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서정주
1) 생애
2) 작품경향
3) 미당의 친일 문학
4) 문학사적 의의
2. 이육사
1) 생애
2) 작품분석
- 이육사의 현실인식과 저항의지
- 서정성과 미래의 꿈
3) 문학사적 의의
Ⅲ. 결론
Ⅱ. 본론
1. 서정주
1) 생애
2) 작품경향
3) 미당의 친일 문학
4) 문학사적 의의
2. 이육사
1) 생애
2) 작품분석
- 이육사의 현실인식과 저항의지
- 서정성과 미래의 꿈
3) 문학사적 의의
Ⅲ. 결론
본문내용
‘광야’라는 신성한 절대적인 공간을 설정함으로써 평화로운 새로운 세계를 구현하고자 하는 시인의 강한 의지의 표출이다. ‘가난한 노래’라는 표현에서 가난한 것은 노래 그 자체가 아니며 현실상황이 가져오는 긴박함과 척박함에 대한 역설적인 표현이다. 윤영천 「육사시 소고.-」 『한국의 유민 시』 245쪽
「광야」를 통해 우리는 어떠한 한계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육사의 내면세계의 본질을 엿볼 수 있다. ‘초인’이라는 설정을 통해 극한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정신의 자세와 현실극복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초인’의 설정은 현실적인 의미에서 거리가 멀고 ‘천고’라는 시간도 절박한 현실상황과는 거리가 있어 현실극복에 있어 한계를 드러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 시를 통해 우리는 육사의 뛰어난 현실파악과 현실극복의지를 볼 수 있다. 이것은 곧 이 시기에 대한 저항의식을 표출해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교목」이라는 시를 통해서 우리는 육사의 강인한 의지를 또한 찾아볼 수 있다.
푸른 하늘에 닿을 듯이 / 세월에 불타고 우뚝 남아서서 / 차라리 봄도 꽃피진 말아라.
낡은 거미집 휘두르고 / 끝없는 꿈길에 혼자 설래이는 / 마음은 아예 뉘우침이 아니라.
검은 그림자 쓸쓸하면 / 마침내 호수 속 깊이 거꾸러져 / 차마 바람도 흔들진 못해라.
-「교목」전문
화자는 지금 식민치하에 살고 있다. 꿈이나 이상을 가질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다. 그것을 \'푸른 하늘(자유로운 이상적 삶)에 닿을 듯\'(했으나) \'세월\'(여기서는 식민 현실)에 붙탔다고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화자는 좌절하지 않는다. \'우뚝 남아서서\'에서 보듯, 강인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면서 “봄도 꽃피지 말라고.” 이야기 한다. 여기서 봄을 개인의 성공으로도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자신은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조국의 현실은 \'낡은 거미집\'과 마찬가지로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데 이를 벗어나기 위해서 \'끝없는 꿈길(해방, 독립)\'을 가고자하는 설레이는 마음을 갖게 된다. 일제의 탄압으로 힘들긴 하겠지만, 화자는 그러한 자신의 마음에 후회하지 않는다. 후회없는 자신의 결정이 \'뉘우침 아니라\' 부분에 나타나 있다. 검은 그림자\'는 \'검은\'이라는 이미지가 환기하듯, \'죽음\'이나 \'절망\'등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이런 암담한 상황에서 마침내(=결국) 죽는다 하더라도(\'호수 속 깊이 거꾸러져: 보통 문학에서 \'물\'은 원형적 상징으로 \'죽음\'이나 \'이별\'을 상징하는 경우가 많음) 혹은 자신의 투쟁이 실패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바람(=일제의 탄압)\'이 화자의 굳건한 다짐과 의지를 흔들 수 없다(변절과 전향).
이렇게 강인한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고 있는 육사의 모습이 시를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를 대표적인 저항시인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굳은 의지와 시대에 대한 미래지향적 모습을 통해 그는 나름대로의 한계상황을 극복해나가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이러한 육사의 정신이 그의 시를 통해 지금의 우리에게까지 전달되어지고 있는 것이다.
2) 서정성과 미래의 꿈
이육사는 당시의 혹독한 현실에서는 설자리를 얻기 어려웠던 자연의 아름다움이나 상상 속의 풍요한 사건과 풍경을 대상으로 해서도 작품들을 만들었다. 그는 정결하고 청순한 감정의 소유자였으며, 세속에 물들지 않은 순수한 서정의 세계를 지향하는 시인은 멀리 있는 이상의 세계를 항상 그리워하였다. 이러한 마음은 그의 시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음을 우리는 쉽게 알 수 있다.
