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고려시대회화
2.공민왕 수렵도
3.아미타삼존도 (阿彌陀三尊圖)고려시대 14세기
4.양류관음상
5.지장보살도
6.철조불투
2.공민왕 수렵도
3.아미타삼존도 (阿彌陀三尊圖)고려시대 14세기
4.양류관음상
5.지장보살도
6.철조불투
본문내용
공민왕 수렵도
말을 타고 수렵하는 장면을 산수를 배경으로 하여 표현한 대표적 그림으로는 공민왕의 「수렵도」가 있다. 본래 기다란 두루마리 그림에서 잘려진 잔편으로 보이는 이그림은 말을 몰아 사냥감을 향해 달리는 기마인물을 주제로 다루었는데 배경의 산과초목의 표현에는 북종화의 전통이 엿보인다. 규칙적인 산등성이의 표현, 줄지어 서 있는 풀포기의 묘사, 근경의 잡목들의 형태 등이 북종화의 잔영을 드러내 보여준다. 근경의 낮은 언덕이나 원경의 나지막한 산들과는 달리 중경은 평평한 땅으로 남겨 놓아 공간의 여유를 느끼도록 배려한 점이 역시 확 트인 공간을 중시하는 우리 민족의 공간 의식을 잘 반영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공간이 넓은 대각선 띠를 이루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그러나 이러한 산수 배경보다는 기마 인물에 더 큰 비중이 주어져 있다. 달리는 말과 인물의 힘찬 동작과 그들에게서 우러나오는 기운 넘치는 느낌 등은 그 정확한 묘사와 함께 이 작품의 화가가 산수보다는 오히려 인물과 동물의 표현에 능했음을 알 수 있다.
말을 타고 수렵하는 장면을 산수를 배경으로 하여 표현한 대표적 그림으로는 공민왕의 「수렵도」가 있다. 본래 기다란 두루마리 그림에서 잘려진 잔편으로 보이는 이그림은 말을 몰아 사냥감을 향해 달리는 기마인물을 주제로 다루었는데 배경의 산과초목의 표현에는 북종화의 전통이 엿보인다. 규칙적인 산등성이의 표현, 줄지어 서 있는 풀포기의 묘사, 근경의 잡목들의 형태 등이 북종화의 잔영을 드러내 보여준다. 근경의 낮은 언덕이나 원경의 나지막한 산들과는 달리 중경은 평평한 땅으로 남겨 놓아 공간의 여유를 느끼도록 배려한 점이 역시 확 트인 공간을 중시하는 우리 민족의 공간 의식을 잘 반영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공간이 넓은 대각선 띠를 이루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그러나 이러한 산수 배경보다는 기마 인물에 더 큰 비중이 주어져 있다. 달리는 말과 인물의 힘찬 동작과 그들에게서 우러나오는 기운 넘치는 느낌 등은 그 정확한 묘사와 함께 이 작품의 화가가 산수보다는 오히려 인물과 동물의 표현에 능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