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판타지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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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판타지의 가능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자는 다른 신을 믿는 신도라할지라도 자신을 섬기는 것과 다름없으며 자신을 믿는다 말해도 악행을 저지르는자는 악신을 믿는것이라 말하는 것에 그의 관대함이 묻어난다. 사실 종교에 대한 알 수 없는 거부감은 신에 대한 거부감이라기보다는 배타적인 교리때문이었으니 동화의 마지막에 선한것은 좋은것이라는 결론을 내려주니 한결 마음이 가뿐했다. 하지만 현실세계에서 이슬람으로 상징되는 타 종교에 대한 배척, 이야기 전반에서 보이는 인간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 여자가 전투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거부라던가 시대착오적인 내용도 상당하다. 이 책이 동화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걱정되는 내용이 가득했던 것이다. 더군다나 이런 내용은 매편마다 되풀이 되어 강조된다.
단순한 모험이야기로 알고 보자면 스크린으로 옮기기에 적합한 장대한 스케일도 좋고 권선징악의 내용도 좋다. 하지만 아이들이 보기에는 너무나 많은 고정관념을 심어주지 않을까? 물론 이런 것은 동화라고 가정 했을 때의 단점이긴 하지만, 그런 단점으로 이 작품을 흠잡는 것은 판타지소설에 대한 모독이라고 할 정도로 뛰어난 작품이었다.
판타지는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발전이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단순히 아동의 범주에 머물던 문학의 독자층이 청소년, 어른으로 확대되게 한 판타지의 저력은 계속해서 독자층의 갈증을 풀어 줄 오아시스가 될 것이다. 가뜩이나 힘들고 어려운 요즘, 현실에서 탈피하여 유년의 소소한 바램들과 상상력이 무한히 펼쳐진 아동판타지 문학은 달콤한 꿀같은 존재라 하기에 충분하다.
지은이 C. S. 루이스, 폴린 베인즈 지음 | 햇살과나무꾼 옮김
출판사 시공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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