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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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중세

2. 16세기

3. 17세기

4. 18세기

5. 19세기

6. 20세기

본문내용

리앙 방다의 합리주의, 자크 마리탱의 가톨릭 사상, 가브리엘 마르셀의 그리스도교적 실존주의가 이 세대를 대표하고 있으나 오히려 ‘체계 없는 철학’의 알랭이 그 뛰어난 강의와 수필들로 하나의 정신 가족을 길러내었다. 지드가 창간한 월간지 《누벨 르뷔 프랑세즈 NRF》는 비평문학의 본산(本山)으로서 작가와 독자를 이어 주는 중개자로서의 공적이 컸으며, 티보데나 샤를뒤 보스 같은 평론가를 배출하였다. 또한 알랭처럼 체계를 거부하는 자유로운 사색에 알맞은 장르로서 등장한 에세이는 앙드레 모루아 같은 박식다재한 수필가를 낳기도 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점령군에 협력한 샤를 모라스, 몽테를랑, 셀린 등도 있지만, 앙드레 말로, 앙드레 샹송 등은 직접 무기를 들고 싸웠고, 모리아크, 아라공, 장 게노, 카뮈, 베르코르 등은 <심야총서:ditions de la Nuit>같은 비밀출판으로 대독(對獨) 레지스탕스를 벌였으며, 베르나노스나 생텍쥐페리처럼 망명지에서, 또 사르트르처럼 수용소에서 간접적인 항독을 계속한 작가들도 있다.
양차 대전 사이에 활약한 작가들의 창작활동은 종전 후에도 계속되지만 해방 직후의 불안기를 대변한 것은 실존주의 문학이다. 소설 《구토》(38)로 작가생활에 들어간 사르트르와, 《초대받은 여자》(43)의 시몬 드 보부아르는 앙가주망(사회참여)을 통해, 《이방인(異邦人)》(1942)의 카뮈는 반항을 통해 새로운 휴머니즘을 모색함으로써 40년대의 문학계를 휩쓸었다. 50년대에 접어들면서 소설은 전환기를 맞는다. 전쟁과 더불어 청년기를 맞아 허무와 불신이 몸에 밴 세대가 누벨바그(새물결)의 기수로 등장한다. 《칼》(1949)에서 《어느 사랑 이야기》(53)에 이르는 로제 니미에, 《슬픔이여 안녕》(54)에서 《까무러친 말》(60)에 이르는 프랑수아 사강 등이 철학에 치우쳐 변모된 실존주의 소설에 반발, 풍자 ·유머 ·모험 ·환상 ·관능 등에 의한 소설의 새로운 변모를 꾀하였다. 그러나 이들 소설이 개성을 제대로 지닌 인물들을 등장시키고 앞뒤가 맞는 이야기를 들려주어 소설의 전통적인 형식에 매어 있는 데 반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나 《사전꾼들》이 보여준 소설 개혁의 시도를 더욱 밀고 나가 소설적인 허구와 맺어져 있는 모든 요건을 물리치려는 실험적인 시도 등이 나타나 마침내는 사르트르가 ‘앙티 로망(反小說)’이라고 부른 것에 도달한다. 이 세 번째로 변모된 소설은 나중에 ‘누보 로망(새소설)’이라는 명칭으로 낙착되지만, 나탈리 사로트의 《낯선 사람의 초상》(1948)으로 이목을 끌기 시작한 이 그룹은 로브그리예의 《고무》(53)에서 《뉴욕혁명계획》(70)에 이르는 철저한 시각적 객체 묘사와 시간의 분해, 동시화법으로 갖가지 실험을 거듭하게 되지만, 이 새롭고도 놀라운 주장이 가장 바람직한 방식으로 표명된 것은 미셸 뷔토르의 《시간표》(56) 《변모》(57) 및 《단계》(60)에서인데, 이는 그가 새로운 테크닉의 노예가 되지 않고 그것을 구사할 줄 알았기 때문이다. 레지스탕스 시절에 비탄과 분노를 담은 대중적 표현으로 국민적 공감을 북돋우는 데 가장 성공한 것은 시인들이었으나, 아라공이나 엘뤼아르 등을 뺀 대부분의 시인들은 인간의 내면세계 탐구로 되돌아왔다. 