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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을 중심으로 해 결론을 내리려한다. 현대사회는 대중민주주의 사회인 동시에 참여정치가 중시되는 사회이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대립되는 것이며 조화되기 어려운 단점을 가지고 있다. 냉정하게 보면 대중민주주의는 현실이며 참여정치는 이상향이라고도 할 수 있다. 따라서 현대사회의 과제는 대중민주주의적인 현실 속에서 어떻게 참여정치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대중민주주의에서는 광대한 사회구조로 인하여 언론에 의한 사회적 문제의 발견과 해결, 합의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여기서는 언론의 가치중립성이 담보될 수 없으므로 따라서 언론에 의한 사회의 운영이 불가피하다는 위험을 안고 있다. 위에서 차례로 살펴본 바와 같이 언론이 권력화되어 일반 대중을 좌지우지하는 현실에서는 대중에 의한 민주주의 또한 허망된 구호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오히려 현실은 언론에 의한 대중조작이 민주주의라는 허상으로 대체되는 과정일 수 있다. 결국 언론에 대한 통제가 요구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언론권력에 대한 논의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결과이지만, 이것은 국가권력 일반에도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 왜냐하면, 위에서 계속해서 언급한 바와 같이 언론권력과 국가권력은 비슷한 과정을 통하여 권력화 되었다. 언론에 대한 통제는 기본적으로 참여정치의 실현이라는 기본적 전제 위에서 행해져야 한다. 참여정치에 가장 극명한 반대 체제인 일망감시체제 ‘파놉티콘’ 구조의 해제를 통하여 언론권력의 해제를 시도하기로 한다. 파놉티콘의 핵심은 수용자가 감시자를 볼 수 없다는 것인데 언론권력에서는 기존 언론에 대하여 대항할 수 있는 혹은 반론을 제기할 수 있는 기회의 부재를 통해 나타난다. 수용자도 감시자를 감시할 수 있는 쌍방적 감시체제가 되어야 한다. 파놉티콘의 효율적 통제라는 명목은 현대에 더 이상 큰 의미를 부여받지 못한다. 푸코의 논의의 전제가 되는 권력의 형성과정에 대한 논의는 차원을 달리하여 권력의 내용으로 이어져야 한다. 현대사회는 권력의 효율성보다는 인권의 존중 권력의 일방적 통제보다는 상호통제, 감시와 처벌보다는 합의와 조정이 중요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역파놉티콘은 가능하지만 자동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음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민운동과 대기업의 횡포와 인터넷상의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감시, 언론의 권력화에 대한 감시 그리고 역감시를 위한 정보 공개권의 확보들이 결합 할 때에 역파놉티콘이 제 기능을 발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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