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리감이란!
책 속에서처럼 세상을 바라보고 그것을 해석하는 서로 다른 관점인 사람이 있다. 완전히 서로 다른 위치에 서있다. 난장이의 아이들의 관점이 절대적 진리가 아니다. 완전하고 보편적 진리도 아니다. 하나의 시각일 뿐이다. 이처럼 대립적인 두 시각의 세계의 존재와 인식,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은 시각에 따라서 다르고 각기 각자의 의미와 사상을 가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서로 다른 관점을 ‘경훈’처럼 이해하려고 드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 대한 당시 문단의 평가는 첫 번째로는 난장이가 이른 바 순수문학과 참여문학의 대립을 극복하여 새로운 미학을 성취했다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당시 첨예하게 대두된 노동문제의 실상을 리얼하게 포착하지 못 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현실의 세계를 소설로써 그려내는 것은 한계가 있다. 나는 조세희의 작가의 글이 노동실상을 리얼하게 잘 포착하지 못 하고 그것을 잘 그려내지 못 했다 한들 그 테두리라도 책을 씀으로써 사람들에게 당시 세계를 그렸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둔다.
12개의 단편을 엮어서 만든 하나의 커다란 장편인데 전체와의 관계성들이 느슨한 듯 하면서도 밀접하고 촘촘하다. 각 부분의 배열관계나 순서 흐름이 어디 하나 이상한 곳이 없고 자연스럽다고 느껴진다. 최종적으로 말하면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연작형 액자소설인 리얼리즘적인 성격이 내포되어 있고 모더니즘적인 부분도 있다. ‘뫼비우스의 띠’라는 하나의 곡면 위에 놓인 채 서로 침투하며 움직이고 있음을 물론이고 곡면에 놓이기에 서로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엄연히 뒤섞여 존재하는 수많은 담론들 이것은 곧 어떤 주체이든 분열하는 주체이며 따라서 변화의 가능성을 지닌 주체라는 사실을 말해 준다.
과거에 쓰여진 책이지만 회귀되어 지금 현시대를 저격한다. 아, 나는 난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문학이란 ‘문장’으로 그 사람에게 깨우침을 주고 책을 읽었을 때 기쁨과 탐닉에 만취되어 문학을 사랑하게 하는 것이 정말 좋은 문학이라고 생각한다. 조세희 작가의 글은 재미로 읽을만한 글은 아니다. 주제가 바다에 가라앉은 쇠처럼 무겁다. 그렇지만 내가 평소 생각하지 않았던 ‘사회’ ‘노동자’ ‘인권’ ‘빈부격차’에 대해서 문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준다. 나는 사실 문장의 힘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좋은 작품을 볼 때 마다 문학의 문장의 힘을 여전히 또 믿게 된다.
책 속에서처럼 세상을 바라보고 그것을 해석하는 서로 다른 관점인 사람이 있다. 완전히 서로 다른 위치에 서있다. 난장이의 아이들의 관점이 절대적 진리가 아니다. 완전하고 보편적 진리도 아니다. 하나의 시각일 뿐이다. 이처럼 대립적인 두 시각의 세계의 존재와 인식,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은 시각에 따라서 다르고 각기 각자의 의미와 사상을 가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서로 다른 관점을 ‘경훈’처럼 이해하려고 드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 대한 당시 문단의 평가는 첫 번째로는 난장이가 이른 바 순수문학과 참여문학의 대립을 극복하여 새로운 미학을 성취했다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당시 첨예하게 대두된 노동문제의 실상을 리얼하게 포착하지 못 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현실의 세계를 소설로써 그려내는 것은 한계가 있다. 나는 조세희의 작가의 글이 노동실상을 리얼하게 잘 포착하지 못 하고 그것을 잘 그려내지 못 했다 한들 그 테두리라도 책을 씀으로써 사람들에게 당시 세계를 그렸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둔다.
12개의 단편을 엮어서 만든 하나의 커다란 장편인데 전체와의 관계성들이 느슨한 듯 하면서도 밀접하고 촘촘하다. 각 부분의 배열관계나 순서 흐름이 어디 하나 이상한 곳이 없고 자연스럽다고 느껴진다. 최종적으로 말하면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연작형 액자소설인 리얼리즘적인 성격이 내포되어 있고 모더니즘적인 부분도 있다. ‘뫼비우스의 띠’라는 하나의 곡면 위에 놓인 채 서로 침투하며 움직이고 있음을 물론이고 곡면에 놓이기에 서로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엄연히 뒤섞여 존재하는 수많은 담론들 이것은 곧 어떤 주체이든 분열하는 주체이며 따라서 변화의 가능성을 지닌 주체라는 사실을 말해 준다.
과거에 쓰여진 책이지만 회귀되어 지금 현시대를 저격한다. 아, 나는 난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문학이란 ‘문장’으로 그 사람에게 깨우침을 주고 책을 읽었을 때 기쁨과 탐닉에 만취되어 문학을 사랑하게 하는 것이 정말 좋은 문학이라고 생각한다. 조세희 작가의 글은 재미로 읽을만한 글은 아니다. 주제가 바다에 가라앉은 쇠처럼 무겁다. 그렇지만 내가 평소 생각하지 않았던 ‘사회’ ‘노동자’ ‘인권’ ‘빈부격차’에 대해서 문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준다. 나는 사실 문장의 힘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좋은 작품을 볼 때 마다 문학의 문장의 힘을 여전히 또 믿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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