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언어] 컴퓨터 통신 언어의 사용 실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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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통신언어] 컴퓨터 통신 언어의 사용 실태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발음과 표기의 특성

2. 어휘적 특성
2.1. 어휘 약어
2.2. 외래어 및 외국어 사용 실태
2.3. 비속어
2.4. 은어
2.5. 기타 변형 어휘들

3. 문장 구조 및 기호형 표현의 특성
3.1. 문장 종결법과 ‘님’의 쓰임
3.2. 맞춤법의 오류

본문내용

는 경우와 함께 많이 사용되는데, 이들은 아예 본래의 발음까지도 변형하여 표기하는 경우들이다.
그 유형을 몇 가지로 나누어 보면 첫째, 된소리 현상을 들 수 있다.
경음을 많이 사용하여 표기함으로써 음운의 강화 현상이 그대로 드러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4. 쫌해(좀 해), 쫌만(조금만), 열쒸미(열심히), 꽁짜(공짜), 짤려(잘려), 짜식(자식)
된소리로 적는 것은 소리에 변화를 주는 것과 강한 어조를 남기려는 의도에서 사용한 것이다. 위의 예문에 나타난 된소리 표기들은 실제 발음되는 언어 현실을 그대로 표기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단어의 첫머리에서 일어나는 된소리 현상은 일정한 환경에 대한 제약이 없이 일어나는 음운 변동인데, 이런 일반적인 구어 현상은 통신 언어에서도 흔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아래의 예들은 유음 ‘ㄹ\'과 비음 \'ㅁ’ 뒤에서 된소리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이다.
5. 절때루(절대로),나아질꺼야(나아질거야) , 바람끼(바람기)
올꺼야말꺼야?(올거야 말거야?), 있을껍니다(있을겁니다), 풀어줄께(풀어 줄게)
예5는 울림소리인 ‘ㄹ’ 과 ‘ㅁ’ 다음의 예사소리를 된소리로 적은 것이다. 이것은 소리나는 대로 표기한 것이면서 동시에 표기법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부족한 결과라 하겠다.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 170명을 대상으로 하여 “할게/할께, 바람기/바람끼, 할거야/할 거야” 중에서 바른 표기법에 대해 물은 바, 170명 중 무려 159명이 된소리로 된 것을 표준어라고 답했다. 이렇게 맞춤법 규정조차 모르고 사용하는 어휘들은 우리말을 복잡하고 혼탁하게 하므로 반드시 교수-학습 시에 인지시킬 필요가 있다.
둘째, 첨가 현상을 들 수 있다.
6. <가> 자알(잘), 그러엄(그럼), 마느네(많네), 캄수아(감사)
<나> 빨랑(빨리), 하장(하자), 멀어서링(멀어서), 내려가장(내려가자), 싫당(싫다), 갈켜죠잉(가르쳐줘), 인갑당(인가보다), 몰겠당(모르겠다)
<다> 아니염(아니요), 있겠졈(있겠죠), 주세엽(주세요)
통신어는 컴퓨터 통신의 특수성이라는 측면에서 형태를 줄이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인데, 때때로 문자로써 나타낼 수 없는 대화의 억양이라든가 화자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어휘 형태를 장형화하는 경우도 있는데 위의 예 6이 바로 그런 경우이다. 예6의 <가>는 1음절이나 2음절을 2음절과 3음절로 각각 늘여 표기하여 표현 강조의 효과를 지니는 것으로 보인다. <나>는 통신 대화자들은 서로 친근감이 있는 경우나 처음 만나는 사이라 할지라도 일상어에 대한 진부함에서 탈피하려는 노력이나 상대방과의 친근감 표현의 일환으로 통신상에 /ㅇ/ 음가를 첨가하는 경우의 예들이다. <다>에서의 ‘아니염’과 ‘ 있겠졈’은 ‘ㅇ\' 첨가처럼 울림소리 ’ㅁ\'을 첨가한 예이다. ’ㅁ\'은 양순비음으로서 화자 자신의 표현에 여운을 남기면서도 두 입술을 닫아 마무리하는 심리적 효과를 지닐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주세엽’과 같은 경우는 강조와 종결을 위해 어말어미에 ‘ㅂ\'을 넣어 폐쇄시켜 주는 효과를 갖게 하기도 한다.
