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우적가] 배경설화
2. 「우적가」향가 해독
3. 작품해설
4. 도적의 요청으로 지은 노래
5. 도적의 정체
6. 영재는 누구인가
7. 「우적가」, 그 현대시로의 변용
Ⅲ. 결론
Ⅱ. 본론
1. [우적가] 배경설화
2. 「우적가」향가 해독
3. 작품해설
4. 도적의 요청으로 지은 노래
5. 도적의 정체
6. 영재는 누구인가
7. 「우적가」, 그 현대시로의 변용
Ⅲ. 결론
본문내용
는 부분적인 변용도 무방하다. 원가에 없는 '빛, 훈풍, 새소리, 물소리 화락'의 구절도 그런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도 좋다.
한편, 이승하의 「遇賊歌를 읽으며」는 향가「우적가」에 촉발되어서 우리 시대의 비리와 부정을 타매한 풍자시다. 그러므로 옛 향가의 심오하고 난삽한 세계는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고 관련 기록만이 이 시의 바탕이 된다.
내 노래 60명의 도적떼는커녕 / 단 한 사람의 마음도 움직인 바 없으니 / 붓을 꺾고 산중에 숨어버려야 하리 // 세금 비리, 집달관 비리, 경마 비리, 학사 비리…… / 온통 도적떼인 이 세상의 비리비리한 돈 냄새에 / 시집 따위는 불태우고 울어버려야 하리 // 1200년 전에 불리운 노래를 알리야 / 재물이 지옥으로 떨어지는 근본임을 모른 채 / 배 채우기 위하여 남의 등을 치는 / 썩은 심장들은 어딜 가나 있더라 / 멍든 양심들은 어딜 가나 있더라 / 꾸짖어도 아무 소용이 없는 // 멋대가리 없는 도적들이 날뛰고 있으니 / 내 아들아 딸아 / 세세의 후손들아 세상이 바뀌지 않으면 // 먹은 것 다 토해내는 도적이 되라 / 시도 읊조릴 줄 아는 도적이 되라 / 그 옛날의 도적들은 멋이라도 알았으니
「遇賊歌를 읽으며」 전문
시인은 그 자신에 대해서 자조하고 있는 자성하는 말을 토해내는 것으로 운을 뗀다. 시인으로서의 능력도 갖추고 있지 않으니 절필은 물론 정작 산중을 피은할 사람은 영재가 아니라 그 자신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시인의 이러한 자탄과 자기 멸시는 그가 무능해서도 그의 시가 독자를 감동시킬 만한 힘이 없기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다. 우리의 세상은 총체적인 비리로 휘청거린 지 이미 오래이다. 시인의 의도한 바는 역시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수다한 병리현상에 대한 날카로운 공격과 비판이다. 시심을 잃은 사회에 대한 경종이다. 시가 넘치는 세상이라면 비리와 몰염치가 횡행할 수 없을 터이고 설사 도적떼들이 날뛴다고 할지라도 시심만 간직하고 있으면 선인의 세계는 열릴 수 있다는 뜻이다.
Ⅲ. 결론
지금까지 「우적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먼저 배경설화를 통해서 「우적가」의 성격 및 영재와 도적의 정체를 살펴보고 「우적가」가 현대시로 어떻게 변용되었는지 3편의 시를 통해 알아보았다.
「우적가」의 설화는 매우 단순한 내용의 사건으로 이루어져 있다. 90세 노승의 산림행과 도둑들과의 조우, 그리고 도둑들의 불교 귀의로 마감되는 이야기는 무시무시한 정황 속에서도 따뜻한 인간애를 느끼게 한다.
