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적으로 형상화된 시대적 여성상 -박완서, 「그 남자네 집」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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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자전적으로 형상화된 시대적 여성상 -박완서, 「그 남자네 집」을 중심으로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자전적 소설로 본 <그 남자네 집>
 1) 자전적 소설의 정의
 2) 작품 속 자전적 요소

3. 작가 경향과 자전적 형상화 
 1) 박완서의 자전적 모티브
 2) 형상화된 두 여성상
  ㄱ. 자기애의 실천적 의지
  ㄴ. 억압된 자아의 시대적 표상

4. 여성상을 통한 작품의 의의

5. 나오며

6. 참고문헌 및 후기

본문내용

짐작해볼 수 있다. 작가연보
어머니는 우리 딸이 서울대학에 들어가서 지금 구두 사주러 나가는 길이라고 자랑을 했다.(21쪽)
나는 그 후 미군부대에 취직을 했다.(30쪽)
부대 안에서도 넉넉히 쇼핑한 피엑스 물품을 선심 쓰는 미군들이 있었다. .. 그들이 약비나게 먹는 햄이나 소시지, 초콜릿, 캔디, 비스킷 따위를 침 넘어가는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았는데도 그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 것들을 베풀었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64쪽)
1953년 작가의 올케는 동대문 시장에 가게를 낸다. 그 이후 작가는 미군 부대를 그만두고 결혼을 한다. 소설에서는 화자가 결혼한 이후로 시기는 다르지만 올케가 동대문 시장에 포목점을 내게 된다. <조선일보>, 2001. 05. 31
그 서울 한복판 동대문 시장에다 올케가 가게를 내게 되다니 믿어지지가 않았다.(159쪽)
작가는 미군 부대에서 남편을 만나 1953년 4월에 결혼을 한다. 결혼식은 중국집 ‘아서원’에서 올렸으며, 그 당시로는 호화판인 결혼식이었다. 살림은 남편의 집(한옥)에서 시작했다. <조선일보>, 2001. 05. 31
화자 역시 휴전 후 이듬해 봄에 결혼을 한다. 휴전이 1952년이므로 결혼은 1953년 봄, 작가와 화자의 결혼 시기가 거의 일치한다. 게다가 결혼식 장소까지도 작가와 동일하게 중국 음식점의 연회장에서 한다. 살림을 18평의 남편의 집(한옥)에서 시작하는 것까지 비슷하다.
마침 그때 같은 미군부대 군속으로 있는 전민호가 내 눈에 들어왔다.(72쪽)
결혼식 날은 화창했고 피로연은 성대했다. 휴전이 된 이듬해 봄이었다.(103쪽)
우리는 시내 한복판에 있는 값비싸고 호사스러운 중국 음식점의 연회장을 예식장으로 꾸며줄 것을 특별하게 부탁해서 거기서 식을 올리고 이동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피로연을 했다.(103쪽)
그의 집은 내가 살던 안감냇가의 집보다도 작았다. 엄마가 조선 기와집의 제일 조건으로 치는 굴도리집은 아니었지만 재목은 능히 조선 기와지붕을 지탱할 만큼 실했다.(82쪽)
작가의 시댁은 입는 것보다 먹는 것을 중시하는 집안이었으며 그런 시댁의 모습이 싫을 때도 있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쌀도 일 년 먹을 쌀을 들여놓고 살았다고 한다. , KBS, 2005. 1. 27
화자의 시댁 또한 식도락 문화가 강했고 화자는 처음에 이런 강한 식도락 문화에 이질감을 느끼게 된다.
음식을 만들지 않는 시어머니를 상상도 할 수 없었다. 끼니때가 아닐 때도 늘 뭔가 먹을 것과 관계된 궁리를 했다.(124쪽)
오로지 먹는 일에만 신경을 쓰고 사는 집안에 대한 이질감은 점점 혐오감으로 변했다.(124쪽)
