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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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민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대결 후에 도깨비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
는데, 빗자루 몽댕이 도리깨자루 방아공이 참빗 등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다. 이외에도 글 내기
나 수수께끼를 통해 도깨비를 이기는 내용은 이 항목에 속한다.
D는 도깨비에게 홀리는 내용이다. 여기서는 도깨비가 악귀로써 인간을 괴롭히거나 죽게 만드
는 결과까지 야기한다. 특히 홀렸을 때는 독경이나 무당의 굿으로 고통을 해소하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아 도깨비의 속성이 귀에 근접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을 갖고 있다.
E는 도깨비가 불로 표현되는 이야기들이 해당된다. 도깨비불이 어떤 상징으로 나타나는 예도
있지만, 대개 악귀적 속성이 강하다. 도깨비불에 의해 쫓기기는 하지만, 홀리기에서와 같이 사
람이 죽을 정도에 까지 이르지는 않는다.
F는 도깨비가 전적으로 도와줘서 부자가 되거나 벼슬길에 오르는 내용이다. 여기에는 풍수담
과 결부된 줄거리가 특징이며, 음택과 양택 중에서 묘지를 잘 쓴다는 음택 풍수가 중심을 이룬
다.
G는 도깨비가 무엇을 암시하는 내용으로써, 큰 인물을 어릴 때 알아보고 위해주는 경우와 점세
의 상징으로 표현된다.
H는 앞서의 유형 들 속에 속하지 않는 각 편들이다.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기보다는 한 지역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특징을 갖고 있기 문에 각 편의 수가 5편 미만이다.
도깨비담의 주제가 대개 도깨비가 지닌 부의 창조능력과 결부하여 물질적 충족을 완성하고 있
는 것은 오로지 도깨비라는 존재를 만들어 냈기 때문에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것은 한국의 도
깨비가 일본의 오니와 결정적으로 구분되는 변별요소이다. 따라서 도깨비는 풍요를 가져다 주
는 풍어신격으로 모셔지기도 하며, 제주도에서는 개인의 가정융성을 이루기 위한 신앙적 대상
으로 모셔지는 가신적 기능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신앙적 근거는 도깨비의 특징적 능력에 기인
한 것이며, 동시에 이야기의 형성 자체도 개인적 부의 획득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여기서
일본의 오니는 머리에 뿔이 돋아 있고 험상궂은 얼굴에 송곳니가 밖으로 길게 나온 모습이다.
또 가시 돋친 쇠몽둥이를 들고 다닌다. 이런 외형은 우리나라의 도깨비와 비슷하지만 원령(怨
靈)으로서 잔인한 행동을 하는 복수 귀라는 점에서는 다르다. 그래서 일본에서 \'오니의 웃음\'이
라는 말은 악마의 웃음을 뜻한다. 그러나 한국의 도깨비는 외형이 일정하게 정형화되어 있지 않
다. 성격 또한 현재까지 부분적인 논의가 있기는 했으나 도깨비의 본래 모습을 확연하게 드러낼
수 있는 노력은 없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뿔이 두 개 달린 도깨비는 일본 도깨비이고 우리나라
도깨비는 뿔이 달려 있지 않거나 한 개뿐이다. 또한 연장자순으로 뿔의 수의 차이를 두기도 한
다. 보통 도깨비의 몸에는 노린내가 심하게 나고 일반인 보다 훨씬 크며 털보인 경우가 많고 하
는 등 각종 설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일본의 오니와 가장 큰 차이가 나는 부분은 아
마도 성격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민담과 전설에는 도깨비 이야기가 비교적 많다. 사람을 잡아먹는 도깨비도 있지만
대개 무서우면서도 어리석어 잘 다루면 오히려 사람에게 이로울 수 있는 존재로 묘사하고 있다.
금은보화가 원하는 대로 쏟아지는 \'도깨비 방망이\'를 가지고 있거나, 쓰면 보이지 않는 \'도깨비
감투\'를 인간에게 주기도 하면서 인간과 잘 어울리는 자연귀이기 때문이다.
조선시대에 있어서 하층민의 곤경은 기본적으로 삶의 존재방식이 갖는 고통의 매듭을 개인 스
스로 풀 수 없음과도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매듭고통의 매듭을 개인 스스로 풀 수 없음과도 무
관하지 않다. 따라서 \'매듭풀기\'를 위해 여러 차례의 민란을 야기했으며, 특히 진주민란 이후 지
속적으로 발생한 19세기의 농민민란은 그러한 현세적 고통의 매듭을 풀기 위한 적극적 방안이
었다. 그러나 민란들의 결과가 농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
려 착취와 억압이 극심해졌을 뿐이다.
도깨비담의 주된 전승집단이었던 농민들의 삶이 이처럼 억압 속에 잠겨 있으면서 매듭풀기가
완성되지 못한 상황은 도깨비라는 존재를 통해 부분적이기는 하나 심리적 위안을 보상받는 양
상을 띠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도깨비를 통해 심리적 투사가 이루고 자신의 기대심리를 성
취시킬 탈출구로 마련한 것이다.
한국 사람이라면 도깨비에 대해 누구나 한 마디 씩은 할 수 있을 정도로 한국적 정서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를 김열규는 \'도깨비 콤플렉스\'라는 명칭을 사용하여, \'한국 민간전승의 허
구적 서사성에 관한 시금석\'으로 평가한 바 있다. 이처럼 도깨비는 한국인의 뇌리에 강한 연상
작용으로 남아 있으며, 한국문화가 완전히 사라질 때 까지도 상징적 존재로 남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3. 도깨비담의 분류
1) 인간이 도깨비를 이긴다...
많은 도깨비 이야기들 중 줄거리적 특징과 결말 그리고 도깨비의 역할 등을 중심으로 유형 명칭을 설정하면, 그 내용은 ‘도깨비방망이 얻기, 도깨비를 이용해 부자 되기, 도깨비와 대결하기, 도깨비에게 홀리기, 도깨비 불보기, 도깨비 은인되기, 도깨비가 암시하기’ 등이다. 여기에서 빈도수를 많이 차지한 이야기는 ‘도깨비를 이용해 부자 되기’와 ‘도깨비와 대결하기’이고 그 다음으로는 ‘도깨비 방망이 얻기’, ‘도깨비에게 홀리기’ 순이다. 그리고 도깨비가 불의 형태를 띤 이야기보다, 인간과 비슷한 모습의 이야기가 더 많았다.
그 결과, 자료의 빈도에 따라 그 내용을 ‘부자 되고 쫓기’, ‘도깨비와 겨루기’, ‘도깨비에게 홀리기’, 등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었는데, 그 분류들 중에서 인간이 도깨비를 이기게 되는 내용을 살펴보겠다.
(1) 부자 되고 쫓기
40편의 도깨비 이야기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부자 되고 쫓기’ 유형은 도깨비를 만나 부자가 된 후 도깨비를 쫓아내고 부(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내용이다. 즉 부자 되는 것은 사람이고 쫓기는 것은 도깨비라는 것을 볼 때, 인간이 도깨비를 철저히 이용함으로써 도깨비는 쫓겨나는 그런 이야기들이다.
A. 도깨비와 만나기
B. 도깨비로 인해 부자되기
C. 도깨비가 싫어한 것 알아내기
D. 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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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과학] 도깨비 민담,   민담의 개념,   민담의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