‘ㅎ’음의 첨가 현상이 종종 보이는데, 이러한 현상이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이 현상은 주로 문장의 종결어미 ‘요’가 ‘효 또는 혀’로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7. <가> 싶어요 → 싶어효, 주세요 → 주세효, 된데요 → 된데혀, 먹어요 → 먹어효
좋아요 → 조아효, 왔어요 → 와써효
<나> 리플 → 립흘, 너무 → 넘흐, 우리 → 울희
하지만 예 7의 <가>처럼 항상 문장의 종결어미 ‘요’에서만 ‘ㅎ’음이 첨가되는 것은 아니다. <나>와 같은 ‘ㅎ’음의 첨가 현상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에 힘을 주어 말하고자 할 때, ‘ㅎ’음이 가지고 있는 유기성을 이용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싶어요’보다는 ‘싶어효’가 조금 더 말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전달하는 글을 통해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ㅎ’음이 첨가되어 문장이 조금 가벼워지는 느낌도 주게 되어 밝은 느낌의 문장을 쓰기 위한 노력으로도 볼 수 있다.
셋째, 일상 대화어투로의 변형을 들 수 있다.
8. <가> 샘 흉도 보구(보고)
정말루(정말로)
파파이스 골목으루 쭈우욱(골목으로)
그리구(그리고)
<나> 사물함은 2층에 있구여(있고요)
잘 부탁해여 ^.^(부탁해요)
여러 가지 알리는 글을 올라오겠져?(올라 오겠죠?)
<다> 꽤 있는 거 가튼데(있는 것 같은데)
까페 대화실에서 만나는 거 말예요(만나는 것)
예 8의 <가>에서 보듯이 주로 어미나 접미사나 조사, 또는 부사의 마지막 음절에 나타나는 ‘고’나 ‘로’ 등은 ‘구’나 ‘루’로 표기가 되는데 이들은 모두 일상 담화에 나타나는 현상이 그대로 글말에 반영된 예라 할 수 있다. 또한 <나>에서 청자를 대우하는 통용보조사인 ‘요’가 ‘여’로 표기되는 것은 구어에서 발음되는 소리에 이끌려 반영된 실례이다. 또한, <다>는 의존명사 ‘것’이 관형형 어미 뒤에 올 때 형태가 바뀌어 ‘거’로 되는 경우를 보여준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소리나는 대로 표기하거나 변형된 발음으로 표기하는 표현들은 맞춤법 규정이라는 언어적 제약, 더 나아가 사회적 규범에 대한 일탈을 하고자 하는 통신 세대들의 감정 표현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일탈적인 표현을 통해 웃음을 자아내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유머적인 표현이라고 하겠다. 특히 “썰렁한”을 “떨렁한”으로 표현하고 있는 경우는 혀짧은 소리의 흉내를 내는 것으로,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일탈을 드러내는 이색적인 표현이다.
9. <가> 띰띰해(심심해), 띠발(씨발), 생겨떰(생겼어), 덴당(젠장),
<나> 제우(겨우)
<다> 듀금(죽음)
예 9의 <가>에서 보듯이 주로 마찰치경음인 ‘ㅅ\'을 파열치경음인 \'ㄷ\'으로 바꾸어 유어적 변형 효과를 갖는다. 그러나 <나>처럼 오히려 [+마찰성]을 부여하는 파찰음 \'ㅈ\'으로 바꾸기도 한다. 이는 분명 일상 언어 생활에서 사용하는 어휘들과는 변화된 새로운 자신들만의 언어를 구축하려는 심리가 발동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다>의 경우는 구개음화 현상의 부정회귀로서, ‘죽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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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9.28
  • 저작시기2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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