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문제제기
Ⅱ. 이론적 배경
1. 이론의 기저
2. 반응 중심 접근법의 가정 및 원리
3. 반응 중심 문학교육의 방향
4. 반응 중심 문학교육의 방법
5. 반응 중심 교수-학습 모형
Ⅲ. 문학교육
1. 문학교육
2. 7차 교육과정 문학영역분석
3. 동화교육
Ⅳ. 교수-학습 과정안 방안
Ⅴ. 교수-학습 과정안
Ⅵ. 교수-학습 과정안의 이론적 해설
Ⅶ. 연구일지
Ⅷ. 연구를 마치며
Ⅱ. 이론적 배경
1. 이론의 기저
2. 반응 중심 접근법의 가정 및 원리
3. 반응 중심 문학교육의 방향
4. 반응 중심 문학교육의 방법
5. 반응 중심 교수-학습 모형
Ⅲ. 문학교육
1. 문학교육
2. 7차 교육과정 문학영역분석
3. 동화교육
Ⅳ. 교수-학습 과정안 방안
Ⅴ. 교수-학습 과정안
Ⅵ. 교수-학습 과정안의 이론적 해설
Ⅶ. 연구일지
Ⅷ. 연구를 마치며
본문내용
을 좀 주세요.'
떠날 채비를 다 하고 나신 아버지께서 곰방대에 담배를 담으며 말씀하셨다.
"이제 군대가 들어오면 대번 잡아멋고 말 텐데......"
돌이는 다시 연필애 참울 묻혀 가지고 좀더 큰 글씨로 한 옆에 썼다.
'군인 아저씨, 꼭 부탁합니다.'
그러고는 칡에 꿰어 송아지 목에 매달았다.
간단히 꾸린 짐을 아버지께서는 지고, 어머니께서는 이고, 돌이는 조그만 보따리를 하나 지고 집을 나섰다. 나서기 전에 돌이는 송아지를 향하여 말하였다.
"내 곧 데리러 올게, 응?"
방죽을 내려 강에 들어서며 돌이는 발로 얼음을 굴러보았다. 딱딱하였다. 앞섰던 아버지께서 돌아보며 말씀하셨다.
"살살 걸어, 가운데로 갈수록 살얼음이니까."
강 한가운데에는 어른의 한길이 넘는다고 하였다. 어서 거기까지 꽝꽝 얼어 도로 와서 송아지를 데려갈 수 있게 되었으며 오죽 좋을까 하고 돌이는 생각하였다.
강을 반 남아 건넜을 즈음, 돌이는 무심코 집 쪽을 돌아다보았다. 뜻밖에도 송아지가 외양간에서 나와 싸리 울타리 너머로 이 쪽을 바라보고 있는 게 아닌가. 그리고 별안간, 송아지가 버둥거리는 것 같더니 싸리 울타리를 뚫고 달려나오는 게 아닌가. 고삐를 끊은 것이다. 송아지는 쏜살같이 언덕배기를 내려 이리 달려오는 것이었다. 먼발치로도 꼬리가 뻗쳐져 있는 걸 알 수 있었다. 야, 빠르다! 방죽을 지나 얼음판에 들어섰다. 요행 흙과 재를 깔아 놓은 데로 달려오긴 하지만 저러다 미끄러져 넘어지기라도 하면 어쩌나. 돌이는 송아지가 달려오는 쪽으로 마주 걸어 나갔다.
뒤에서 어머니와 아버지의
"돌이야, 돌이야!"
하는 째진 목소리가 연달아 들렸다. 그러나 그 소리가 귀에 들어오지 않는 듯, 그냥 마주 걸어 나가는 돌이의 얼굴은 환히 웃고 있었다.
Text 2.
어린 왕자
"안녕." 여우가 말했다.
"안녕." 어린 왕자는 공손히 대답하며 돌아보았으나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나 여기 있어. 사과나무 밑에......" 하고 그 목소리가 말했다.
