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예수는 신화다
현대 개신교와 천주교의 영지주의자들
현대 개신교와 천주교의 영지주의자들
본문내용
일)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얼마 후 동아일보사는 이 책의 절판을 결정하였다. 이 책은 과연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가?
오늘날 그리스-로마 신화를 유포하는 신화학자라는 사람들 가운데 그것을 아는 자는 많지 않은 것 같다. 국가에서 장려된 올림포스 신화 외에 고대 그리스-로마의 지성인과 민중들이 자발적으로 열렬히 믿은 신화는 따로 있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그 신화를 얘기해 주는 그리스-로마 신화 서적은 지금까지 거의 없었다.
이 책의 두 저자는 증거에 입각해서 이렇게 주장한다. 4세기에 로마 제국의 권력을 등에 업은 문자주의 그리스도교인들이 이교 신앙을 철저히 말살하고 중상 모략했다고. 현대의 대다수 신화학자들조차 진상을 모를 정도로!
어쨋거나 그리스-로마 신화는 문학적으로 탁월한 데가 있지 않느냐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럴 수는 있다. 그러나 고대 그리스-로마의 지식인들은 올림포스의 온갖 신들 이야기를 경멸했다. 그런 사실도 모르면서 그 신화를 유포하는 것은 당시의 참된 종교상을 말살하는데 은연중 동참하는 행위일 수 있다.
올림포스의 신들은 너무나 유치하다. 변덕스럽고 끼리끼리 파벌을 만들고, 걸핏하면 인간을 강간한다. 찬란한 문명을 꽃피운 고대 그리스인들이 고작 그런 신들을 믿었다고 보는 것은 우리 인류의 정신사를 자기 비하하는 것일 수 있다.
이교신앙은 원시적이고, 미신적이며, 비도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신앙에 비하면 그리스도교가 더 뛰어난 종교이므로, 로마인들은 그리스도교로 개종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저자는 이렇게 시사한다. 고대 그리스-로마의 이교 신앙은 오늘날의 그리스도교(문자주의)보다 영적, 도덕적으로 훨씬 더 뛰어난 신앙이었다!
[최근 고고학자들에 의해 밝혀진 정보에 의하면 코페르니쿠스보다 1700여년이나 앞서 지동설을 주장한 아리스타르코스, 서양철학의 시조로 불리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이 심취하였던 신앙이다. 이집트의 피라미드, 파르테논의 절묘한 건축물, 전설적인 조각가 피디아스의 작품들도 모두 이 신앙에 의한 정신적인 산물이라고 한다. 당시의 현자들은 이미 지구가 둥글고 태양의 주위를 돈다는 것을 알았고, 지구 둘레의 근사치까지 계산해냈다고 한다. http://blog.naver.com/wholesavior/140034766108 , http://blog.naver.com/wholesavior/140032084251]
고대 그리스-로마 민중들은 과연 어떤 신을 믿었는가?
그들이 믿은 신의 이름은 사실 중요치 않다. 그들은 여러 신이 아니라 하나인 신을 믿었고 그 신은 이루 형언할 수 없는 존재로 여겨졌다. 그 신의 화신인 신인(神人)의 이름이 고대 이집트에서는 오시리스(우시르), 고대 그리스에서는 디오니소스, 소아시아에서는 아티스, 시리아에서는 아도니스, 페르시아에서는 미트라스, 로마 시대에는 바쿠스나 미트라스등으로 불렸다.
[인도의 크리슈나도 상당히 흡사합니다 : http://blog.naver.com/wholesavior/140039999833]
저자는 이 모든 이름을 오시리스-디오니소스로 묶어서 얘기한다. 그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핵심적인 공통점들은 이렇다. 육체를 가진 신이며 아버지는 하나님이고 어머니는 동정녀이다. 3명의 양치기가 찾아오기 전인 12월 25일에, 동굴이나 누추한 외양간에서 태어난다. 신도들에게 세례 의식을 통해 다시 태어날 기회를 준다. 결혼식장에서 물을 술로 바꾸는 기적을 행한다. 그가 나귀를 타고 입성할 때 사람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고 찬송하며 그를 맞이한다. 병든 자를 고치고 죽은자를 살려 냈으며, 영성체 의식으로써 자신의 몸과 피를 나누어 주었고 세상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부활절 무렵에 죽는다. 십자가에 못 박혀(혹은 나무에 매달려) 죽었으며 죽은 후 사흘 만에 부활해서 하늘로 승천했다. 신도들은 최후의 날 심판자로 그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린다!-예수 이야기와 똑같다.
