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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 했던 절박한 상황과 그로 인해 많은 재벌과 기업들이 도산하여 실업자가 양산되고 경제가 위축됐던 이유도 제대로 알지 못했다. 하물며 500년 천년 전의 역사를 안다는 것은 더욱 피부에 와 닿지 않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하여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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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들 중 어떤 의견이 옳고 그른지에 대해서 논하는 것도 어렵다. 이는 각자가 살아온 방식이나 그들의 가치관에 따라서 충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가치중립적이라고 생각해왔던 것 같다. 그렇지만 그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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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손으로 도섭 영감을 죽임으로써 더 이상의 토지개혁으로 인한 병폐적인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박훈은 전후의 이익에 눈이 멀어 생긴 갈등으로 죽어버린 사회를 죽임으로써 다시 새로운 사회가 살아나기를 바라는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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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제라두 곧 여겔 떠나십쇼. 다시는 이놈의 피를 묻히디 않두룩…….”라는 대사에서 잘 나타난다. 처음에는 박훈을 감시하는 줄로만 알았던 삼득이가 사실은 그렇지 않고 오히려 박훈을 구해주는 모습에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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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은행을 만들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투자환경을 마련해준다. 키바와 마이크로 프레이스는 이러한 소액대출 은행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거의 모든 대출금을 회수하고 있는 건전한 금융회사이다. 오프라인상의 좋은 사례들은 이제 키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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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행하고자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카인의 후예>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작품에서 박훈이 상대적으로 선인으로 보여졌던 것은 도섭영감이나 그 외 인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박훈도 결국엔 복수심이라는 인간의 욕망을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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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난 후의 소감>
우리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일과 정치 경제 문화면에서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 주제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적었다.
그러나 이 글 속에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고 있다.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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및 에너지 집약형 개발은 자원의 고갈로 조만간 끝장 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모든 인류가 깨달아야 하고, 사회적, 생태적 균형을 희생시키지 않고서도 생활수준을 높일 수 있는 개발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세계 곳곳의 지역마다, 그곳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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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귀속되었다. 소설은 토지개혁 시행 직전과 단행 이후의 며칠을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다.
주로 서사를 이끌어가는 것은 박훈의 시선이다. 작가는 다음과 같은 대목에서 박훈의 입을 빌려 토지개혁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훈은 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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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 지상에 온 이래 일이니까 연애의 역사는 곧 인간의 역사다. 지금 생각하면 1920년대의 사랑은 무척 어색해 보이지만 그 시대의 실존했던 사람들에게는 연애감정은 최선이었고 목숨을 건 모험이었다. 누추한 것 같은 연애의 풍속도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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