"넌 누구니? 참 예쁘구나......" 어린 왕자가 말했다.
"난 여우야." 여우가 대답했다.
"이리 와, 나하고 놀자." 어린 왕자가 제안했다. "난 아주 외롭단다......"
"난 너하고 놀 수 없어." 여우가 말했다. "난 길들여지지 않았거든."
"그래? 미안해."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그러나 조금 생각한 뒤에 그가 덧붙였다.
"<길들인다>는 게 무슨 뜻이니?"
.
.
.
.
"그건 너무나 잊혀져 있는 일이야." 여우가 말했다. "그건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야."
"관계를 맺는다고?"
"그래." 여우가 말했다. "넌 아직 나에겐 수많은 다른 아이들과 똑같은 꼬마에 불과해. 그러니 난 네가 필요 없고, 너 역시 내가 필요 없겠지. 너에겐 내가 수많은 다른 여우들과 똑같은 여우에 불과하니까, 하지만 만약 네가 나를 길들이면 우리는 서로가 필요하게 돼. 나에겐 네가 이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존재가 될 거고, 네게는 내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것이 될 거야...... "
"이제 좀 알아듣겠다." 어린 왕자가 말했다.
.
.
.
.
이렇게 해서 어린 왕자는 여우를 길들였다. 그리고 떠날 시간이 가까웠을 때 여우가 말했다.
"아아! 울 것만 같다."
"그건 네 탓이야." 어린 왕자가 말했다. "난 너를 괴롭힐 생각은 조금도 없었는데, 네가 길들여 달라고 했잖니......"
"그건 그래." 여우가 말했다.
"그런데 넌 울려고 하잖아!"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그래, 정말이야." 여우가 말했다.
"그렇담 넌 얻은 게 아무 것도 없잖아!"
"얻은 게 있지." 여우가 말했다. "밀 빛깔 때문에."
그리고 그는 덧붙여 말했다.
"장미꽃을 다시 가봐. 그러면 제 꽃이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 그리고 나한테 작별인사를 하러 오면 비밀 하나를 선물할게."
어린 왕자는 장미꽃들을 다시 보러 갔다.
"너희들은 내 장미꽃과는 조금도 닮지 않았어. 너희들은 아직 아무 것도 아냐." 그가 꽃들에게 말했다. "아무도 너희들을 길들이지 않았고, 너희들도 아무도 길들이지 않았어. 너희들은 길들이기 전의 내 여우와 같아. 그는 수많은 다른 여우들과 똑같은 여우에 지나지 않았어. 하지만 내가 그를 친구로 삼았으니까 지금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여우가 된 거야."
그러니까 장미꽃들은 어쩔 줄 몰라했다.
그는 또 말했다.
"너희들은 아름다워. 하지만 텅비어 있어. 너희들을 위해서 죽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야. 물론 무심코 지나가는 행인은 내 꽃도 너희들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거야. 하지만 그 꽃 하나만으로도 내게는 너희들 전부보다 더 소중해. 그건 내가 물을 준 꽃이니까, 내가 유리 덮개를 씌워 주고, 바람막이로 보호해 준 꽃이니까. 내가 벌레를 잡아 준 것이(나비를 보게 하려고 두 세 마리는 남겨 두었지만) 그 꽃이니까. 불평하는 소리나 자랑하는 소리나, 또 때로는 잠자코 있는 것조차도 귀기울여 준 것이 그 꽃이니까. 그건 내 꽃이니까."
그리고 그는 여우에게로 되돌아왔다.
"잘 있어." 그가 말했다.
"잘 가." 여우가 말했다. "내 비밀은 이거야. 아주 간단한 거야. 잘 보려면 마음으로 봐야 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 잊지 않으려고 어린 왕자가 되풀이했다.
"네가 네 장미꽃에 소비한 시간 때문에 네 장미가 그토록 중요하게 된 거야."
"내가 내 장미꽃에 소비한 시간 때문에......" 잊지 않으려고 어린 왕자가 다시 되풀이했다.
