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파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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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 근대문학 형성에 미친 일본 신파극의 영향에 대한 연구

1. 머리말

2. 일본 신파극의 전개 과정과 공연 내용

3. 한국 신파극의 발전과 그 근대적 변모

4. 傳信者로서의 조일재

5. 결론

본문내용

普請か地形の響がヅシンヅシンと眠氣を誘ふ.
) 柳川春葉, 『生さぬ仲』, 名作小說文庫(6), 自由書院, 3면.
위에서 보듯 <단장록>은 원작과 달리 문장을 나누고, 과거형 어미를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과거형 어미의 사용은 다음의 예에서도 발견된다.
김졍슐은, 엄연히마로가에, 거러안지며 「이번에딪에셔당힝신일은, 무엇이라고, 위로힝여, 말싶엿줄슈가업소, 별안간에, 이모양을당힝시니, 오작이나고싶이, 되시겟슴닛가, (…) 나다그회샤의직무를, 다여노앗습니다만은, 졍쥰모씨와, 젼일에까치지다든졍분으로, 말싶힝던지, 힝다황의관쟝의, 은혜밧은싶각을힝던지, 내가엇지힝니, 편안히안짜셔, 보고만잇겟슴닛가, 딪의이번짜난을싶각힝면, 엇더케마잎에, 됴치못한지모로겟소」힝며, 진졍으로, 졍쥰모의한집안을위힝여, 동졍을표힝다듯시, 도도한구변으로, 황씨의귀에, 힝을부엇다
) 단장록 32회, 『매일신보』, 1914.2.17.
이렇듯 조일재는 번안 작업을 거듭하면서 종결어미의 사용을 '-(더)라'에서 '-ㄴ다'와 '-았(었)다'로 발전시켜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도 조일재의 번안 소설이 근대소설의 문체 형성에 미친 영향을 짐작할 수 있다.
이상에서 보듯, 조일재의 소설 번안 작업이 비록 신파극에 대한 관심에서 촉발된 것으로, 소설이라는 문학 장르에 대한 의식적 창조물이라고는 볼 수 없으나, 결과적으로 이러한 작업이 그 이후 소설의 서사구조와 내용의 현실성, 그리고 소설 문체의 형성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주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조일재의 연극 작업과 소설 번안의 의미는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탐구되어야 할 과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5. 결론
본고는 한국 근대문학의 형성에 미친 일본 신파극의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 시도이다. 주지하듯이 신파극은 1890년대부터 1910년대까지 일본의 대표적인 연극 양식의 하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12년 이후 1920년대 초까지 인기를 모았던 지배적인 연극 양식이었다. 한국의 신파극은 일본의 양식을 수입하며 발전하였다. 이에 따라 일본의 신파극은 직·간접으로 한국의 신파극에 영향을 주었으며, 1910년대 근대문학의 형성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의 신파극이 한국 근대문학의 형성에 미친 영향은 두 가지의 방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일본 신파극이 한국의 신파극에 영향을 주었고 한국의 신파극이 다시 한국 근대문학의 형성에 영향을 준 점이다. 이는 문학으로서의 대본의 형성과 소설 각색, 근대적 제도의 형상화로 설명할 수 있다. 일본 신파극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신파극 역시 대본을 근거로 한 공연이었으며, 전문적인 각색의 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진 결과 발전할 수 있었다. 둘째는 일본 신파극의 저본이 되었던 <쌍옥루>, <장한몽>, <단장록> 등의 일본 가정소설의 번안 작업이 한국 근대문학에 미친 영향이다. 이는 주로 조일재에 의해 이루어졌는데 이 작품들이 지닌 삼각관계의 갈등 구조의 의미와 내용의 현실성이 주목될 뿐 아니라, 이 작품들이 보여주는 종결어미의 처리 방식은 이후의 근대소설 문체의 형성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논의가 더욱 활발히 진행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일본의 가정소설을 대상으로 한 비교문학적 연구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이와 함께 한국 신파극의 공연 방식과 공연 내용에 대해서도 더욱 세밀히 탐구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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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7.06
  • 저작시기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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