[ 더욱 상세한 정보는 http://blog.naver.com/wholesavior/140038618657 참조 ]
고대 그리스에서 이런 신인(神人)을 믿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6세기부터였다! 이 신앙의 이름은 그리스어로 미스테리아 Mysteria(영어로 Mysteries)이다. 이러한 신인에 대한 신화중 가장 오래된 것은 이집트의 오시리스 신화인데 이 이야기는 너무나 오래된 것이어서 4천500여 년 전에 기록된 피라미드 문헌에서도 발견된다. 이 미스테리아에 대한 언급은 역사의 아버지로 통하는 기원전 5세기의 헤로도토스의 <역사>와 플라톤의 저술 등 여러 곳에 나온다. 문자주의자들이 미스테리아를 말살했지만 100퍼센트 말살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초자연적인 예수의 전기는 놀라운 메시아의 전기가 아니라, 신비한 진리를 찾으려는 입문자들을 올바르게 이끌어주기 위해 치밀하게 꾸며낸 영적 비유이다. 100여 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담과 이브에 대한 기묘한 이야기를 역사적인 사실로 믿었다. 그건 참 놀라운 일이다. 오늘날에는 그것을 하나의 신화로 이해한다. 마찬가지로 몇 십 년만 더 지나면, 지금 우리의 믿음―하느님의 화신이 동정녀에게서 태어나 물을 술로 바꾸고 죽은 후 부활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를, 심오한 비유가 아닌 역사적 사실로 믿는 것―역시 놀라운 일이 될 거라고 두 저자는 주장한다.
이 책은 예수가 신화라고 하지만 예수 자체에 대한 믿음, 즉 그리스도교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실존적인 예수 자체에 대한 맹신을 통해 타종교를 억압하고 배척했던 정신에서 벗어나 인간의 마음 속에 내재하는 참 그리스도를 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타종교에 대한 관용도 비롯될 수 있다는 것이다.
[ 조찬선 목사의 \'기독교 죄악사\' 참조 => http://blog.naver.com/wholesavior/140038607244 ]
\'예수는 신화다\'는 예수 이야기가 \'과거 속에 고립되어 있는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영적인 깨달음을 주는 이야기라는 것을 가르쳐준다.
[The Jesus Mysteries 中 : <역사의 연구>에서 아놀드 토인비는 이렇게
오늘날 그리스-로마 신화를 유포하는 신화학자라는 사람들 가운데 그것을 아는 자는 많지 않은 것 같다. 국가에서 장려된 올림포스 신화 외에 고대 그리스-로마의 지성인과 민중들이 자발적으로 열렬히 믿은 신화는 따로 있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그 신화를 얘기해 주는 그리스-로마 신화 서적은 지금까지 거의 없었다.
이 책의 두 저자는 증거에 입각해서 이렇게 주장한다. 4세기에 로마 제국의 권력을 등에 업은 문자주의 그리스도교인들이 이교 신앙을 철저히 말살하고 중상 모략했다고. 현대의 대다수 신화학자들조차 진상을 모를 정도로!
어쨋거나 그리스-로마 신화는 문학적으로 탁월한 데가 있지 않느냐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럴 수는 있다. 그러나 고대 그리스-로마의 지식인들은 올림포스의 온갖 신들 이야기를 경멸했다. 그런 사실도 모르면서 그 신화를 유포하는 것은 당시의 참된 종교상을 말살하는데 은연중 동참하는 행위일 수 있다.
올림포스의 신들은 너무나 유치하다. 변덕스럽고 끼리끼리 파벌을 만들고, 걸핏하면 인간을 강간한다. 찬란한 문명을 꽃피운 고대 그리스인들이 고작 그런 신들을 믿었다고 보는 것은 우리 인류의 정신사를 자기 비하하는 것일 수 있다.
이교신앙은 원시적이고, 미신적이며, 비도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신앙에 비하면 그리스도교가 더 뛰어난 종교이므로, 로마인들은 그리스도교로 개종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저자는 이렇게 시사한다. 고대 그리스-로마의 이교 신앙은 오늘날의 그리스도교(문자주의)보다 영적, 도덕적으로 훨씬 더 뛰어난 신앙이었다!