"사람들은 이 진리를 잊어버렸어." 여우가 말했다. "하지만 넌 잊지 마라.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선 영원히 책임을 져야 해. 넌 네 장미꽃에 대해서 책임이 있어......"
"난 내 장미꽃에 대해서 책임이 있어......" 잊지 않으려고 어린 왕자는 다시 되풀이했다.
참고문헌 ----------------------------------------------
1. 임원재, 아동문학교육론-창작 이론과 실제-, 신원문화사, 2000.
2. 구인환 외, 문학교육론, 삼지원, 1998.
3. 경규진 , 「반응중심문학교육의 방법 연구」 , 서울대 박사학위논문 , 1993
떠날 채비를 다 하고 나신 아버지께서 곰방대에 담배를 담으며 말씀하셨다.
"이제 군대가 들어오면 대번 잡아멋고 말 텐데......"
돌이는 다시 연필애 참울 묻혀 가지고 좀더 큰 글씨로 한 옆에 썼다.
'군인 아저씨, 꼭 부탁합니다.'
그러고는 칡에 꿰어 송아지 목에 매달았다.
간단히 꾸린 짐을 아버지께서는 지고, 어머니께서는 이고, 돌이는 조그만 보따리를 하나 지고 집을 나섰다. 나서기 전에 돌이는 송아지를 향하여 말하였다.
"내 곧 데리러 올게, 응?"
방죽을 내려 강에 들어서며 돌이는 발로 얼음을 굴러보았다. 딱딱하였다. 앞섰던 아버지께서 돌아보며 말씀하셨다.
"살살 걸어, 가운데로 갈수록 살얼음이니까."
강 한가운데에는 어른의 한길이 넘는다고 하였다. 어서 거기까지 꽝꽝 얼어 도로 와서 송아지를 데려갈 수 있게 되었으며 오죽 좋을까 하고 돌이는 생각하였다.
강을 반 남아 건넜을 즈음, 돌이는 무심코 집 쪽을 돌아다보았다. 뜻밖에도 송아지가 외양간에서 나와 싸리 울타리 너머로 이 쪽을 바라보고 있는 게 아닌가. 그리고 별안간, 송아지가 버둥거리는 것 같더니 싸리 울타리를 뚫고 달려나오는 게 아닌가. 고삐를 끊은 것이다. 송아지는 쏜살같이 언덕배기를 내려 이리 달려오는 것이었다. 먼발치로도 꼬리가 뻗쳐져 있는 걸 알 수 있었다. 야, 빠르다! 방죽을 지나 얼음판에 들어섰다. 요행 흙과 재를 깔아 놓은 데로 달려오긴 하지만 저러다 미끄러져 넘어지기라도 하면 어쩌나. 돌이는 송아지가 달려오는 쪽으로 마주 걸어 나갔다.
뒤에서 어머니와 아버지의
"돌이야, 돌이야!"
하는 째진 목소리가 연달아 들렸다. 그러나 그 소리가 귀에 들어오지 않는 듯, 그냥 마주 걸어 나가는 돌이의 얼굴은 환히 웃고 있었다.
Text 2.
어린 왕자
"안녕." 여우가 말했다.
"안녕." 어린 왕자는 공손히 대답하며 돌아보았으나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나 여기 있어. 사과나무 밑에......" 하고 그 목소리가 말했다.
"넌 누구니? 참 예쁘구나......" 어린 왕자가 말했다.
"난 여우야." 여우가 대답했다.
"이리 와, 나하고 놀자." 어린 왕자가 제안했다. "난 아주 외롭단다......"
"난 너하고 놀 수 없어." 여우가 말했다. "난 길들여지지 않았거든."
"그래? 미안해."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그러나 조금 생각한 뒤에 그가 덧붙였다.
"<길들인다>는 게 무슨 뜻이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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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너무나 잊혀져 있는 일이야." 여우가 말했다. "그건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야."
"관계를 맺는다고?"
