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1. 종교가사 개관
2. 종교가사의 분류와 성격
Ⅱ.본론
1.천주가사의 출현배경
2. 천주교의 유입과 전래
3. 천주가사 작품 분석 『사향가』
4.천주가사의 작품분석 - 『삼세대의』
Ⅲ. 결론
1. 종교가사 개관
2. 종교가사의 분류와 성격
Ⅱ.본론
1.천주가사의 출현배경
2. 천주교의 유입과 전래
3. 천주가사 작품 분석 『사향가』
4.천주가사의 작품분석 - 『삼세대의』
Ⅲ. 결론
본문내용
진복 팔단의 장수들이다. 즉, 신빈자(神貧者), 양선자(良善者), 체읍자(涕泣者), 기의자(嗜義者)1), 애긍자(哀矜者), 심정자(心淨者), 화목자(和睦者), 감수자(甘受者)2)이다. 예수께서는 산상에서 설교하실 때 여덟 가지의 참된 행복을 선포하셨다(마태 5, 3-10). 이로써 신앙인에게는 하늘나라에 이르는 대헌장이 제시된다. <사향가>의 저자는 이 말씀을 아주 깊이 묵상한 것으로 보인다.
천주학을 사학(邪學)이라 하여 배척하던 시대에서 신자들은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었다. 만고의 진리를 발견하고 따르는 길에 많은 비웃음과 눈물이 있었다. 박해자들은 그들을 비웃었고, 가족들은 눈물로 신앙을 포기하도록 회유했다. 또한 자신의 죄악을 아파하고 구원의 성사를 받지 못하는 슬픔도 있었다. 그러나 그 체읍의 고통은 하늘의 상급과 위로를 받는 것이다. 우리의 신앙 생활에도 역시 타인의 조롱과 비웃음이, 자신의 결점과 죄악에 대한 아픔과 눈물이 당연히 있게 된다. 그것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라는 징표이다. \'체읍자\'는 \'희소진\'을 만나 맞서 싸우게 된다.
박해 시대의 곤궁함에도 불구하고 신앙의 선조들은 자선 사업에 힘썼다. \'빈핍진\'은 \'애긍자\'로 맞서 싸워야 함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근심과 걱정, 재난과 병은 마음을 혼탁하게 한다. 믿음이 흔들리고 헛된 것에 안식처를 찾으려 한다. 마음을 깨끗이 하는 이는 그 모든 것의 원인과 의미를 깨닫고 평정을 얻는다. 하느님을 만나 뵐 마음의 순수함으로 우환은 극복된다. \'우환진\'은 \'심정자\'로 대적하여야 한다.
신앙의 선조들은 사색 당파의 싸움 중에 진정한 평화의 길을 믿음 안에서 발견했다.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선과 악의 충돌, 가족 구성원 사이의 갈등, 집단과 집단 사이의 분쟁은 십자가 상에서 바치는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화해되고 평화를 이루게 된다.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은 \'화목자\'이다. 그 평화의 길은 결코 평탄한 것이 아니다. 모욕과 박해와 비난이 따르는 고난의 길이다. 그러나 사나운 박해를 만나 감수하는 이는 하늘나라의 영원한 행복을 얻는다. 그러기에 <사향가>의 저자는 \"표한진을 만나거든 감수자로 저당하라\"고 권고한다.
“영신 전투와 은총”
밤낮으로 싸우다가 달없는때 만나거든
신애긍 정신적인 자선인 신애긍(神哀矜). 잘못한 이를 훈계함, 몽매한 이를 가르침, 환난 당하는 이를 위로함, 근심하는 이를 돌봄, 남의 결점에 대해 관대함, 모욕에 초연함, 원수를 사랑함
을 횃불삼고 형애긍 물질적인 자선인 형애긍(形哀矜). 주린 이를 먹임, 목마른 이를 마시게 함, 헐벗은 이를 입힘, 병든 이와 갇힌 이를 돌봄, 나그네를 재워 줌, 사로잡힌 이를 속량함, 죽은 이를 장사지내 줌
을 등불삼아
형세대로 싸우다가 근력이 부족하거든
주대전에 끓어빌어 천조신성 청병하라
부청성우 하느님 아버지께 청한 도움(父請聖祐)
힘입어서 구원병이 나려오면
싸우기도 수월하고 이기기도 쉬우리라
중력으로 합세하여 이도적을 물린후에
좁은길을 다행하니 천당문이 거기로다
여기서 <사향가>의 저자는 도움의 은총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은총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상존 은총(Gratia habitualis)이고, 다른 하나는 조력 은총(Gratia actualis)이다. 앞의 것은 인간의 영혼 안에 머물러 있는 생명의 은총이다. 뒤의 것은 인간 행위의 어느 시점에서 지능과 의지를 조명하여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도록 도와주는 은총이다. 이 조력 은총을 성우(聖祐)라고도 한다.
