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목표 중심 편성의 의의와 문제점
1) 목표 중심 체제의 의의
2) 목표 중심 체제의 문제점
2. 개선 방향
1) 언어 활동은 통합적으로 이루어져 한다.
2) 언어 사용의 실재성을 반영하여 문제 해결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한다.
1) 목표 중심 체제의 의의
2) 목표 중심 체제의 문제점
2. 개선 방향
1) 언어 활동은 통합적으로 이루어져 한다.
2) 언어 사용의 실재성을 반영하여 문제 해결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한다.
본문내용
으며 따라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어렵게 된다.
4) 목표중심 편성은 단원들이 단편적인 기능의 연습이 되어 진정한 의미의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목표 중심으로 편성된 단원에서는 그 단원에서 학습해야 할 목표만이 강조된다. 여기서 목표는 그 단원에서 학습해야 할 표현과 이해의 세부 원리이다. 그러니까 목표 중심 단원의 편성에서는 원리를 알고 이를 글을 읽고, 쓰고, 말하고 듣는 활동에 적용하는 틀을 제공하게 되는데 이러한 틀에서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창의적인 활동이라기보다는 일정한 원리를 반복하여 익숙해지도록 하는 훈련을 요구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이 학습하는 것은 기능이지 전략이 아니다. 기능은 어떤 일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킨다. ‘운전 기능’이란 운전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고, ‘요약하기 기능’이란 요약하는 능력을 말한다. 우리말에서 기능이란 대체로 단순한 대체로 단순하게 일정한 절차를 밟으면 행할 수 있고 여러 번 반복하여 연습하면 갖출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이삼형 외, 35쪽) 이는 목수나 용접공을 가리켜 기능인이라고 하지만, 과학자나 발명가들처럼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탐구하는 사람들을 기능인이라고 하지 않는 것에서 확인된다. 그에 반해 전략이란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가리킨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이다. 전략이란 개념이 본래 쓰이던 군과 관련해서 예를 들어보자. 전투기가 어느 지점에 얼마만한 폭발력으로 정확히 폭격할 수 있는 것은 기능이다. 그러한 능력을 기르기 위해 사격장에서 연습하는 것은 기능의 연습이다. 그러나 이것이 실제의 전투에서 아군의 지상군을 지원하거나 적의 보급로를 끊거나 하는 목적을 위해서 사용되면 그것은 전략적인 사용이다.
기능과 전략을 이러한 관점에서 구분하면 읽기 기능과 전략 중심의 읽기 지도에서 같은 요소들이 등장하는 것에 대해 의문이 풀린다. 즉, 바레트(Barrett, 1976)는 ‘축어적 재인 및 회상, 재조직, 추론, 평가, 감상’등과 관련된 하위 기능을 읽기 기능 목록으로 제시하였고, Brown, Palincsar & Ambruster(1984)는 ‘읽기 목적의 이해, 관련 있는 배경 지식의 활성화, 중심 내용에 관한 집중, 비판적 평가, 이해 점검, 추론’ 등을 기본적인 이해 전략으로 소개하고 있고, Dole, Duffy, Roehler &, Pearson(1991)은 중요도 판정하기, 정보 요약하기, 추론하기, 질문만들기, 독해 점검하기를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전략으로 꼽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추론하기’는 전략인가 기능인가 하는 문제이다. 추론하기는 바레트에 의하면 기능이 되고, 인지적 읽기 연구자들에 의하면 추론이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능과 추론이 별개의 것이 아니라 어떤 기능을 특정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을 전략이라고 한다면, 추론하기는 기능이면서 전략이며 요약하기도 기능이면서 전략일 수 있다. 탈맥락적인 상태에서는 기능이 되고, 어떤 맥락에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용되면 전략이 된다.
목표중심 편성 교과서가 기능적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반론의 여지가 있다. 그것은 목표중심 교과서도 학습활동에서 한 편의 글을 읽고 쓰는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맥락적인 것과 탈맥락적인 것을 분명히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를 위해서 Bransford(1979)가 읽기 학습과 관련해서 제안한 4면체 모델을 살펴보자.
