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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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사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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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중문학이 순수문학을 뒷전으로 밀쳐내고 순수문학은 그 존재의의를 거의 상실해 가자 기존 문학계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대중문학을 그들의 관심 범위내로 포섭시키며 상업소설의 대중화, 본격문학의 침체 등의 상황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전개하게 된다.
이런 와중에 제기된 것이 1994년 이인화와 장정일의 대담에 의해 촉발되어 2년여 동안 여러 계간지를 통해 벌어졌던 ‘대중문학론(동아시아 문화론)’논쟁이다. 이인화와 김탁환을 위시한 상상지의 비평가들을 한 편으로, 그리고 이들을 비난하는 젊은 비평가들을 나머지 한 편으로 한 것이었는데 논쟁의 와중에 상업주의(문화산업)와 대중성의 문제, 비평가와 독자의 역할 등에 다양한 문제가 논쟁의 대상이 되었는데 이에 대한 양 진영의 입장은 극단적으로 달랐으며, 더 나아가 전통시기 문학과 근대 문학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문학에 대한 전망 역시 서로 평행선을 달렸다. 문학관의 대립 정도가 아니라 거의 세계관의 대립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서로 상반된 상황인식을 보였지만, 과연 이 논쟁을 통해 얼마나 생산적인 결과를 낳았는지는 의심스럽다는 게 대개의 평가다.
또 하나의 대중문학에 관한 대표적인 논쟁으로 2001년 4월 16일 조선일보의 주도로 시작된 본격문학 - 대중문학 논쟁을 들 수 있다. 조선일보는 2001년 4월 16자에서 다음과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대중문학 문제에 관한 논쟁을 장을 제공한다. 다음의 글들은 2001. 4. 16일부터 25일 까지 위 논쟁에 기고된 글을 인용한 것이다.
조선일보는 2001년 판 새로운 ‘본격-대중문학 논쟁’을 시작한다. 대중문화와 엘리트문화 간의 바람직한 관계 설정, 둘 사이의 대결과 화해 모순과 지양에 대한 인식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시대의 숙제가 돼버렸다. 우선 문학에서의 논쟁을 통해 ‘본격(순수):대중’의 21세기적 구도를 가늠하고, 현 단계 우리 사회의 문화적 판도를 읽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자유부인' 때문에 한국문학이 타락했나“
이용범과 정과리의 대중소설 논쟁을 보고 필자는 문학평론의 미래를 걱정하며 탄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중소설 논쟁은 그런 문학평론이 음울한 노쇠의 늪에 빠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정과리는 공공연하게 정서적 격렬함이 대중문학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선언한다. 독자의 감정을 극적으로 고조시키고 삶의 극한에 다다랐다는 환상을 심어주는 것은 모두 대중문학이라는 것이다. 또 그는 천민적 사회 구조를 가진 한국의 소설에 통속적인 사랑타령이 많은 것은 소설 독자의 대부분이 여성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남성 독자가 많았다면 훨씬 더 고상해졌을 소설이 이 같은 "독자층의 불균형" 때문에 허망한 사랑 이야기만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설은 제 아무리 고상한 말로 수식된다고 해도 독자와 교감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말할 가치가 없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이끌어 움직이며 독자를 울리고 웃기지 못하는 소설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인생을 뒤흔드는 감정의 격렬함과 인생의 의의를 탐구하는 정신의 격렬함은 똑같이 문학적인 의의가 있다. 문제는 문학의 작용인 것이다. 글은 사람을 움직이기 때문에 다음 세대의 희망을 만든다.
오늘의 문학평론은 모든 소피스트적 궤변을 버리고 이 분명한 이상에서 새출발해야 할 것 같다. 평론이 더 이상 문단과 학계와 출판사와 저널리즘, 끝없이 옆사람을 의식하는 좌고우면으로 만만한 대중소설이나 공박하는 늙은 영혼의 글쓰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 대중소설은 항상 그 자리에 있어온 대중소설일 뿐이다. 일평생을 시정인으로 살았던 전형적인 서민문학자 정비석은 감상 섞이지 않은 예리한 응시로 전후 사회의 세태와 모럴을 그려갔다. 그의 '자유부인' 때문에 한국문학이 타락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중요한 것은 문학평론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이인화·소설가·이화여대교수 (조선, 2001.04.18)
그밖의 출처: Gramsci, Antonio, 박상진 역, 《대중문학론》,책세상, 2003.
http://www.artsonline.or.kr/basic/literature/ch01/ch01-f.html
http://www.bookoo.co.kr/focus/2001/4/28/focus2.htm
http://www.donga.com/fbin/news_plus?d=news127&f=np127hh020.html
http://www.midas.co.kr/docs/magazine/weekly_donga/news295/wd295hh01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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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04.14
  • 저작시기2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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