[최근 고고학자들에 의해 밝혀진 정보에 의하면 코페르니쿠스보다 1700여년이나 앞서 지동설을 주장한 아리스타르코스, 서양철학의 시조로 불리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이 심취하였던 신앙이다. 이집트의 피라미드, 파르테논의 절묘한 건축물, 전설적인 조각가 피디아스의 작품들도 모두 이 신앙에 의한 정신적인 산물이라고 한다. 당시의 현자들은 이미 지구가 둥글고 태양의 주위를 돈다는 것을 알았고, 지구 둘레의 근사치까지 계산해냈다고 한다. http://blog.naver.com/wholesavior/140034766108 , http://blog.naver.com/wholesavior/140032084251]
고대 그리스-로마 민중들은 과연 어떤 신을 믿었는가?
그들이 믿은 신의 이름은 사실 중요치 않다. 그들은 여러 신이 아니라 하나인 신을 믿었고 그 신은 이루 형언할 수 없는 존재로 여겨졌다. 그 신의 화신인 신인(神人)의 이름이 고대 이집트에서는 오시리스(우시르), 고대 그리스에서는 디오니소스, 소아시아에서는 아티스, 시리아에서는 아도니스, 페르시아에서는 미트라스, 로마 시대에는 바쿠스나 미트라스등으로 불렸다.
[인도의 크리슈나도 상당히 흡사합니다 : http://blog.naver.com/wholesavior/140039999833]
저자는 이 모든 이름을 오시리스-디오니소스로 묶어서 얘기한다. 그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핵심적인 공통점들은 이렇다. 육체를 가진 신이며 아버지는 하나님이고 어머니는 동정녀이다. 3명의 양치기가 찾아오기 전인 12월 25일에, 동굴이나 누추한 외양간에서 태어난다. 신도들에게 세례 의식을 통해 다시 태어날 기회를 준다. 결혼식장에서 물을 술로 바꾸는 기적을 행한다. 그가 나귀를 타고 입성할 때 사람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고 찬송하며 그를 맞이한다. 병든 자를 고치고 죽은자를 살려 냈으며, 영성체 의식으로써 자신의 몸과 피를 나누어 주었고 세상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부활절 무렵에 죽는다. 십자가에 못 박혀(혹은 나무에 매달려) 죽었으며 죽은 후 사흘 만에 부활해서 하늘로 승천했다. 신도들은 최후의 날 심판자로 그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린다!-예수 이야기와 똑같다.
[ 더욱 상세한 정보는 http://blog.naver.com/wholesavior/140038618657 참조 ]
고대 그리스에서 이런 신인(神人)을 믿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6세기부터였다! 이 신앙의 이름은 그리스어로 미스테리아 Mysteria(영어로 Mysteries)이다. 이러한 신인에 대한 신화중 가장 오래된 것은 이집트의 오시리스 신화인데 이 이야기는 너무나 오래된 것이어서 4천500여 년 전에 기록된 피라미드 문헌에서도 발견된다. 이 미스테리아에 대한 언급은 역사의 아버지로 통하는 기원전 5세기의 헤로도토스의 <역사>와 플라톤의 저술 등 여러 곳에 나온다. 문자주의자들이 미스테리아를 말살했지만 100퍼센트 말살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초자연적인 예수의 전기는 놀라운 메시아의 전기가 아니라, 신비한 진리를 찾으려는 입문자들을 올바르게 이끌어주기 위해 치밀하게 꾸며낸 영적 비유이다. 100여 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담과 이브에 대한 기묘한 이야기를 역사적인 사실로 믿었다. 그건 참 놀라운 일이다. 오늘날에는 그것을 하나의 신화로 이해한다. 마찬가지로 몇 십 년만 더 지나면, 지금 우리의 믿음―하느님의 화신이 동정녀에게서 태어나 물을 술로 바꾸고 죽은 후 부활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를, 심오한 비유가 아닌 역사적 사실로 믿는 것―역시 놀라운 일이 될 거라고 두 저자는 주장한다.
이 책은 예수가 신화라고 하지만 예수 자체에 대한 믿음, 즉 그리스도교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실존적인 예수 자체에 대한 맹신을 통해 타종교를 억압하고 배척했던 정신에서 벗어나 인간의 마음 속에 내재하는 참 그리스도를 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타종교에 대한 관용도 비롯될 수 있다는 것이다.
[ 조찬선 목사의 \'기독교 죄악사\' 참조 => http://blog.naver.com/wholesavior/140038607244 ]
\'예수는 신화다\'는 예수 이야기가 \'과거 속에 고립되어 있는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영적인 깨달음을 주는 이야기라는 것을 가르쳐준다.
[The Jesus Mysteries 中 : <역사의 연구>에서 아놀드 토인비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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