피에르 에마뉘엘, 파트리스 드 라투르 뒤 팽, 뤼크 에스탕 등은 영혼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고, 기유비크나 프랑시스 퐁스 같은 시인들은 사물세계의 사실적 표현에 전념한다. 그런데 초현실주의에서 출발해 전후에 가장 큰 명성을 누렸던 시인은 화가로도 이름난 앙리 미쇼, 시나리오 작가로도 유명한 자크 프레베르, 정의와 자유의 정신으로 높은 격조를 이루고 있는 르네 샤르 등이다. 전후 세대로는 헤겔과 하이데거의 영향을 받아 현상학적인 명상을 시에서 전개하는 이브 보느포아가 기억될 만하다. 사르트르나 카뮈는 극작가로서도 활약이 커 문제작들을 남겼지만 전후의 대표적인 극작가는 장 아누이와 반연극(反演劇:antithtre)의 기수 사뮈엘 베케트와 외젠 이오네스코이다. 《앙티곤》(40)에서 《금붕어》(70)에 이르는 많은 걸작에서 아누이는 풍자와 고뇌의 표현에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으며, 《고도를 기다리며》(53)의 베케트나 《대머리 여가수》(50) 《학살유희(虐殺遊戱)》(70)의 이오네스코는 종래의 연극구조의 파괴 위에 새 연극의 구성을 꾀하였다. 한편, 비평문학 분야에서도 사르트르, 카뮈 등의 실존주의 문학이론이 50년대 초반까지는 주류를 이루었고, 《예술심리학》 3부를 완결한 말로의 《인간의 조건》과 예술에 관한 탐구는 최근의 《덧없는 인간과 문학》(76)에까지 이어졌다. 한편, 《인간의 증인들》(57)의 피에르 앙리시몽, 《20세기의 지적 모험》(59)의 알베레스, 《로트레아몽과 사드》(49)의 모리스 블랑쇼 등은 작가론에서 두드러진 업적을 남겼다.
60년대에 접어들면서 시작된 신비평과 전통적 비평 사이의 논쟁은 17세기 말의 신구논쟁을 방불케 한다. 신비평은 하나의 파가 아니어서 여러 갈래가 있지만 인문과학을 끌어들여 문학연구의 과학화를 꾀하고 있는 점에서는 공통된다. 프로이트에서 출발해 실존적 정신분석의 입장을 취한 사르트르는 46년에 창간한 월간지 《현대:Les Temps moderne》를 중심으로 현대작가들에 대한 뛰어난 평론들을 발표하면서 보들레르, 플로베르 등의 작가연구를 계속, 실존주의 비평의 온상이 되었고, 《몽상(夢想)의 시학(詩學)》(60)의 가스통 바슐라르는 인식론 연구에서 출발해 시적 상상력을 탐구, 현대비평에 큰 영향을 끼쳤다. 구조주의에 입각한 형식주의의 비평으로는 기호학(記號學)에서 출발해 ‘누보 로망’의 이론적인 뒷받침을 한 롤랑 바르트와 잡지 《시학지:Potique》의 편집동인이며 《문학의 이론》(65)의 저자인 토도로프 등이있다. 《보들레르의 시분석》(62)을 야콥슨과 함께 시도한 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는 81년에 내한(來韓)한 바 있으며, 말로와 사르트르, 카뮈를 이어 프랑스 사상계를 철학자 ·사회학자인 R.아롱(80년 방한)과 더불어 대표하면서, 철학 ·언어학 등의 인문과학은 물론, 사회과학이나 자연과학과도 긴밀한 교류를 유지하고 있는 프랑스 문학을 다양하게 전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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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4.13
  • 저작시기2002.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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