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과정이다. 만일 프락시스, 이론과 실제, 행동과 반성의 통합적 관계가 일어나지 않으면 의식화가 형성될 수 없다고 말한다. 즉, 프락시스를 통하여 인간 존재는 의식화되고, 의식화된 학습자는 그 자신이 겪고 있는 삶의 실체를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힘을 가지게 되고, 또한 자신들의 행동을 통하여 그 실체들을 변혁하게 된다. 프레이리는 프락시스의 중요한 과정으로 대화와 문제 품기의 교육방법을 제시한다. 문제 품기는 주체자로서의 학생과 사회문화적 조건이 학습과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질문한다. 문제 품기의 교육은 질문에 대답하는 것보다 대답에 질문 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돕는다.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How(어떻게-방법), What(무엇을-목적), Why(왜-존재론적)에 대해 설명해 주시면서 Why라는 질문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다. 존재론적인 질문이기 때문이라고 하셨는데 문제 품기에서 대답에 질문 하는 방법도 이런 맥락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프레이리는 인간 존재가 세계와 상호 작용하면서 자신을 알게 되는 존재라고 주장한다. 세계는 인간 존재에게서 분리된 어떤 실체로서 존재할 수 없다는 말이다. 인간은 그들의 언어와 프락시스의 방법으로 세계를 재창조할 수 있다. 교육은 세계에 대하여 이름을 짓지 못하도록 만드는 길들여진 문화에서 학생들을 자유롭게 하는 일이다. 이 과정을 의식화라고 한다. 프레이리는 인간이 세상을 변혁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에 대한 방법으로 대화를 제시한다. 프레이리에게 있어서 세계 안에서 산다는 것은 세계에 관한 언어와 세계 안에서의 행동을 통하여 세계를 변화시키는 일이다. 그는 상호 호환적 관계를 기초로 하는 대화를 중요시한다. 교사와 학생들이 모두 재창조의 지식 속에서 주체자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화적 관계에서 교사의 학생 혹은 학생의 교사의 관계는 일직선적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충하며 함께(with) 살아가는 관계로 변화될 수 있다. 현재의 교육은 은행식 교육방법(저축식 교육방법), 주입식 방법인데 대화의 교육은 이것들을 방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프레이리는 의식화 이론을 푸는 실마리를 억누름 혹은 압박의 이해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억누름은 억누르는 자와 억눌린 자의 사이, 인간화와 비인간화의 사이를 반대로 이끄는 힘에 관심한다. 인간화는 억누름에서 해방의 목적을 갖는다. 이러한 해방의 과정은 억누르는 자와 억눌린 자의 자리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인간성을 되찾는 일이기에 인간성이 창조되는 새로운 관계가 요구된다. 의식화의 방법은 생각과 토의, 토론을 나누는 일과 억눌린 자와 함께 일하는 것을 내포한다. 프레이리는 의식화의 과정을 한 개인의 발전 과정뿐만 아니라 집단적인 과정을 말한다. 의식화는 억누르는 실체를 고발하고 프락시스를 통한 해방적 실체를 널리 아리는 일을 수반한다. 따라서 의식화는 자유를 위한 문화적 행동이며, 교육은 자유의 실천이다.
프레이리는 교육적 실천을 개인과 공동체 안에서 바라보았다. 개인이 교육 과정에 있어 의식화는 학생 개인에게 자기긍정(self-affirmation)의 힘과 통찰력을 준다. 또한 공동체 안에서의 교육 실천은 먼저 억눌린 경험들을 서로 나눔으로 의식화를 실천하고, 사회가 긍정적으로 나아가 변혁될 수 있도록 집단적 목소리를 개발하는 데 관심을 갖는다. 즉, 프레이리가 주장하는 의식화는 교육 실천으로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개인에게 있어서는 비판적 태도를, 공동체에 대해서는 역사와 함께 움직여 나가는 연대성을 교육실천으로 제시한다.
프레이리가 말하는 배움이란 무비판적인 의식에서 비판적인 의식으로 전화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통하여 개인의 삶과 공동체는 그들의 문화 속에 만연된 억눌림의 기존 구조를 비판하게 된다. 여기서부터 의식화가 출발하는 것이다. 1970년대 중반 민중교육은 억눌리고, 가난하고 소외된 민중들의 해방이 목적이었다. 이 때 기존 사회구조의 변혁을 위해 프락시스의 방법을 요구했다.