한편, 『삼국유사』에 전하는 향가 중에는 불교의 포교담과 관련된 노래가 대부분이다. 포교를 전제로 한 설화이므로, 『삼국유사』에 전하는 향가가 강력한 교훈성을 갖게 된다. 이 「우적가」는 바로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향가설화문학>, 홍기삼, 민음사, 1997
<옛사람 옛노래 향가와 속요>, 박노준, 태학사, 2003
<향가여요의 정서와 변용>, 박노준, 태학사, 2001
<향가의 문학적 연구>, 최철, 새문사, 1985
<한국 고전시가의 재조명>, 이영태, 국학자료원, 1998
한편, 이승하의 「遇賊歌를 읽으며」는 향가「우적가」에 촉발되어서 우리 시대의 비리와 부정을 타매한 풍자시다. 그러므로 옛 향가의 심오하고 난삽한 세계는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고 관련 기록만이 이 시의 바탕이 된다.
내 노래 60명의 도적떼는커녕 / 단 한 사람의 마음도 움직인 바 없으니 / 붓을 꺾고 산중에 숨어버려야 하리 // 세금 비리, 집달관 비리, 경마 비리, 학사 비리…… / 온통 도적떼인 이 세상의 비리비리한 돈 냄새에 / 시집 따위는 불태우고 울어버려야 하리 // 1200년 전에 불리운 노래를 알리야 / 재물이 지옥으로 떨어지는 근본임을 모른 채 / 배 채우기 위하여 남의 등을 치는 / 썩은 심장들은 어딜 가나 있더라 / 멍든 양심들은 어딜 가나 있더라 / 꾸짖어도 아무 소용이 없는 // 멋대가리 없는 도적들이 날뛰고 있으니 / 내 아들아 딸아 / 세세의 후손들아 세상이 바뀌지 않으면 // 먹은 것 다 토해내는 도적이 되라 / 시도 읊조릴 줄 아는 도적이 되라 / 그 옛날의 도적들은 멋이라도 알았으니
「遇賊歌를 읽으며」 전문
시인은 그 자신에 대해서 자조하고 있는 자성하는 말을 토해내는 것으로 운을 뗀다. 시인으로서의 능력도 갖추고 있지 않으니 절필은 물론 정작 산중을 피은할 사람은 영재가 아니라 그 자신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시인의 이러한 자탄과 자기 멸시는 그가 무능해서도 그의 시가 독자를 감동시킬 만한 힘이 없기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다. 우리의 세상은 총체적인 비리로 휘청거린 지 이미 오래이다. 시인의 의도한 바는 역시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수다한 병리현상에 대한 날카로운 공격과 비판이다. 시심을 잃은 사회에 대한 경종이다. 시가 넘치는 세상이라면 비리와 몰염치가 횡행할 수 없을 터이고 설사 도적떼들이 날뛴다고 할지라도 시심만 간직하고 있으면 선인의 세계는 열릴 수 있다는 뜻이다.
Ⅲ. 결론
지금까지 「우적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먼저 배경설화를 통해서 「우적가」의 성격 및 영재와 도적의 정체를 살펴보고 「우적가」가 현대시로 어떻게 변용되었는지 3편의 시를 통해 알아보았다.
「우적가」의 설화는 매우 단순한 내용의 사건으로 이루어져 있다. 90세 노승의 산림행과 도둑들과의 조우, 그리고 도둑들의 불교 귀의로 마감되는 이야기는 무시무시한 정황 속에서도 따뜻한 인간애를 느끼게 한다.
한편, 『삼국유사』에 전하는 향가 중에는 불교의 포교담과 관련된 노래가 대부분이다. 포교를 전제로 한 설화이므로, 『삼국유사』에 전하는 향가가 강력한 교훈성을 갖게 된다. 이 「우적가」는 바로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향가설화문학>, 홍기삼, 민음사, 1997
<옛사람 옛노래 향가와 속요>, 박노준, 태학사, 2003
<향가여요의 정서와 변용>, 박노준, 태학사, 2001
<향가의 문학적 연구>, 최철, 새문사, 1985
<한국 고전시가의 재조명>, 이영태, 국학자료원,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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