학생
자료 준거과제
안내과제
브랜스포드는 학습과 관련된 현상에서 학생, 자료, 목표 또는 평가에 관한 준거 과제, 그리고 안내 과제의 네 가지 변인의 복합적 상호 작용으로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따라서 맥락적인 읽기 활동이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변인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해야 한다. 그런데 현재의 목표중심 편성 교과서에는 이러한 변인들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 있지 않다. 학생들은 글을 읽을 때, 이 글을 왜 읽어야 하는지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단지 주어진 글이기 때문에 읽게 된다. 따라서 탈맥락적이다. 위의 네 요소는 학습이라는 현상에 포함되는 중요한 요인들로 학생이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또는 교사가 학생의 공부를 효율적으로 지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인이다(노명완, 1995).
목표중심 교과서가 탈맥락적이어서 기능의 연습 수준이라고 한다면 교육과정에서 전략의 학습을 통한 창의적인 언어 사용 능력의 신장의 강조와는 대치된다.
2. 개선 방향
1) 언어 활동은 통합적으로 이루어져 한다.
총체적 언어 교육에서는 유목적인 언어 사용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언어 학습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강조한다.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언어 활동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통합은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언어사용 양태의 통합을 말할 뿐만 아니라 언어와 상황의 통합, 교실과 가정 및 사회 환경의 통합 나아가 언어와 교과의 통합까지 지향한다. 목표 중심 편성은 언어사용 양태를 분리하였을 뿐만 아니라 하나의 언어사용 양태를 잘게 쪼개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언어 학습이 이루어지게 만들지 못한다.
2) 언어 사용의 실재성을 반영하여 문제 해결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한다.
언어 능력은 실생활과 관련하여 다양하고 실제적인 목적을 갖고 말하고, 듣고, 읽고, 쓰는 활동을 통하여 길러지는 것이기 때문에 국어 교육이 이루어지는 교실에서는 의미있는 언어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여기서 의미있는 활동이란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언어 활동이어야 함을 뜻한다. 자연스러운 상황에서의 언어 활동이 되기 위해서는 언어 사용이 유목적적인 활동이듯이 교실에서의 언어 활동이 목적적이어야 하며, 언어 활동이 언어 사용자의 욕구, 필요에 의한 것이듯이 학습자의 흥미, 욕구, 능력에 적합한 것이어야 한다. 언어 교육에서 의미있는 활동은 1980년대 이후에 일고 있는 총체적 언어 교육(whole language) 운동에서도 강조되고 있다. 총체적 언어 교육에서는 ‘살아 있는 언어’를 다룸으로써 종래의 교실에서만 사용되는 언어를 중심으로 한 언어 교육을 반대한다.
4) 목표중심 편성은 단원들이 단편적인 기능의 연습이 되어 진정한 의미의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목표 중심으로 편성된 단원에서는 그 단원에서 학습해야 할 목표만이 강조된다. 여기서 목표는 그 단원에서 학습해야 할 표현과 이해의 세부 원리이다. 그러니까 목표 중심 단원의 편성에서는 원리를 알고 이를 글을 읽고, 쓰고, 말하고 듣는 활동에 적용하는 틀을 제공하게 되는데 이러한 틀에서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창의적인 활동이라기보다는 일정한 원리를 반복하여 익숙해지도록 하는 훈련을 요구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이 학습하는 것은 기능이지 전략이 아니다. 기능은 어떤 일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킨다. ‘운전 기능’이란 운전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고, ‘요약하기 기능’이란 요약하는 능력을 말한다. 우리말에서 기능이란 대체로 단순한 대체로 단순하게 일정한 절차를 밟으면 행할 수 있고 여러 번 반복하여 연습하면 갖출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이삼형 외, 35쪽) 이는 목수나 용접공을 가리켜 기능인이라고 하지만, 과학자나 발명가들처럼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탐구하는 사람들을 기능인이라고 하지 않는 것에서 확인된다. 그에 반해 전략이란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가리킨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이다. 전략이란 개념이 본래 쓰이던 군과 관련해서 예를 들어보자. 전투기가 어느 지점에 얼마만한 폭발력으로 정확히 폭격할 수 있는 것은 기능이다. 그러한 능력을 기르기 위해 사격장에서 연습하는 것은 기능의 연습이다. 그러나 이것이 실제의 전투에서 아군의 지상군을 지원하거나 적의 보급로를 끊거나 하는 목적을 위해서 사용되면 그것은 전략적인 사용이다.