"그래." 여우가 말했다. "넌 아직 나에겐 수많은 다른 아이들과 똑같은 꼬마에 불과해. 그러니 난 네가 필요 없고, 너 역시 내가 필요 없겠지. 너에겐 내가 수많은 다른 여우들과 똑같은 여우에 불과하니까, 하지만 만약 네가 나를 길들이면 우리는 서로가 필요하게 돼. 나에겐 네가 이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존재가 될 거고, 네게는 내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것이 될 거야...... "
"이제 좀 알아듣겠다." 어린 왕자가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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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어린 왕자는 여우를 길들였다. 그리고 떠날 시간이 가까웠을 때 여우가 말했다.
"아아! 울 것만 같다."
"그건 네 탓이야." 어린 왕자가 말했다. "난 너를 괴롭힐 생각은 조금도 없었는데, 네가 길들여 달라고 했잖니......"
"그건 그래." 여우가 말했다.
"그런데 넌 울려고 하잖아!"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그래, 정말이야." 여우가 말했다.
"그렇담 넌 얻은 게 아무 것도 없잖아!"
"얻은 게 있지." 여우가 말했다. "밀 빛깔 때문에."
그리고 그는 덧붙여 말했다.
"장미꽃을 다시 가봐. 그러면 제 꽃이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 그리고 나한테 작별인사를 하러 오면 비밀 하나를 선물할게."
어린 왕자는 장미꽃들을 다시 보러 갔다.
"너희들은 내 장미꽃과는 조금도 닮지 않았어. 너희들은 아직 아무 것도 아냐." 그가 꽃들에게 말했다. "아무도 너희들을 길들이지 않았고, 너희들도 아무도 길들이지 않았어. 너희들은 길들이기 전의 내 여우와 같아. 그는 수많은 다른 여우들과 똑같은 여우에 지나지 않았어. 하지만 내가 그를 친구로 삼았으니까 지금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여우가 된 거야."
그러니까 장미꽃들은 어쩔 줄 몰라했다.
그는 또 말했다.
"너희들은 아름다워. 하지만 텅비어 있어. 너희들을 위해서 죽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야. 물론 무심코 지나가는 행인은 내 꽃도 너희들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거야. 하지만 그 꽃 하나만으로도 내게는 너희들 전부보다 더 소중해. 그건 내가 물을 준 꽃이니까, 내가 유리 덮개를 씌워 주고, 바람막이로 보호해 준 꽃이니까. 내가 벌레를 잡아 준 것이(나비를 보게 하려고 두 세 마리는 남겨 두었지만) 그 꽃이니까. 불평하는 소리나 자랑하는 소리나, 또 때로는 잠자코 있는 것조차도 귀기울여 준 것이 그 꽃이니까. 그건 내 꽃이니까."
그리고 그는 여우에게로 되돌아왔다.
"잘 있어." 그가 말했다.
"잘 가." 여우가 말했다. "내 비밀은 이거야. 아주 간단한 거야. 잘 보려면 마음으로 봐야 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 잊지 않으려고 어린 왕자가 되풀이했다.
"네가 네 장미꽃에 소비한 시간 때문에 네 장미가 그토록 중요하게 된 거야."
"내가 내 장미꽃에 소비한 시간 때문에......" 잊지 않으려고 어린 왕자가 다시 되풀이했다.
"사람들은 이 진리를 잊어버렸어." 여우가 말했다. "하지만 넌 잊지 마라.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선 영원히 책임을 져야 해. 넌 네 장미꽃에 대해서 책임이 있어......"
"난 내 장미꽃에 대해서 책임이 있어......" 잊지 않으려고 어린 왕자는 다시 되풀이했다.
참고문헌 ----------------------------------------------
1. 임원재, 아동문학교육론-창작 이론과 실제-, 신원문화사, 2000.
2. 구인환 외, 문학교육론, 삼지원, 1998.
3. 경규진 , 「반응중심문학교육의 방법 연구」 , 서울대 박사학위논문 ,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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