인생의 험난한 길에서는 하느님의 은총이 기진한 우리에게 내려진다. 우리가 기도 중에 그것을 포착하고 수용할 때, 우리의 영혼은 치료되고 승화되어 새로운 영적 기력을 받게 된다. 그 힘으로 좁고 험한 길을 지나 천당 문에 이르게 됨을 <사향가>의 저자는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참도리와 세속\"
어화 가련하다 세속사람 가련하다
요행으로 만민중에 참도리를 들었어도
막는것이 습속이요 법받는게 체면이라
허영잡낙 모든것이 영혼눈을 가리우네
어찌하여 회심하며 어찌하여 귀정할까
진실한 이도리를 깊이알고 밝히알면
헛된세속 돌아보며 잠깐일락 탐할손가
허황할손 세속이라 훌훌할손 영욕이라
\"참도리를 들었어도 막는 것이 습속이요 법받는게 체면이라\"는 <사향가>의 구절대로 박해가 일어나자 신앙의 뿌리가 내리지 않는 사람들은 천주교를 버리게 되었다.
순교자는 우리에게 세속의 허황함을 넘어서는 신앙의 깊이를 재어 보도록 초대한다. 또한 그분들은 신앙의 확신과 긍지를 갖고 이웃에게 진리를 증거하도록 요청한다.
“조명된 영혼”
만일에 천주성신 제성특은 드리우사
신광으로 비추시고 영혼눈을 여시면
참도리를 밝히알고 헛된영화 깨달으면
천당복락 안바라며 지옥영화 안피할까
육신세속 미워하고 영혼일만 닦으리라
부귀영화 부러워말라 이아니 두려우며
빈궁고난 서러워말라 이아니 다행하냐
천주사정 넓리알고 사말귀정 자세히알면
일락함을 다피하고 고난함을 구하리라
참진리로 인도된 영혼은 세속의 부귀영화가 헛되다는 것을 깨닫는다. 전도서의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헛되고 헛되다. 세상만사 헛되다. 사람이 하늘 아래서 아무리 수고한들 무슨 보람이 있으랴!\"(전도 1, 2-3). 천당의 영원한 복락을 깨달은 사람은 부귀영화를 부러워하지 않으며 빈궁고난을 서러워하지 않는다.
어둠 속에서 사물을 보지 못하던 사람이 한 줄기 태양 빛으로 사물을 보게 된다. 이처럼 성령께서는 인간의 영혼 깊숙한 곳까지 비추시며 인간의 차원을 넘어서는 신비들을 깨닫게 하신다. 성령의 은혜를 받은 영혼은 신적인 경지로 승화된다. 이것을 <사향가>의 저자는 성령께서 \"신광으로 비추시고 영혼눈을 여신다\"고 표현한다. 유학에서 천주교로 개종한 선조들은 신앙의 진리를 참된 도리(道理)로 인식했다
3) 사향가의 특징
(1). <사향가>는 천주가사의 대표로 다른 천주가사가 순수교리적인 면에 치우치는 것과 달리 교리적요소를 포함하며 당시 유교 윤리와 기독교 윤리의 갈등이 생생하게 반영되어 있다.
흉마귀셤기면서호우가전혀밋고
헛된제례면서 된줄노 전혀아네
- - - - - - - - - - - - - - - - - - - - - - - - - -
챵안발된후에야
천주학을 사학(邪學)이라 하여 배척하던 시대에서 신자들은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었다. 만고의 진리를 발견하고 따르는 길에 많은 비웃음과 눈물이 있었다. 박해자들은 그들을 비웃었고, 가족들은 눈물로 신앙을 포기하도록 회유했다. 또한 자신의 죄악을 아파하고 구원의 성사를 받지 못하는 슬픔도 있었다. 그러나 그 체읍의 고통은 하늘의 상급과 위로를 받는 것이다. 우리의 신앙 생활에도 역시 타인의 조롱과 비웃음이, 자신의 결점과 죄악에 대한 아픔과 눈물이 당연히 있게 된다. 그것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라는 징표이다. \'체읍자\'는 \'희소진\'을 만나 맞서 싸우게 된다.
박해 시대의 곤궁함에도 불구하고 신앙의 선조들은 자선 사업에 힘썼다. \'빈핍진\'은 \'애긍자\'로 맞서 싸워야 함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근심과 걱정, 재난과 병은 마음을 혼탁하게 한다. 믿음이 흔들리고 헛된 것에 안식처를 찾으려 한다. 마음을 깨끗이 하는 이는 그 모든 것의 원인과 의미를 깨닫고 평정을 얻는다. 하느님을 만나 뵐 마음의 순수함으로 우환은 극복된다. \'우환진\'은 \'심정자\'로 대적하여야 한다.
신앙의 선조들은 사색 당파의 싸움 중에 진정한 평화의 길을 믿음 안에서 발견했다.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선과 악의 충돌, 가족 구성원 사이의 갈등, 집단과 집단 사이의 분쟁은 십자가 상에서 바치는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화해되고 평화를 이루게 된다.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은 \'화목자\'이다. 그 평화의 길은 결코 평탄한 것이 아니다. 모욕과 박해와 비난이 따르는 고난의 길이다. 그러나 사나운 박해를 만나 감수하는 이는 하늘나라의 영원한 행복을 얻는다. 그러기에 <사향가>의 저자는 \"표한진을 만나거든 감수자로 저당하라\"고 권고한다.
