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문화 기능의 장으로써 기능하는 교회

목차

Ⅰ. 서론
1. 연구배경 및 목적
2. 연구대상 선정 및 연구방법

Ⅱ. 본론
1. 연구대상에 대한 개관
2. 아이들의 일상생활
3. 토요 이벤트
4. 주일 활동

Ⅲ. 요약 및 결론

Ⅳ. 참고도서

**한글97

본문내용

가정사등도 쉽게 파악할 수가 있다. 이러한 정보 교환은 교사들의 대화에서 잘 나타난다.
엄재희 교사 : 두리 작년에 선생님 반이였죠? 두리가 질문에 대답도 잘안하고..
박순화 교사 : 네, 두리한테 좀 특별히 신경써주세요.
엄재희 교사 : 왜요?
박순화 교사 : 두리 엄마 돌아가시고 두리할머니가 키우잖아요. 얘가 얼굴에 그늘이 있는게.. 정이 부족해서 그런지 관심을 좀 가져주니깐 사람을 참 잘따 라요.
엄재희 교사 : 두리 언니도 있잖아요. 언니는 어때요? 교회 잘 다녀요?
박순화 교사 : 네. 언니도 교회 잘다녀요. 학원도 안다니는데 공부를 그러게 잘한데 요. 애들이 엄마가 안계셔서 그런지 참 어른스럽고 그래요.
교사들은 이렇게 아이들에 대해 서로 정보를 나누어 아이들이 상처받을 만은 말을 하지 않도록 주의를한다. 교사회의를 통하여 아이들을 위한 행사를 준비하기도 하고 교사끼리 친목을 다지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아이들의 교회의 출석여부에 부모의 신앙이 별다른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다른 종교룰 갖고 있거나 혹은 종교가 없다고 하더라도 자녀가 교회에 나가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고 한다.
〔사례 13 - 정훈이 어머니 인터뷰〕
"애들은 교회에 보내고 있지만 전 안다녀요. 저두 어렸을적에 주일학교에 다닌적이 있지요. 크리스마스 때 선물받으러요. (웃음) 얘들이 좋아하니깐 교회에 보내죠.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니깐 애들이 사회성도 기르고 좋은거 같아요"
〔사례 14 - 여, 35세〕
"옛날 엄마들은 집안 종교가 불교이거나 하면 교회에 절대 안보냈죠. 근데 요즘 엄마들은 그렇지 않아요. 교회다니면서 아이들이 친구관계도 넓어지고 하니깐.. 바쁜 엄마들은 애들 잘 챙겨주지도 못하는데 교회에서 교사들이 이것저것 챙겨주고 그러면 좋아하죠. 길에 지나가다가 만나서 애들 칭찬해주고 그러면 엄마들이 참 좋아해요"
4). 레크레이션
레크레이션 시간은 매주 있는 것이 아니라 한 달에 한번씩 생일축하 파티와 겸하여 하고 있었다. 매월 마지막 주에는 아이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고 레크레이션 시간을 갖는데 조사기간 3개월 중에 4번의 레크레이션 시간이 있었다. 3번은 마지막주에 1번은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행하여졌다. 아이들 모두 레크레이션 시간을 좋아하지만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레크레이선을 진행하게 되면 아이들은 쉽게 싫증을 내고 재미없어한다.
앞에서 레크레이션을 진행하는 교사가 열심히 설명하고 함께 하자고 외치지만 아이들은 별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아이들이 따라하지 않자 같이하자 고했더니 아이들은" 유치해요", "재미없어요" 하며 따라하지 않는다.
반면에 아이들은 재미있는 레크레이션이 준비가 되면 맨 앞자리로 거서 그 게임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한다.
어린이 예배는 대부분의 진행은 아이들의 재미와 흥미를 유발 할 만한 것들로 이루어져있다. 단순한 흥미 유발이 교회를 아이들의 삶의 일부로 끌여 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의 정서적 결핍을 충족시켜 줄 수 있을 때 비로서 교회가 아이들의 놀의 문화의 장으로서 기능하게 되는 것이다.
Ⅲ.요약 및 결론
J. 호이징가는 인간은 호모사피엔스(지혜있는 사람)가 아니고, 호모루덴스(노는 사람)’라고 정의하였다. 문화인류학적 측면에서 보면 사람을 호모루덴스(Homo Ludens), 즉 놀이하는 인간으로 정의한다.
아동기의 일반적인 문화 대부분을 '놀이'라는 형식으로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아이들의 삶에 있어 놀이 는 매우 큰 자리를 차지한다. 아이들은 다양한 놀이를 하면서 자신 들의 경험을 넓혀 가며, 여럿이 함께 어울려 노는 가운데 함께 사는 법을 익혀 간다. 그러나 아쉽게도 요즘의 아이들에게는 함께 어울려 다양한 놀이를 하는가운데 삶을 배울 기회가 없다. 사회는 점점 물질문명의 발달로 첨단화 되어감에 따라, 지식문화가 경쟁력으로 자리 잡은 사회에서 적응하고 길들여지기 위해 아이들은 놀이를 할 시간이 없다. 영어, 미술, 피아노등의 학원을 다녀야하고 학습지를 해야하는 것이 현실이다. 아이들의 학습 분량을 늘어가고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문화는 크게 부족하고, 어린이들이 공부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나름대로 올바른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지만 그런 놀이 문화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이런 부족한 놀이 문화 공간의 대안으로서의 하나가 되고 있는 것이 교회로써, 인류역사를 통하여 가장 오래된 사회조직체의 하나인 교회는 종교적 실재로서 존립해온 동시에 사람들의 사회생할에 지대한 영항을 미쳐온 사회적 실재로서 존립해왔다. 종교적으로 교회는 예배공동체로서의 제의적 역할을 행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하나의 도구이며, 사회적으로는 서로 교제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사회적 공동체이다. 교회는 다양한 사회적 기능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문화놀이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교회에서는 딱딱한 성경말씀만을 가르치는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학습도구를 이용하여 아이들에 교회에 흥미를 가지고 교회 행사에 계속 참여함으로서 그 안에서 여러 활동을 통하여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기도 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받기도 한다. 인간간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 것이지만, 그들이 만나서 공유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을 때, 그 만남이 서먹해지지 않고, 유익해질 수 있는 것이다.
교회가 놀이 문화의 장으로써 즉, 아이들의 삶의 일부로서 기능을 하려면 단순히 아이들의 흥미만을 유발한다거나 단순히 친구들과 어울릴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의 닫힌 마음을 치유해주는 기능이 함께 해야 하는 것이다.
교회가 할 수 있는 일들은 좋은 문화를 만들고 이 아이들을 이해하고 사랑으로 아껴주는 것이다. 교회가 아이들에게 놀이문화의 기능을 하고 있더라도 그것은 다분히 복음전파 라는 목적을 갖고 있는 종교적이고 미비한 것이라고 할수 있으며 이보다 다른 방향으로 아이들의 놀이 문화 공간이 형성되야 할것이다.
참고도서
기독교와 사회복지, 한국기독교 사회복지회 문고1
윤준관, "교육신학", 대한기독교서회, 1995
국민일보 2001년 3월 14일
- 망국병 '과외열풍'
연합뉴스 2001년 5월1일
- 초등학생 방과후 17% 학원교습
인터넷 사이트

키워드

교회,   종교,   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