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개론] <소크라테스와 메논의 대화>를 통해 본 도덕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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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철학개론] <소크라테스와 메논의 대화>를 통해 본 도덕교육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 소크라테스와 메논의 대화
 (2) 철학적 의의

3. 결론

본문내용

될 만한 사람은 없지 않나?
메논 : 그렇습니다.
소크라테스 : 그렇다면, 교사가 없으니 제자도 없을 게 아닌가?
메논 : 그렇겠지요.
소크라테스 : 그런데 교사도 제자도 없으니, 우리는 덕을 가르칠 수 없다고 보아야 하지 않겠나?
메논 : 그렇습니다.
소크라테스 : 그러므로 우리는 그것을 가르칠 수 있다거나, 그것이 지식이라는 것을 인정치 않은 것이네. 아늬토스가 말한 사람들은 훌륭하고도 신령하다고 말할 수 있네. 그것은 그들이 큰일들에 대해 정당한 말을 할 때에는 지식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신으로부터의 영감(靈感)을 받고 있기 때문이네.
우리가 지금 이 이야기를 종합하면, 만일 우리의 견해가 옳다면 덕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고, 또 가르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그것을 지닌 자는 신으로부터 이성(理性)의 힘을 빌지 않고 부여받은 천성이라는 것이었네.
(2) 철학적 의의
지금까지 소크라테스와 메논의 대화를 살펴보았다. 서론에서도 거론했듯이 <덕은 가르칠 수 없다>라고 하는 소크라테스의 결론은 틀림없는 사실인 듯 하다. 그렇다면, 소크라테스는 <덕은 지식이 아니기 때문에 가르쳐 질 수 없다>는 자신의 철학적 주된 주장과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일까?
여기서 우리는 2500년 전의 소크라테스가 살았던 시대로 돌아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 당시 소피스트들은 덕의 교사임을 자처하며, 돈을 받고 덕을 가르치고 있었다. 소크라테스는 교사는 학습자에게 지식을 올바르게 탐구하고자 하는 욕구를 불러 일으켜야 하며, 또한 교사가 올바른 지식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소피스트은 제대로 된 지식을 가지고 있지 못했으며, 단지 떠벌이에 불과하여 그들 중의 최고 실력자라고하는 사람들조차 덕이 무엇인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고 믿었기에, 소피스트들은 이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소크라테스가 이러한 결론을 내리는 이유는 덕을 가르치는 소피스트들의 견해에 반대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맞는 설명일 것이다. 여기서는 소크라테스가 덕을 가르칠 수 있다고 믿는 메논에게 메논이 믿는 그러한 덕은 가르쳐질 수 없다는 것을 일깨워주기 위해 메논을 위해 만든 결론이라고 할 수 있겠다.
소크라테스가 가르칠 수 없다고 말하는 덕은 소피스트들이 생각하고 있는 의미에서의 덕이다. 따라서, 소크라테스가 생각하는 덕은 지식이며 그런 만큼 가르쳐 질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지식은 무엇인가를 피상적으로 인식하거나 단순히 암기 내지 파지 하는 정도의 지식이 아니라 선에 관해 참으로 깨달아 아는 참 지식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즉, 소크라테스가 말하는 지식은 덕과 선에 관한 지식으로서 소피스트들이 말하는 출세와 사회적 성공을 위한 지식과는 다르다.
그리고 이러한 지식은 직접적으로 가르쳐 지는 것이 아니라 아동이 스스로 깨닫거나 발견하도록 하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즉, 아동 스스로가 깨닫고 발견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이나 타인과의 깊은 대화를 바탕으로 한 상호 작용이 중요하다.
대화를 통한 학습은 아동들이 스스로 그들 자신의 도덕적 삶을 구성해 나가도록 도와주는 교수-학습이론이다. 그래서 이 이론은 교사와 아동이 마음을 열고 대화함으로써 도덕교육이 그 목적으로 추구하고있는 인격의 변화를 이루어 내 수 있는 길을 마련하고 있다.
동식물과 달리 우리 인간만은 특별히 <말>을 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창조되었다. 대화는 논의와 상호 작용적 행위를 통합한다. 인간은 본능에 따라서가 아니라 대화와 상호작용을 통해 자기 삶의 체계를 구성하며 살아가도록 창조되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인간성이란 굳어진 실체 개념이 아니라 대화와 상호작용의 행위로 짜여지는 과정이다. 인간성이 구성될 수 있는 근거는 대화이다. 인간은 대화하면서 서로가 서로의 그리움이 되어 공감 영역을 확대하고 새로운 도덕적 삶의 지평을 연다. 도덕 공동체로 만들 수 있는 근거도 대화와 상호 작용적 활동이다.
따라서 도덕적 삶을 성숙하게 하기 위한 도덕교육은 반드시 논의와 상호 작용을 통합하는 대화를 그 바탕으로 해야한다.
오늘날의 우리의 도덕 교육의 모습은 어떠한가? 도덕교육이 실시되고 있지만, 비도덕적 현상과 자기 소외 등의 인격의 해체는 날로 심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학생의 도덕적 품성 계발보다는 지식과 정보 전달을 교사의 주된 임무로 여기고 있는 우리의 현실 때문일 것이다. 바로 이러한 우리의 도덕 교육 현실이2500년 전, 소크라테스가 바라 본 소피스트들의 도덕 교육의 모습과 아마 흡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므로 <덕은 가르칠 수 없다>는 소크라테스의 결론은 오늘날 우리의 도덕 교육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를 잘 보여준다. 그것은 도덕 교육이 앎의 문제 즉, 보편적인 도덕적 지식을 획득하는 교육이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하게 시사한다.
올바른 도덕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대화 방식의 도덕 교육으로 도덕적 지식을 가진 사람보다는 올바른 도덕적 신념을 가지거나 옳은 도덕적 행위를 하는 사람을 기르는 일에 무게를 두어야 할 것이다.
3. 결론
본론에서 확인했듯이, 소크라테스의 <덕은 가르칠 수 없다>는 결론은 지금과 같은 가르치는 방식으로의 도덕 교육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지 어떤 방법의 도덕 교육도 그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아님을 알았다.
그러므로 우리는 도덕 교육이라는 것이 도덕적 지식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 학습 방법을 통한 지식을 추구하는 <힘>, 곧 능력을 잘 발휘하는 것임을 알아야겠다. 그리고 이러한 <도덕적 탐구로서의 도덕 교육>을 통해 교사와 학생의 진정한 만남, 진정한 상호적 이해를 형성하여 양자가 동등한 위치에 놓이는 교육을 지향해야겠다.
이것이 바로 2500년 전, 소크라테스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였던 도덕 교육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참고 문헌 ;
저서 - 플라톤 全集 3권. 플라톤. 상서각. 1978.
- 도덕교육론. 이택휘유병열 共著. 양서원. 2001.
논문 - 플라톤 『메논』의 도덕교육 방법론적 함의. 최순이. 2004.
- 德은 知識인가 : 「프로타고라스」와 「메논」의 考察. 이홍우. 1984

키워드

교대,   철학,   철학개론,   소크라테스,   메논,   대화,   도덕교육,  
  • 가격2,2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14.04.08
  • 저작시기2004.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1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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