육사 시에 나타난 낭만적 아름다움은 1920년대 백조파에서 보여주었던 병적이고 감정적인 감상주의와는 격이 다른 것이었다. 육사의 시에서 보여지는 낭만적 경향은 밝고 건강한 생명에 대한 지향을 지닌 것이었다. 이런 의미에서 육사의 시를 항일 저항시 일변도로만 해석하기에는 분명 어려운 면이 있다.
그의 시편들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청순한 이미지들은 육사의 정신이 밝고 건강한 낭만적 향수에 뿌리 내리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오히려 이러한 낭만적 서정성의 정신을 소유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속하는 시들로 「少年에게」,「연보」,「소공원」,「호수」등이 있다.
차듸찬 아침 이슬/ 진주가 빛나는 못가/ 연(蓮)꽃 하나 다복히 피고//
소년(少年)아 네가 낳다니/ 맑은 넋에 깃드려/ 박꽃처럼 자랐세라//
큰강(江) 목놓아 흘러/ 여울은 흰 돌쪽마다/ 소리 석양(夕陽)을 새기고//
너는 준마(駿馬) 달리며/ 죽도(竹刀) 져 곧은 기운을/ 목숨같이 사랑했거늘//
거리를 쫓아 단여도/ 분수(噴水)있는 풍경(風景)속에/ 동상답게 서봐도 좋다//
서풍(西風) 뺨을 스치고/ 하늘 한가 구름 뜨는곳/ 희고 푸른 지음을 노래하며//
그래 가락은 흔들리고/ 별들 춥다 얼어붙고/ 너조차 미친들 어떠랴//
- 「少年에게」전문
육사의 시 「소년에게」를 읽으면 시인이 자신의 어린 시절을 얼마나 소중하고 고귀하게 추억하고 있는가를 볼 수 있다. 시인은 자신의 출생에 대해 ‘차디찬 아침 이슬/ 진주가 빛나는 못가/ 연꽃 하나 다북히 피고// 소년아 네가 낳다니/ 맑은 넋에 깃들여/ 박꽃처럼 자랐세라’ 라고 읊고 있다. 스스로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은 마치 물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보고 사랑에 빠진 나르시스의 이야기를 연상시킨다. 이러한 낭만적 정신은 현실에 집착하지 않는 정신이기도 하며, 멀리 이상의 세계에 대하여 도전할 수 있는 용기인 것이다. 조창환, 이육사 - 투사의 길과 초극의 인간상, 건국대학교출판부, 1998. pp72~73
또한, 이육사는 일제에 의한 암울했던 현실 속에서 동경의 세계라고 부를 수 있는 사상(事象)들을 대상으로 해서도 시를 썼던 것이다. 이 유형에 속하는 작품들로는 청포도, 아미, 나의 뮤-즈등을 꼽을 수 있다.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주절이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
「광야」를 통해 우리는 어떠한 한계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육사의 내면세계의 본질을 엿볼 수 있다. ‘초인’이라는 설정을 통해 극한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정신의 자세와 현실극복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초인’의 설정은 현실적인 의미에서 거리가 멀고 ‘천고’라는 시간도 절박한 현실상황과는 거리가 있어 현실극복에 있어 한계를 드러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 시를 통해 우리는 육사의 뛰어난 현실파악과 현실극복의지를 볼 수 있다. 이것은 곧 이 시기에 대한 저항의식을 표출해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교목」이라는 시를 통해서 우리는 육사의 강인한 의지를 또한 찾아볼 수 있다.
푸른 하늘에 닿을 듯이 / 세월에 불타고 우뚝 남아서서 / 차라리 봄도 꽃피진 말아라.
낡은 거미집 휘두르고 / 끝없는 꿈길에 혼자 설래이는 / 마음은 아예 뉘우침이 아니라.
검은 그림자 쓸쓸하면 / 마침내 호수 속 깊이 거꾸러져 / 차마 바람도 흔들진 못해라.
