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며
2. 가면극의 기원
3. 가면극의 분포
4. 가면극에 나타난 민중의식
5. 나가며
2. 가면극의 기원
3. 가면극의 분포
4. 가면극에 나타난 민중의식
5. 나가며
본문내용
양반은 뒤집어 진 줄 모르고 일방적으로 만족만 하기에 더욱 우스꽝스럽게 되고 풍자의 효과는 심화된다. 양반은 가장 똑똑한 척하나 사실은 어리석은 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면극은 양반을 풍자함으로써 신분적 특권을 비판하고 양반이 얼마나 무력한가를 보여줌으로써 평민의 항거가 정당하게 성취될 수 있음을 주장한다. 양반에 대한 풍자적 비판은 조선후기 평민문학에서 널리 발견되나 가면극에서 가장 신랄하게 드러난다. 위의 책 pp. 180~181
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드러내어 풍자하며 질서를 파괴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데 탈놀음의 본질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탈놀음은 현실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제시하여 그것을 해결하고 화합을 조성하려는 성격이 강한 놀이이다.
이 점은 탈놀음이 대부분 세시풍속의 하나로서 즐거운 명절날 거행되었다는 사실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탈놀음은 대부분 정월 보름이나 오월 단오에 거행되었다. 정월 보름이나 단오는 탈놀음, 줄다리기, 차전놀이, 횃불싸움, 지신밟기 등 집단적인 민속놀이를 거행하며 벽사진경하고 풍농을 빌면서, 지역 주민들 사이의 지연적 유대감도 강화하여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던 특별한 절기이다. 그러므로 탈놀음은 명절을 맞이하여 한 마을에 사는 다양한 주민들이 서로의 갈등을 해소하고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고자 하는 측면에서 벌인 세시풍속의 하나로 볼 수 있다. 해마다 일정한 시기에 가면극을 관습적으로 반복하여 거행함으로써 단조로운 일상생활에 활력을 주고, 평소에 쌓였던 갈등과 불만을 풀어 버리면서 새로운 기분으로 다시 원만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민속학회 『한국 민속학의 이해』, 문학아카데미, 1994, p. 175
4. 나가며
지금까지 가면극의 분포 및 특성, 그것에 나타난 민중의식 등을 간략히 살펴보았다. 가면극은 전문적인 작가가 창작해서 소수의 독자만 향유하는 문학이 결코 아니다. 작자가 향유자이고 향유자가 또한 작자일 수 있는 공동작의 문학이라 할 수 있다. 즉 적층문학으로서 민중들의 생활모습과 그 속에 담긴 민중들의 의식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민족문학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당연히 계승 발전시켜야할 우리들의 자산이다.
그러나 전통 가면극의 발굴 및 보존도 중요하지만 현대인들의 관심 속에서 사라진 우리의 가면극을 어떻게 하면 현대적 가면극으로 계승 발전시키느냐도 앞으로 우리가 연구해야 할 과제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 참고 문헌은 각주로 대신함.
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드러내어 풍자하며 질서를 파괴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데 탈놀음의 본질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탈놀음은 현실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제시하여 그것을 해결하고 화합을 조성하려는 성격이 강한 놀이이다.
이 점은 탈놀음이 대부분 세시풍속의 하나로서 즐거운 명절날 거행되었다는 사실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탈놀음은 대부분 정월 보름이나 오월 단오에 거행되었다. 정월 보름이나 단오는 탈놀음, 줄다리기, 차전놀이, 횃불싸움, 지신밟기 등 집단적인 민속놀이를 거행하며 벽사진경하고 풍농을 빌면서, 지역 주민들 사이의 지연적 유대감도 강화하여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던 특별한 절기이다. 그러므로 탈놀음은 명절을 맞이하여 한 마을에 사는 다양한 주민들이 서로의 갈등을 해소하고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고자 하는 측면에서 벌인 세시풍속의 하나로 볼 수 있다. 해마다 일정한 시기에 가면극을 관습적으로 반복하여 거행함으로써 단조로운 일상생활에 활력을 주고, 평소에 쌓였던 갈등과 불만을 풀어 버리면서 새로운 기분으로 다시 원만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민속학회 『한국 민속학의 이해』, 문학아카데미, 1994, p. 175
4. 나가며
지금까지 가면극의 분포 및 특성, 그것에 나타난 민중의식 등을 간략히 살펴보았다. 가면극은 전문적인 작가가 창작해서 소수의 독자만 향유하는 문학이 결코 아니다. 작자가 향유자이고 향유자가 또한 작자일 수 있는 공동작의 문학이라 할 수 있다. 즉 적층문학으로서 민중들의 생활모습과 그 속에 담긴 민중들의 의식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민족문학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당연히 계승 발전시켜야할 우리들의 자산이다.
그러나 전통 가면극의 발굴 및 보존도 중요하지만 현대인들의 관심 속에서 사라진 우리의 가면극을 어떻게 하면 현대적 가면극으로 계승 발전시키느냐도 앞으로 우리가 연구해야 할 과제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 참고 문헌은 각주로 대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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