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진기어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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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항진기어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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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부득이(迫不得已)
‘박부득이’는 “일이 매우 급하게 닥쳐와서 어찌할 수 없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한자어로 ‘박어부득’과 같은 말이다.
“옥심이도 박부득이 모기만한 소리로 입을 떼긴 했으나 끌을 맺지 못했다.” <옥심이, 51>
2. 5. 관용어 및 속담
이 장에서는 “항진기”에 쓰인 관용어와 속담을 모아 정리했다. 여기서는 한자성어도 넓게 보아 관용어에 포함시켰다.
까치 배 바닥 같다
이 속담은 “실속 없이 흰소리를 잘하는 것을 비웃는 말”이다.
“게다가 오늘은 영애까지 데리고 그 엄청난, 사회니 인생이니 하며, 까치 배 바닥 같은 소리를 또 씨부렁거리지나 않을까 생각하면,” <항진기, 71-72>
떡심이 풀리다
‘떡심’은 “억세고 질긴 근육”, “성질이 매우 질긴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떡심’과 관련된 관용어로 ‘떡심이 풀리다’가 있는데, 그 의미는 “낙담하여 맥이 풀리다”이다.
“아들도 떡심 풀린 듯 입맛만 죽 다신다.” <항진기, 67>
“두호는 떡심 풀린 소리를 중얼대며” <항진기, 77>
불피풍우(不避風雨)
‘불피풍우’는 “비바람을 무릅쓰고 한결같이 일을 함”을 뜻하는 말이다.
“근 보름 동안이나 불피풍우하고 개새끼처럼 이 산 저 산을 헤매었으니까.” <항진기, 68>
쇠가죽을 무릅쓰다[뒤집어쓰다]
“부끄러움을 생각하거나 체면을 돌아보지 않다.”라는 관용적인 표현이다.
“아무리 내가 빌 듯이 타일러도 쇠가죽 무릅쓴 놈같이 그저 똥구멍으로만 숨을 쉬었지, 듣기 뭘 들어!” <항진기, 79>
윷짝 가르듯
“판단이 분명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두호도 윷짝 가르듯 해 던졌다.” <항진기, 82>
주먹 맞은 감투
‘주먹 맞은 감투’는 “아주 쭈그러져서 다시는 어찌할 도리가 없이 된 모양”을 이르거나 “잘난 체하다가 핀잔을 듣고 무안하여 아무 말 없이 있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주먹 맞은 감투같이 쑥 들어가 끽소리도 못하고 지르퉁하고만 서 있던 태호는 그제야 겨우 숨을 크게 내쉬며 입을 삐죽한다.” <항진기, 79>
천둥에 개 뛰어들듯
“놀라 어쩔 줄 모르고 허둥지둥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데, ‘벼락에 소 뛰어들듯’과 비슷한 뜻이다. 비유적으로는 “남들이 말하는 데 아무 상관도 없으면서 옆에서 말참견하는 경우”를 말한다. 여기서는 첫 번째 의미로 쓰였다.
“숨통이 터진 마름은 천둥에 개 뛰어들 듯, 모내는 곳으로 달려갔다.” <항진기, 92>
2. 6. 그 밖의 말들
이 장에서는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단어나 관용어, 속담 등을 정리하고 나름대로 뜻풀이를 해 보았다.
널바라지
“어머니는 마루 쪽 널바라지를(대개는 닫겨 있다) 흘끗하고는 말을 계속했다.” <항진기, 89>
‘바라지’는 “방에 햇빛을 들게 하려고 벽의 위쪽에 낸 작은 창”으로 ‘쌍바라지’, ‘약계바라지’ 따위가 있으며, ‘바라지창’이라고도 한다. 또한 “누각 따위의 벽 위쪽에 바라보기 좋게 뚫은 창”을 뜻하기도 한다. 하지만 ‘널바라지’라는 말은 사전에 없다. 다만 ‘널’이라는 말이 있는데, ‘널’은 ‘널빤지’, ‘널뛰기할 때에 쓰는 널빤지’, ‘시체를 넣는 관이나 곽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그렇다면 ‘널빤지’로 만든 ‘바라지’일 가능성이 많다.