프레이리가 주장한 교육이론은 한국의 식민지와 군사독재, 경제성장 위주의 삶을 살아오고 있는 민중들에게 그리스도인의 자의식과 역사의식을 양육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리하여 민중들은 인간화와 해방교육, 민주화의 행동에 눈을 뜨게 되었고, 민중교육과 정의, 평화, 통일교육방법론에 논거를 제시할 수 있었다. 프레이리의 의식화 교육론은 배움과 삶에 있어서 대안적인 모델이 되는 것은 분명하나, 비판적 앎의 과저이 한국의 전통적 기독교교육과 함께할 때 그것은 또한 수정되어야 한다.
제 4 장 신앙공동체와 영성 교육 - 존 웨스터호프의 신앙공동체 교육론
이 장에서는 존 웨스터호프 3세(John H. Westerhoff III.)의 교육론에 대해 다루고 있다. 웨스터호프는 교육에 나타난 업적 문화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웨스터호프가 제시하는 신앙공동체 교육론은 학교 형태의 교회교육 시스템에 대한 반성이다. 또한 웨스터호프의 학문적인 발전 단계에서 영성교육의 발전을 찾아볼 수 있다.
웨스터호프는 기독교교육을 개인들이나 그룹들을 기독교적 삶의 스타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신앙공동체의 계획적이고 조직적이며 지속적인 노력으로 본다. 이 말의 의미는 기독교교육은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세 차원을 다루어야 하며, 또 그것들을 함께 통합하여야 한다는 의미이다. 웨스터호프는 현재 공교육과 기독교교육은 모두 무언가를 가르치고 배워야 된다는 지식 중심의 교육을 목적으로 시행해온 것(학교-교수형의 접근)에 대해 비판하고, 그에 대한 대안적 방법인 신앙공동체-문화화 패러다임(the community of faith-education paradigm)을 제시한다. 신앙공동체-문화화 패러다임에서는 신앙공동체가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신앙을 자연스럽게 구체화하교 양육하는 과정이 되기를 바란다. 이러한 접근 방법은 공동체로서의 교회의 형성이 신앙교육을 위한 기보적인 장이며 중요한 근거임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역할을 한다.
웨스터호프는 신앙공동체의 교육방법을 성격화하기위해 문화화(enculturation)라는 말을 사용한다. 문화화는 모든 연령층의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 자
프레이리는 인간 존재가 세계와 상호 작용하면서 자신을 알게 되는 존재라고 주장한다. 세계는 인간 존재에게서 분리된 어떤 실체로서 존재할 수 없다는 말이다. 인간은 그들의 언어와 프락시스의 방법으로 세계를 재창조할 수 있다. 교육은 세계에 대하여 이름을 짓지 못하도록 만드는 길들여진 문화에서 학생들을 자유롭게 하는 일이다. 이 과정을 의식화라고 한다. 프레이리는 인간이 세상을 변혁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에 대한 방법으로 대화를 제시한다. 프레이리에게 있어서 세계 안에서 산다는 것은 세계에 관한 언어와 세계 안에서의 행동을 통하여 세계를 변화시키는 일이다. 그는 상호 호환적 관계를 기초로 하는 대화를 중요시한다. 교사와 학생들이 모두 재창조의 지식 속에서 주체자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화적 관계에서 교사의 학생 혹은 학생의 교사의 관계는 일직선적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충하며 함께(with) 살아가는 관계로 변화될 수 있다. 현재의 교육은 은행식 교육방법(저축식 교육방법), 주입식 방법인데 대화의 교육은 이것들을 방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프레이리는 의식화 이론을 푸는 실마리를 억누름 혹은 압박의 이해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억누름은 억누르는 자와 억눌린 자의 사이, 인간화와 비인간화의 사이를 반대로 이끄는 힘에 관심한다. 인간화는 억누름에서 해방의 목적을 갖는다. 이러한 해방의 과정은 억누르는 자와 억눌린 자의 자리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인간성을 되찾는 일이기에 인간성이 창조되는 새로운 관계가 요구된다. 의식화의 방법은 생각과 토의, 토론을 나누는 일과 억눌린 자와 함께 일하는 것을 내포한다. 프레이리는 의식화의 과정을 한 개인의 발전 과정뿐만 아니라 집단적인 과정을 말한다. 의식화는 억누르는 실체를 고발하고 프락시스를 통한 해방적 실체를 널리 아리는 일을 수반한다. 따라서 의식화는 자유를 위한 문화적 행동이며, 교육은 자유의 실천이다.