“영신 전투와 은총”
밤낮으로 싸우다가 달없는때 만나거든
신애긍 정신적인 자선인 신애긍(神哀矜). 잘못한 이를 훈계함, 몽매한 이를 가르침, 환난 당하는 이를 위로함, 근심하는 이를 돌봄, 남의 결점에 대해 관대함, 모욕에 초연함, 원수를 사랑함
을 횃불삼고 형애긍 물질적인 자선인 형애긍(形哀矜). 주린 이를 먹임, 목마른 이를 마시게 함, 헐벗은 이를 입힘, 병든 이와 갇힌 이를 돌봄, 나그네를 재워 줌, 사로잡힌 이를 속량함, 죽은 이를 장사지내 줌
을 등불삼아
형세대로 싸우다가 근력이 부족하거든
주대전에 끓어빌어 천조신성 청병하라
부청성우 하느님 아버지께 청한 도움(父請聖祐)
힘입어서 구원병이 나려오면
싸우기도 수월하고 이기기도 쉬우리라
중력으로 합세하여 이도적을 물린후에
좁은길을 다행하니 천당문이 거기로다
여기서 <사향가>의 저자는 도움의 은총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은총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상존 은총(Gratia habitualis)이고, 다른 하나는 조력 은총(Gratia actualis)이다. 앞의 것은 인간의 영혼 안에 머물러 있는 생명의 은총이다. 뒤의 것은 인간 행위의 어느 시점에서 지능과 의지를 조명하여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도록 도와주는 은총이다. 이 조력 은총을 성우(聖祐)라고도 한다.
인생의 험난한 길에서는 하느님의 은총이 기진한 우리에게 내려진다. 우리가 기도 중에 그것을 포착하고 수용할 때, 우리의 영혼은 치료되고 승화되어 새로운 영적 기력을 받게 된다. 그 힘으로 좁고 험한 길을 지나 천당 문에 이르게 됨을 <사향가>의 저자는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참도리와 세속\"
어화 가련하다 세속사람 가련하다
요행으로 만민중에 참도리를 들었어도
막는것이 습속이요 법받는게 체면이라
허영잡낙 모든것이 영혼눈을 가리우네
어찌하여 회심하며 어찌하여 귀정할까
진실한 이도리를 깊이알고 밝히알면
헛된세속 돌아보며 잠깐일락 탐할손가
허황할손 세속이라 훌훌할손 영욕이라
\"참도리를 들었어도 막는 것이 습속이요 법받는게 체면이라\"는 <사향가>의 구절대로 박해가 일어나자 신앙의 뿌리가 내리지 않는 사람들은 천주교를 버리게 되었다.
순교자는 우리에게 세속의 허황함을 넘어서는 신앙의 깊이를 재어 보도록 초대한다. 또한 그분들은 신앙의 확신과 긍지를 갖고 이웃에게 진리를 증거하도록 요청한다.
“조명된 영혼”
만일에 천주성신 제성특은 드리우사
신광으로 비추시고 영혼눈을 여시면
참도리를 밝히알고 헛된영화 깨달으면
천당복락 안바라며 지옥영화 안피할까
육신세속 미워하고 영혼일만 닦으리라
부귀영화 부러워말라 이아니 두려우며
빈궁고난 서러워말라 이아니 다행하냐
천주사정 넓리알고 사말귀정 자세히알면
일락함을 다피하고 고난함을 구하리라
참진리로 인도된 영혼은 세속의 부귀영화가 헛되다는 것을 깨닫는다. 전도서의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헛되고 헛되다. 세상만사 헛되다. 사람이 하늘 아래서 아무리 수고한들 무슨 보람이 있으랴!\"(전도 1, 2-3). 천당의 영원한 복락을 깨달은 사람은 부귀영화를 부러워하지 않으며 빈궁고난을 서러워하지 않는다.
어둠 속에서 사물을 보지 못하던 사람이 한 줄기 태양 빛으로 사물을 보게 된다. 이처럼 성령께서는 인간의 영혼 깊숙한 곳까지 비추시며 인간의 차원을 넘어서는 신비들을 깨닫게 하신다. 성령의 은혜를 받은 영혼은 신적인 경지로 승화된다. 이것을 <사향가>의 저자는 성령께서 \"신광으로 비추시고 영혼눈을 여신다\"고 표현한다. 유학에서 천주교로 개종한 선조들은 신앙의 진리를 참된 도리(道理)로 인식했다
3) 사향가의 특징
(1). <사향가>는 천주가사의 대표로 다른 천주가사가 순수교리적인 면에 치우치는 것과 달리 교리적요소를 포함하며 당시 유교 윤리와 기독교 윤리의 갈등이 생생하게 반영되어 있다.
흉마귀셤기면서호우가전혀밋고
헛된제례면서 된줄노 전혀아네
- - - - - - - - - - - - - - - - - - - - - - - - - -
챵안발된후에야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