못춤
“아침나절이 채 못 되어 벌써 한편에선 써레질이 끝나고 모내기가 시작되었다. 급히 물이 잡히니 논에는 여기저기 못춤이 철썩철썩 던져지고” <항진기, 92>
‘못춤’이라는 단어는 사전에 없다. 문맥으로 보아 “보통 서너 움큼씩 묶은 볏모나 모종의 단”을 말하는 ‘모춤’인 것 같다. ‘못단’이라고도 한다.
뿔뚝이, 불뚝이
“너는 그 태도부터가 틀렸어! 토론을 하려면 좋게 할 일이지, 왜 그 쓸데없는 뿔뚝이는 내느냐 말야?” <항진기, 81>
“두호는 불뚝이를 참고 다시 일을 시작했다.” <항진기, 84>
조사가 결합한 것으로 볼 때, ‘뿔뚝’ 또는 ‘뿔뚝이’로 분석할 할 수 있다. ‘뿔뚝이’는 사전에 없는 말이지만 ‘불뚝’보다 센말인 ‘뿔뚝’이 있다. ‘뿔뚝’이라는 말은 “무뚝뚝한 성미로 갑자기 성을 내는 모양”, “갑자기 불룩하게 솟아오른 모양”을 뜻하는 말이다. 문맥으로 볼 때 “무뚝뚝한 성미로 갑자기 성을 내는 모양 또는 성질”을 뜻한다.
잦추리다
“쉴 참도 아껴가며 일은 잦추려졌다.” <항진기, 92>
위 예문의 ‘잦추려졌다’는 ‘잦추리-+-어지다’의 형태로 분석할 수 있다. 그런데 ‘잦추리다’라는 말은 없다. 다만, “잇따라 재촉하여 바싹 몰아치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잦추르다’가 있다. 여기에 피동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이 ‘-어지다’가 결합한 형태라면 ‘잦추러지다’로 표기되어야 한다. 따라서 “일은 잇따라 재촉하여 바싹 몰아쳐지다”라는 의미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수 있다. 또한 “동작을 재게 하여 잇따라 재촉하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잦추다’와 “잦거나 잰 상태로”라는 ‘잦추’도 생각할 수 있지만 문맥상 어울리지 않는다.
장구대가리
“두호는 태호의 장구대가리 같은 뒤통수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항진기, 86>
‘장구대가리’는 말은 사전은 없다. ‘대가리’가 “사람의 머리를 속되게 이르는 말”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는 ‘장구머리’인 것 같지만 ‘장구머리’는 건축 용어이다. 결국 “이마나 뒤통수가 남달리 크게 튀어나온 머리통. 또는 그런 머리통을 가진 사람”을 뜻하는 ‘짱구’에서 온 말이 아닐까 싶다. ‘짱구’라는 단어에는 이미 ‘머리’라는 뜻이 있다. 따라서 다시 ‘머리’를 붙이면 의미 중복 표현이 된다..
저름
“그들은 저름 난 소같이 기우뚱거리다간 주춤 서 가며 걸어야만 했다.” <항진기, 84>
‘저름(儲)’은 “쌀을 쌓아 두는 곳간”을 뜻하는 말이다. 사전에는 “말이나 소가 다리를 저는 병”을 뜻하는 ‘절음’이라는 단어가 있다. 문맥을 보면 ‘절음’을 소리 나는 대로 표기했거나 오자(誤字) 아니면 오식(誤植)인 것 같다.
흥결
“그러나 흥결에 들리지 않았던지 배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항진기, 83>
‘흥결’은 사전에 등재되지 않았지만 형 ‘태호’가 뱃놀이를 하면서 흥을 돋우고 있기에 ‘흥 결’로 띄어 쓰면 의미가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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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11.18
  • 저작시기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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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89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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