이렇게 작가와 화자의 공통점은 작품의 여러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가의 과거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다면 화자와의 공통점을 더 많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작가와 화자사이의 공통점, 그리고 작품 전체에 나타나는 회상을 통한 말하기를 통해 우리는 이 작품이 작가-화자-주인공의 동일성 원칙을 가지고 쓴 자전적 소설임을 알 수 있다. 「한국여성소설과 자서전적 글쓰기에 관한 연구」, 박영혜, 이봉지
다만, 이 작품이 자서전이 아니라 자전적 소설이라 할 수 있는 것은 희미해진 기억과, 희미해진 기억과 기억 사이를 채우는 작가의 상상력 때문이다.
작가의 과거
화자의 상황
1999년에 서울의 아파트 생활을 정리하고 구리의 주택으로 단독으로 이사함
수년 전 오랜 아파트 생활을 청산하고 단독으로 땅집으로 이사함
서울대학 입학 몇 일 후 한국전쟁 발발
서울대학 입학 몇 일 후 바로 한국전쟁 발발
전쟁으로 오빠를 잃고 다섯 가족이 살아남음
전쟁으로 아버지, 오빠를 잃고 다섯 가족이 살아남음
대학을 중퇴하고 미군부대 P.X에서 일함
대학을 중퇴하고 미군부대에서 일함
미군 부대에서 남편을 만나 1953년 4월에 중국 음식점에서 결혼식을 함
미군 부대에서 남편을 만나 휴전 후 이듬해 봄 중국 음식점 연회장에서 결혼식을 함
신접 살림을 한옥인 시댁에서 시작함
신접 살림을 한옥인 시댁에서 시작함
결혼 전 올케가 동대문 시장에서 가게를 시작
결혼 후 올케가 동대문 시장에서 가게를 시작
시댁이 먹는 것을 중시하는 분위기
시댁의 지나친 식도락 문화
3. 작가 경향과 자전적 형상화
1) 박완서의 자전적 모티브
박완서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을 들자면 그것은 “기억과 묘사”이다. 이것은 작가 자신의 체험으로부터 나온 것인데, 다른 소설들을 훨씬 넘어설 정도로 표현되어 있어서 그의 소설은 대체로 자전적 소설의 형태를 띤다.
그의 소설들 속에 나타나 있는 자전적 요소들은 크게 몇 가지로 나누어 지는데, 자신의 6.25체험과 그를 바탕에 둔 여성과 소시민가족의 삶이다.
그 시대를 살았던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도 6.25에 의해 전혀 다른 운명을 걷게 됐다. 대학에 입학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전쟁으로 학업을 포기해야 했고, 하나밖에 없는 오빠는 이데올로기의 대립에 죽임을 당했다. 상실감과 더불어 20살의 나이에 가장이 된 중압감까지 첨가되고, 이와 같이 전쟁이 그에게 남긴 상처는 그의 소설 여러곳에 나타나 있다. “우리 시대의 소설가 박완서를 찾아서”에서의 내용을 요약
“남들은 잘도 잊고, 잘도 용서하고 언제 그랬더냐 싶게 상처도 감쪽같이 아물리고 잘만 사는데, 유독 억울하게 당한 것 어리석게 속은 걸 잊지 못하고 어떡하든 진상을 규명해 보려는 집요하고 고약한 나의 성미가 훗날 글을 쓰게 했고 나의 문학정신의 뼈대가 되지 않았나 싶다.” (‘우리 시대의 소설가 박완서를 찾아서 -나에게 소설은 무엇인가)
실제로 1970년 ‘나목’으로 등단하고 난 후 10여년 동안은 대부분 6.25와 관련된 작품을 지었으며, 아직까지도 소재가 되고 있다. 그는 소설을 통해 전쟁의 폐해를 고발하고 그로인한 상처를 치유하려 하는데, 이 상처와 치유는 작가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나’의 상처를 민족의 상처로 보편화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윤병로. ‘한국 현대작가의 문제작 평설’. 국학자료원 1996
글쓰기를 통한 상처 극복의 의지는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에서도 나타난다.
“그때 문득 막다른 골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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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11.02
  • 저작시기2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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