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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다 놓고 박물관이라 이름하여 놓으니 한심스럽기 그지없다. 어영부영 구경하고 바로 서울로 향하였다. 4일 동안의 남도답사를 마치고 올라오는 삭막하게 하염없이 뻗은 고속도로는 다시 아름다운 남도 땅을 생각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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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둡다. 서울에서는 밤에도 어둡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었는데. 오랜만에 \'밤\'이라는 단어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시골길이 가진 어둠이 맘에 든다. 저 어두운 들판을 뚝, 하나 떼어다가 내 방 창에 고스란히 옮겨 놓으면 좋을 텐데.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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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불교의 철학은 분명 현실의 실존적 인간을 설명하는데 커다란 가르침과 깨달음을 제공한다는 점에 있어서 훌륭하다 할 수 있다. 덧붙여, 필자는 이러한 관점에 입각해 “윤리적 토대로서의 연기설”이라는 제목으로 졸업논문을 작성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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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든 필자를 잃고 그냥 가버린 가족들과 그런 필자를 돌보아 준 부처님의 얼굴이 떠올랐다. 필자는 비록 불교신자가 아니지만, 평소 불교(佛敎)는 종교이면서 철학이다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온 바대로, 부처의 가르침을 조금씩이나마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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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라기도 했다. 구창 칠성 석가 열애상외에 경주에 감실 부처님도 굴을 파 모신 듯한 커다란 암석이 새겨져 있다. 규모가 큰 문화유산을 대할 때는 조상들이 남긴 거대한 유산 앞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유산을 남길 수 있을까 반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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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그러운 인상.. 내가 보기엔 헬스하신 부처님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도피안사의 철불과 비슷한 시기의 철불 인데 서로 느낌이 다르며 내가 보기엔 장난기 서린 도피안사의 철불이 더 느낌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정겹게 다가오는 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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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을 합법적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멀리 보이는 강원, 그것은 우리가 늘 보아온 산사의 한 정경인데 불국사가 회랑이 있는 평지사찰로 경영되는 바람에 여기서 보는 산사의 편안한 분위기가 새삼 따뜻하고 정겹게 느껴지는 것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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렵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가장 가보고 싶은 부분을 들자면 남도이다. 교과서에서 보았기 때문에 지겨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교과서에 있던 월출산에 대한 묘사를 읽고 책의 사진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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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답사 일번지, 담양의 정자와 원림
2) 남도답사 일번지와 보길도,운주사
3) 예산 수덕사와 가야산 주변
4) 경주
5) 양양 낙산사와 관동지방의 폐사지
6) 문경 봉암사
7)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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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던 걸 고백한다. 경주엘 가도 박물관을 가도 항상 그 물건이 그 물건이라며 이제 우리 나라에는 더 이상 볼 만한 문화재
가 없었던 것처럼 생각해왔던 것 또한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난 정말 마음 깊이 부끄러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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