-「교목」전문
화자는 지금 식민치하에 살고 있다. 꿈이나 이상을 가질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다. 그것을 \'푸른 하늘(자유로운 이상적 삶)에 닿을 듯\'(했으나) \'세월\'(여기서는 식민 현실)에 붙탔다고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화자는 좌절하지 않는다. \'우뚝 남아서서\'에서 보듯, 강인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면서 “봄도 꽃피지 말라고.” 이야기 한다. 여기서 봄을 개인의 성공으로도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자신은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조국의 현실은 \'낡은 거미집\'과 마찬가지로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데 이를 벗어나기 위해서 \'끝없는 꿈길(해방, 독립)\'을 가고자하는 설레이는 마음을 갖게 된다. 일제의 탄압으로 힘들긴 하겠지만, 화자는 그러한 자신의 마음에 후회하지 않는다. 후회없는 자신의 결정이 \'뉘우침 아니라\' 부분에 나타나 있다. 검은 그림자\'는 \'검은\'이라는 이미지가 환기하듯, \'죽음\'이나 \'절망\'등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이런 암담한 상황에서 마침내(=결국) 죽는다 하더라도(\'호수 속 깊이 거꾸러져: 보통 문학에서 \'물\'은 원형적 상징으로 \'죽음\'이나 \'이별\'을 상징하는 경우가 많음) 혹은 자신의 투쟁이 실패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바람(=일제의 탄압)\'이 화자의 굳건한 다짐과 의지를 흔들 수 없다(변절과 전향).
이렇게 강인한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고 있는 육사의 모습이 시를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를 대표적인 저항시인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굳은 의지와 시대에 대한 미래지향적 모습을 통해 그는 나름대로의 한계상황을 극복해나가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이러한 육사의 정신이 그의 시를 통해 지금의 우리에게까지 전달되어지고 있는 것이다.
2) 서정성과 미래의 꿈
이육사는 당시의 혹독한 현실에서는 설자리를 얻기 어려웠던 자연의 아름다움이나 상상 속의 풍요한 사건과 풍경을 대상으로 해서도 작품들을 만들었다. 그는 정결하고 청순한 감정의 소유자였으며, 세속에 물들지 않은 순수한 서정의 세계를 지향하는 시인은 멀리 있는 이상의 세계를 항상 그리워하였다. 이러한 마음은 그의 시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음을 우리는 쉽게 알 수 있다.
육사 시에 나타난 낭만적 아름다움은 1920년대 백조파에서 보여주었던 병적이고 감정적인 감상주의와는 격이 다른 것이었다. 육사의 시에서 보여지는 낭만적 경향은 밝고 건강한 생명에 대한 지향을 지닌 것이었다. 이런 의미에서 육사의 시를 항일 저항시 일변도로만 해석하기에는 분명 어려운 면이 있다.
그의 시편들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청순한 이미지들은 육사의 정신이 밝고 건강한 낭만적 향수에 뿌리 내리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오히려 이러한 낭만적 서정성의 정신을 소유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속하는 시들로 「少年에게」,「연보」,「소공원」,「호수」등이 있다.
차듸찬 아침 이슬/ 진주가 빛나는 못가/ 연(蓮)꽃 하나 다복히 피고//
소년(少年)아 네가 낳다니/ 맑은 넋에 깃드려/ 박꽃처럼 자랐세라//
큰강(江) 목놓아 흘러/ 여울은 흰 돌쪽마다/ 소리 석양(夕陽)을 새기고//
너는 준마(駿馬) 달리며/ 죽도(竹刀) 져 곧은 기운을/ 목숨같이 사랑했거늘//
거리를 쫓아 단여도/ 분수(噴水)있는 풍경(風景)속에/ 동상답게 서봐도 좋다//
서풍(西風) 뺨을 스치고/ 하늘 한가 구름 뜨는곳/ 희고 푸른 지음을 노래하며//
그래 가락은 흔들리고/ 별들 춥다 얼어붙고/ 너조차 미친들 어떠랴//
- 「少年에게」전문
육사의 시 「소년에게」를 읽으면 시인이 자신의 어린 시절을 얼마나 소중하고 고귀하게 추억하고 있는가를 볼 수 있다. 시인은 자신의 출생에 대해 ‘차디찬 아침 이슬/ 진주가 빛나는 못가/ 연꽃 하나 다북히 피고// 소년아 네가 낳다니/ 맑은 넋에 깃들여/ 박꽃처럼 자랐세라’ 라고 읊고 있다. 스스로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은 마치 물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보고 사랑에 빠진 나르시스의 이야기를 연상시킨다. 이러한 낭만적 정신은 현실에 집착하지 않는 정신이기도 하며, 멀리 이상의 세계에 대하여 도전할 수 있는 용기인 것이다. 조창환, 이육사 - 투사의 길과 초극의 인간상, 건국대학교출판부, 1998. pp72~73
또한, 이육사는 일제에 의한 암울했던 현실 속에서 동경의 세계라고 부를 수 있는 사상(事象)들을 대상으로 해서도 시를 썼던 것이다. 이 유형에 속하는 작품들로는 청포도, 아미, 나의 뮤-즈등을 꼽을 수 있다.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주절이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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