프레이리는 교육적 실천을 개인과 공동체 안에서 바라보았다. 개인이 교육 과정에 있어 의식화는 학생 개인에게 자기긍정(self-affirmation)의 힘과 통찰력을 준다. 또한 공동체 안에서의 교육 실천은 먼저 억눌린 경험들을 서로 나눔으로 의식화를 실천하고, 사회가 긍정적으로 나아가 변혁될 수 있도록 집단적 목소리를 개발하는 데 관심을 갖는다. 즉, 프레이리가 주장하는 의식화는 교육 실천으로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개인에게 있어서는 비판적 태도를, 공동체에 대해서는 역사와 함께 움직여 나가는 연대성을 교육실천으로 제시한다.
프레이리가 말하는 배움이란 무비판적인 의식에서 비판적인 의식으로 전화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통하여 개인의 삶과 공동체는 그들의 문화 속에 만연된 억눌림의 기존 구조를 비판하게 된다. 여기서부터 의식화가 출발하는 것이다. 1970년대 중반 민중교육은 억눌리고, 가난하고 소외된 민중들의 해방이 목적이었다. 이 때 기존 사회구조의 변혁을 위해 프락시스의 방법을 요구했다.
프레이리가 주장한 교육이론은 한국의 식민지와 군사독재, 경제성장 위주의 삶을 살아오고 있는 민중들에게 그리스도인의 자의식과 역사의식을 양육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리하여 민중들은 인간화와 해방교육, 민주화의 행동에 눈을 뜨게 되었고, 민중교육과 정의, 평화, 통일교육방법론에 논거를 제시할 수 있었다. 프레이리의 의식화 교육론은 배움과 삶에 있어서 대안적인 모델이 되는 것은 분명하나, 비판적 앎의 과저이 한국의 전통적 기독교교육과 함께할 때 그것은 또한 수정되어야 한다.
제 4 장 신앙공동체와 영성 교육 - 존 웨스터호프의 신앙공동체 교육론
이 장에서는 존 웨스터호프 3세(John H. Westerhoff III.)의 교육론에 대해 다루고 있다. 웨스터호프는 교육에 나타난 업적 문화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웨스터호프가 제시하는 신앙공동체 교육론은 학교 형태의 교회교육 시스템에 대한 반성이다. 또한 웨스터호프의 학문적인 발전 단계에서 영성교육의 발전을 찾아볼 수 있다.
웨스터호프는 기독교교육을 개인들이나 그룹들을 기독교적 삶의 스타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신앙공동체의 계획적이고 조직적이며 지속적인 노력으로 본다. 이 말의 의미는 기독교교육은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세 차원을 다루어야 하며, 또 그것들을 함께 통합하여야 한다는 의미이다. 웨스터호프는 현재 공교육과 기독교교육은 모두 무언가를 가르치고 배워야 된다는 지식 중심의 교육을 목적으로 시행해온 것(학교-교수형의 접근)에 대해 비판하고, 그에 대한 대안적 방법인 신앙공동체-문화화 패러다임(the community of faith-education paradigm)을 제시한다. 신앙공동체-문화화 패러다임에서는 신앙공동체가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신앙을 자연스럽게 구체화하교 양육하는 과정이 되기를 바란다. 이러한 접근 방법은 공동체로서의 교회의 형성이 신앙교육을 위한 기보적인 장이며 중요한 근거임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역할을 한다.
웨스터호프는 신앙공동체의 교육방법을 성격화하기위해 문화화(enculturation)라는 말을 사용한다. 문화화는 모든 연령층의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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