진사’와의 관게를 조선소설의 삽화로 규정한다. 송하춘은 『사씨남정기』, 『치악산』의 줄거리와 「무정」의 삽화 줄거리를 ‘행복-고난-행복’의 되풀이로 파악하고 「무정」에서의 영채의 생애가 바로 이러한 구조 형식과 유사함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송하춘은 작품의 흐름으로 보아 어디까지나 이형식 중심의 줄거리로 파악하여 「무정」은 전대 애정 소설류와 궤를 달리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구인환(소설가, 서울대 명예교수)은 「무정」을 지라르의 욕망의 삼각구조로 분석하여 영채와 형식의 지향적 욕구가 좌절되고 성취(구제)되는 과정을 추적하였다. 지라르의 논리에 따른다면 형식이나 영채 또는 김 장로나 선형이 모두 이 양극 사이에서 갈등과 좌절을 넘나들면서 지향적 욕구의 성취로 구제된다는 것이다. 구인환은 「무정」이 교육 입국, 민족주의를 지향하면서 자유 인식과 사회주의의 각성을 촉구하는 주제라고 논평하고 있다.
그러나 앞서 주장한 논자(김윤식, 송하춘 등)들이 「무정」을 남성 중심의 사회 소설로 다룬 데 대하여 한승옥(숭실대학교 교수)은 「무정」을 애정 소설류로 다룰 것을 제안하였다. 한승옥은 「무정」과 『채봉감별곡』을 플롯과 주제면에서 대비한 후에 많은 유사점을 찾은 결론으로 「무정」은 고대 소설에서도 가장 뛰어난 자유 연애를 실천하는 소설인 『채봉감별곡』계열이라고 분류하였다. 나아가서는 춘원 작품 전체를 조선시대 애정 소설 장르 계열로 볼 것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무정」이 영채를 중심으로 한 애정 소설이냐 아니면 형식을 중심으로 한 교양 소설 혹은 계몽 소설이냐의 판가름은 이 소설이 그 경계선상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논의의 대상이 될 것이다. 작가의 의도적 측면에서는 이 소설을 논문 대신으로 민족주의와 근대화의 각성을 촉구하고자 이 소설을 집필하였기에 고대 소설류의 애정 소설과는 차원을 달리하고 있다. 한편 형식과 영채, 형식과 선형과의 관계에서도 근대 소설의 고통스러운 애정 갈등이나 성숙된 애정 관계는 찾기 힘들다. 그러나 「무정」의 문학사적 가치는 내용면에서 서구 문명을 예찬한 조국 근대화, 민족 동질성의 회복, 여성 해방과 자유 연애 사상을 환기한 인권 문제와 자아 각성 등 사상의 참신성을 들 수 있다. 그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무정」의 형식이 근대 소설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는 점에 있다. 우선 소설의 구성이 동시대의 리얼리티를 객관적으로 표현하려는 사실주의에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다. 「무정」이후 한국 근대 문학은 새로운 양식의 문학을 우후죽순 격으로 양산하기 시작하였다. 「무정」이 한국 근대 문학 형성에 도화선이 된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5. 발표자들의 평가
<무정>은 한일합방 후 암울했던 우리나라를 그린 작품이다. 작중 인물들의 대부분은 외국 유학까지 마치고 돌아온 지식 계급이며 책에서는 그런 지식인들을 새 시대의 인간상으로 내세우고 있다. 물론 당시 상황으로서는 이해 못할 일도 아니지만 결국 등장인물이 대중과 동떨어진 특수한 계급인 것처럼 보여져 일반인이 다가갈 수 없는 듯 한 인상을 주는 결점이 있는 듯하다. 또한 작중 인물인 형식은 교육을 통해 민족을 깨우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으나, 당시의 민중 의식을 파악하지 못하는 이상주의에 그치고 있다. 이렇듯 <무정>은 내용과 형식면에서 신소설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세련된 문장과 구성, 대화, 장면 묘사 등이 근대소설적인 조건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최초의 근대소설이라 불러도 불만이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무정>에서는 독립투사의 치열한 삶도 독립운동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이광수가 <무정>에서 오로지 부르짖는 것은 독립이 아닌 교육이었다. 이광수는 스스로 교육을 통해 그 시대의 암울한 시대 상황을 극복하자고 하였지만 일본이 곧 서구화요, 문명이요, 좋은 것이고, 낡은 것은 구조선이요, 야만이요, 타파해야 할 것이라는 친일적 사상을 그의 계몽사상에 드러내고 있다. 곧 그의 계몽사상은 식민지 사회에서 일본의 정책적 근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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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31페이지
  • 등록일2013.09.20
  • 저작시기2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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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88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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