기능과 전략을 이러한 관점에서 구분하면 읽기 기능과 전략 중심의 읽기 지도에서 같은 요소들이 등장하는 것에 대해 의문이 풀린다. 즉, 바레트(Barrett, 1976)는 ‘축어적 재인 및 회상, 재조직, 추론, 평가, 감상’등과 관련된 하위 기능을 읽기 기능 목록으로 제시하였고, Brown, Palincsar & Ambruster(1984)는 ‘읽기 목적의 이해, 관련 있는 배경 지식의 활성화, 중심 내용에 관한 집중, 비판적 평가, 이해 점검, 추론’ 등을 기본적인 이해 전략으로 소개하고 있고, Dole, Duffy, Roehler &, Pearson(1991)은 중요도 판정하기, 정보 요약하기, 추론하기, 질문만들기, 독해 점검하기를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전략으로 꼽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추론하기’는 전략인가 기능인가 하는 문제이다. 추론하기는 바레트에 의하면 기능이 되고, 인지적 읽기 연구자들에 의하면 추론이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능과 추론이 별개의 것이 아니라 어떤 기능을 특정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을 전략이라고 한다면, 추론하기는 기능이면서 전략이며 요약하기도 기능이면서 전략일 수 있다. 탈맥락적인 상태에서는 기능이 되고, 어떤 맥락에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용되면 전략이 된다.
목표중심 편성 교과서가 기능적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반론의 여지가 있다. 그것은 목표중심 교과서도 학습활동에서 한 편의 글을 읽고 쓰는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맥락적인 것과 탈맥락적인 것을 분명히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를 위해서 Bransford(1979)가 읽기 학습과 관련해서 제안한 4면체 모델을 살펴보자.
학생
자료 준거과제
안내과제
브랜스포드는 학습과 관련된 현상에서 학생, 자료, 목표 또는 평가에 관한 준거 과제, 그리고 안내 과제의 네 가지 변인의 복합적 상호 작용으로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따라서 맥락적인 읽기 활동이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변인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해야 한다. 그런데 현재의 목표중심 편성 교과서에는 이러한 변인들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 있지 않다. 학생들은 글을 읽을 때, 이 글을 왜 읽어야 하는지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단지 주어진 글이기 때문에 읽게 된다. 따라서 탈맥락적이다. 위의 네 요소는 학습이라는 현상에 포함되는 중요한 요인들로 학생이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또는 교사가 학생의 공부를 효율적으로 지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인이다(노명완, 1995).
목표중심 교과서가 탈맥락적이어서 기능의 연습 수준이라고 한다면 교육과정에서 전략의 학습을 통한 창의적인 언어 사용 능력의 신장의 강조와는 대치된다.
2. 개선 방향
1) 언어 활동은 통합적으로 이루어져 한다.
총체적 언어 교육에서는 유목적인 언어 사용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언어 학습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강조한다.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언어 활동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통합은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언어사용 양태의 통합을 말할 뿐만 아니라 언어와 상황의 통합, 교실과 가정 및 사회 환경의 통합 나아가 언어와 교과의 통합까지 지향한다. 목표 중심 편성은 언어사용 양태를 분리하였을 뿐만 아니라 하나의 언어사용 양태를 잘게 쪼개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언어 학습이 이루어지게 만들지 못한다.
2) 언어 사용의 실재성을 반영하여 문제 해결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한다.
언어 능력은 실생활과 관련하여 다양하고 실제적인 목적을 갖고 말하고, 듣고, 읽고, 쓰는 활동을 통하여 길러지는 것이기 때문에 국어 교육이 이루어지는 교실에서는 의미있는 언어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여기서 의미있는 활동이란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언어 활동이어야 함을 뜻한다. 자연스러운 상황에서의 언어 활동이 되기 위해서는 언어 사용이 유목적적인 활동이듯이 교실에서의 언어 활동이 목적적이어야 하며, 언어 활동이 언어 사용자의 욕구, 필요에 의한 것이듯이 학습자의 흥미, 욕구, 능력에 적합한 것이어야 한다. 언어 교육에서 의미있는 활동은 1980년대 이후에 일고 있는 총체적 언어 교육(whole language) 운동에서도 강조되고 있다. 총체적 언어 교육에서는 ‘살아 있는 언어’를 다룸으로써 종래의 교실에서만 사용되는 언어를 중심으로 한 언어 교육을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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