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들러리스트 (Schindler`s List) 보고서

소개글

쉰들러리스트 (Schindler`s List) 보고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영화 개요

2. 영화의 배경 - 홀로코스트

3. 등장인물

4. 과거 재현 방식

5. 영화 속 메시지

6. 마무리

본문내용

는 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는 경험은 참으로 괴롭고 고통스러운 것이다. 음악에서마저도 아픔이 느껴지는 <쉰들러 리스트>는 그야말로 홀로코스트에 대한 가장 뛰어난 묘사일 뿐만 아니라, 미래의 세대가 그것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를 규정하고 있다. 사람들의 마음 속에 이 영화는 금세기 최고의 비극에 대한 최고의 서사시로 남게 되었다.
또 다른 유명한 홀로코스트 영화인 <인생은 아름다워> 와 <피아니스트> 가 땅에서 공중을 바라보는 격이라고 표현한다면 <쉰들러리스트>는 하늘에서 땅을 바라보는 듯한 영화이다. 다른 두 영화는 직접 홀로코스트를 경험하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면서 그 주변에 일어나는 일을 표현하면서 그 아픔을 전달한다. 반면 <쉰들러리스트>는 유태인과는 약간 거리를 둔 장소에서 홀로코스트를 전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홀로코스트의 모습은 지극히 사실적이고 마음 깊숙이 다가온다.
5. 영화 속 메시지
1. 휴머니즘
영화 곳곳에서 휴머니즘을 느낄 수 있다. 숨쉬기도 힘들만큼 비좁은 기차를 타고 떠나야하는 유태인들의 모습에 호스로 물을 뿌려주는 쉰들러의 모습이나, 생일을 축하하러 온 유태인소녀에게 키스하는 모습등을 통해 그가 가지고 있는 “휴머니즘”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반면 아침에 일어나 창가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유태인을 쏴 죽이는 괴트의 모습은 그가 유태인을 인간이 아닌 단지 하나의 장난감으로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화 속은 물론, 실존인물인 괴트역시 직접 쏴 죽인 유태인 수가 500명을 넘는다고 한다. 이처럼 그는 “인간애”를 잃은 인물로 그려진다.
2. 영화 속 붉은 색의 상징.
흑백처리된 이 영화 속에는 엔딩부분의 컬러장면을 빼고 총 3번의 붉은색이 등장한다. 영화 초반 유태인들이 모여 있는 탁자위에 촛불, 중간에 거리를 헤매는 붉은코트의 소녀, 그리고 안식일을 지내며 유태인들이 켜는 촛불이다.
영화 속에서 붉은색이 전하려는 메시지는 아마도 생명에 대한, 삶에 대한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삶에 대한 희망인 붉은 촛불이 꺼지면서 삭막한 전쟁의 모습이 그려지고, 거리를 헤매는 소녀가 결국은 죽음을 당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삶에 대한 희망이 좌절된 시대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그리고 이 소녀는 쉰들러로 하여금 유태인들을 구해야겠다고 자각하는데 일종의 계기를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 그리고 영화 후반부분 붉은 촛불이 다시 켜지는 것을 보여주며 이제 탄압의 시대, 죽음의 시대가 끝나고 생명에 대해, 삶에 대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시대가 왔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리고 영화 마지막부분에, 쉰들러의 무덤에 붉은 장미를 내려놓는 장면이 등장한다. 유태인들의 경우, 장미는 생명수(樹)의 일부로 여기고 있다. 그리스도교에서 생명수는 하느님의 은혜를 상징하는 말로, 쉰들러의 무덤에 놓여진 붉은 장미는 쉰들러를 만난 것은 그의 유태인들에게 있어서 하느님의 은총과도 같았다는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3. 흑백과 컬러장면
특이하게도 이 영화는 쉰들러의 무덤에 찾아온 그의 유태인들의 모습인 엔딩부분만을 올 컬러로 나타내고 있다. 과거, 매일을 죽음과 맞이하며 살아야 했던 삭막한 전쟁시대를 지나,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시대가 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4. 등장인물과 대사를 통해 나타나는 메시지
특이하게도 이 영화는 독일인인 쉰들러를 주인공으로 설정해서 홀로코스트의 잔혹한 면을 더 부각시키고 있다. 유태인의 시선이 아닌, 독일인의 시선으로 그 당시의 야만적인 면을 부각시키면서 나치의 고발하는 형식의 영화로 그 당시 유럽은 이미 산업혁명과 전쟁으로 인하여 자신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성향과 자본주의에 대한 돈=권력 이라는 성향을 드러냄과 동시에 인종을 가리지 않은 인간사이의 정을 그리고 있기도 하다.
“잘못된 것은 우리가 아니라 전쟁이야.” / “전쟁은 사람의 악한면만을 보이게 해.”
전쟁은 사람의 이성을 잃게 만들고 광기만을 내보이게 한다는 메시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쉰들러 리스트>는 단순히 독일을 비판하고 유태인들의 비극적인 모습만을 보이지 않고 이런 전쟁이 다시는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도 전달한다.
힘이란, 죽일 정당성이 있을 때에도 안 죽이는 것이다.
쉰들러가 괴트에게 한 이 대사 속에서 진정한 힘을 갖고 있는 것은 쉰들러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다. 당시 시대적 배경 속에서 유태인들은 당연히 죽어도 상관없는 사람들이였을 것이다. 그 속에서 유태인들을 구하고자 노력하는 쉰들러야 말로 진정한 힘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다.
하나의 생명을 구하는 자는 세상을 구하는 것이다.
쉰들러의 노력이 6000여명이나 되는 유태인 후손들을 만들어 냈다. 이처럼 한명의 정의롭고 용기 있는 행동으로 많은 생명이 유지된 것 처럼, 우리도 우리도 정의롭고, 자신의 신념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다.
6. 마무리
수많은 학살의 역사가 어떤 것은 주목되고 어떤 것은 그렇지 못한 채 지속되어 왔다.
2차대전 당시 1,000만의 소련인들이 학살되었고, 아메리카 대륙에서 역시 수천만의 인디언이 학살되었다. 우리의 근대사를 보더라도 갑오농민전쟁 당시의 일본군에 의한 농민군의 학살, 한국전쟁 때의 거창 양민학살, 그리고 군사정부에 의한 몇 차례의 학살이 있었다. 현재 미국의 이라크 침공으로도 많은 민간인들이 죽어가고 있다.
무저항의 국민을 학살함으로써 지배를 유지하는 것은 체제여하를 막론하고 체제대립이 격화
되는 경우나 전쟁 시 때때로 되풀이 되어 왔다. 하나의 국가 또는 체제, 집단의 이익에
부합이 된다면 언제든지 홀로코스트와 같은 비극은 다시 일어 날 수 있고 개인의 생각에 따
라서 수백만의 생명이 사라진 것이 단지 통계상의 숫자로만 여겨지는 무감각한 세상이 앞으
로도 재현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하지만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자는 세상을 구
하는 것" 이라는 탈무드의 글귀처럼 주변에 존재하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휴머니즘의
정신을 우리 모두가 갖고 산다면, 이런 비극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극복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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