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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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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 언급한 바와 같이 한국 유교는 義理道德과 利用厚生의 양극단에서의 得中合宜를 모색해 온 역사로 이어져 있다. 즉 유교의 즉세간적 진리관 속에서 추구된 人文文化는 인간의 도덕성과 實利性의 중용적 해소요, 그것을 인간내면의 부단한 수양을 바탕으로 이루려는 노력이었다. 후기실학의 근본의식 역시 이용, 후생이 배제된 정덕의 추구는 무의미하다는 것, 다시 말하면 정덕과 이용의 중용을 추구하는 것에 있었음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Ⅳ. 현대사회와 유교
신 프로이드 학파의 철학자 에릭 프롬( 1900 -1980 )은 ‘소유와 존재는 경험의 두 가지 근본 양식이고, 이 두 가지의 힘의 세계가 개개인의 성격과 각 사회의 성격의 차이를 결정해 준다’고 하고,‘중세 후기의 문화는 神의 나라라는 이상을 추구했기 때문에 번영했고, 현대 사회는 진보하는 세속적 나라의 성장이라는 이상에서 활력을 얻었기 때문에 번영했다. 그러나 금세기에 와서 이 이상은 바벨탑의 그것으로 타락했다. 바벨탑은 쓰러지기 시작했으며 마침내 모든 사람을 그 폐허 속에 묻어 버리고 말 것이다.’라고 하여 현대사회의 몰락을 예견하였다. 그리고 ‘신의 나라와 세속적 나라가 正과 反이라면 새로운 종합만이 유일한 대안일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제 현대문명의 비관적 전망은 상식처럼 되어 버렸다. 그것은 막스 베버가 말한 다섯 가지 자연관 중에서, ‘인간이 자연과 유리되어 스스로를 신격화하면서 자연의 정복자로 군림하여 과학, 기술, 자본주의가 결합하여 이루어낸 거대한 구조’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다. 즉 인간이 소유의 욕구에 취해 존재의 죽음을 망각한 것이 현대사회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유기체적, 전일적 세계관’, ‘생명의 자연관’ 등 새로운 세계관과 인간관이 요청되고 있는, 비관적인 미래를 전환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요약해 본다면 그것은 소유와 존재 사이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겠는가로 귀결될 것이다.
한국 유교에 있어서 존재와 소유의 갈등은 주자학과 실학을 통해서 드러난다. 그러나 주자학과 실학의 갈등이 프롬이 말하는 ‘신의 나라’와 ‘세속의 나라’와 같이 변증법의 상호 모순관계의 갈등과는 같지 않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주자학과 실학은 새로운 synthesis를 모색할 것이 없이, 이미 그 내면에 人間이라는 공통점을 구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른 바, 正德과 利用의 주체적 中庸的 合一이야 말로 한국 유교가 즉세간적 진리관에 입각해서 추구한 목표였으며, 이것이 유교의 人本主義, 人文主義的 특질인 것이다.
프롬과 유교 사이에는 넘지 못할 강이 가로막고 있다. 그것은 소유와 존재의 관계를 설정하는 시각이요 논리구조이다. 프롬은 변증법 논리 즉 소유와 존재를 正과 反의 모순대립으로 설정하는 시각에서 역사를 보고 있지만, 유교는 소유와 존재를 不二의 관계로 보고 있는 것이다. 비단 소유와 존재 뿐 아니라 대립성적인 모든 것은 不二의 관계로 보는 것이 『중용』의 시각이다. 『중용장구』제 26 장 “天地之道 可一言而盡也. 其爲物不貳”
그런데 반드시 지적해야 할 것은 不二는 인간의 주체적 참여에 의해서 드러난다는 것이다. “誠은 자기를 이룰 뿐 아니라 物도 이루는 근거이니 … 性의 德이며 內外를 合一하는 道이다. 그러므로 時에 맞게 조치된다” 上同 제 25 장. “誠者 非自成己而已也. 所以成物也. 成己 仁也. 成物 知也. 成之德也. 合內外之道也. 故時措之宜 也
고 한 바와 같이, 인간이 주체(性)를 통해서 주관(己)과 객관(物)을 하나로 함이 誠이다. 퇴계는 ‘精一하면 人欲에 빠지지 않고 道心을 드러낼 수 있다’ 『퇴계전서』上권. 683 쪽 「答金而精」“但能一則誠矣”
고 하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精一은 다만 지식이 아니고 德의 실현이라는 실천적 개념이라는 것이다. 德은 나의 형이상적 본성의 덕이므로, 그 실천은 일종의 초월이요 바꾸어 말하면 세계의 본래 모습에 대한 直覺이기도 하다. 이러한 점에서 중용은 유교를 인문적 종교로 이끌어 준다.
송대의 理學者 程顥는 “忠信이 進德하는 소이요, 종일 乾乾하라고 하였으니, 군자는 마땅히 종일토록 天을 대하는 듯 해야한다(對越上帝). … 모든 것이 誠의 드러남이요 세속과 초월이 오직 誠으로 관철되었다. … 형이상의 道가 곧 형이하의 器요, 器가 곧 道이니, 道를 깨닫는 곳에 주객의 대립은 사라진다” 『二程全書』 권1.
고 하였고, “형이상과 형이하가 다만 이 道의 드러남이니, 요는 사람이 識하는 것” 上同. 권11
이라고 하였다. 또한 그는 “窮理, 盡性하여 命에 이르는 三事는 一時에 이루어진다. 본래 차례가 없으니 궁리해서 지식화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 上同. 遺書. 제 2 上.
고하여 圓融한 세계관과 頓悟的 인식방법을 제기하였다. 사실상 圓悟的 표현은 동양철학 특히 불교에 있어서는 궁극적 진리가 현상과 유리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표현하는 방법이요, 서양의 철학과 구별되는 동양철학의 특질이다. 다만 유교는 불교적 원론에서 진일보하여 人文社會의 圓頓으로 나아갔을 뿐이다.
소유와 존재의 synthesis는 단지 지식적 문제가 아니고 실천적 깨달음의 문제이다. 프롬은 새로운 사회의 새로운 인간상을 “자기 존재에 대한 신뢰, 현재 자신이 있는 곳에서 완전히 존재할 것, 우상숭배와 환상이 없는 理性, 소유에 빠지지 않는 인격”으로 표현하였는데, 그는 이러한 인간상이 구현되기 위해서, ‘시장적 성격이 애정적 성격으로, 인공두뇌적 종교가 인본주의적 종교로 대체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필자는 프롬의 요청에 대해서 유교는 반드시 적절하게 응답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주지주의적 지식문화로부터 인간의 내면적 진실성을 체험적으로 깨닫게 하는 새로운 문화로의 전환이야말로 미래를 열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아닐까. 필자는 유교의 誠과 中庸의 관점에서 가장 유교적인 것이 유교의 자산일 수 있다고 본다. 유교를 전근대적 지배이념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소유와 존재가 인간과 사회의 성격을 규정하는 근본문제임을 일찍이 자각한 인문문화로서 인식하고, 역사 속에서 유교가 실천해 온 소유와 존재의 갈등을 해소하려 한 노력을 正視하고 현대사회의 패러다임 속에서 재해석함으로써 그 자산의 활용도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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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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