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Ideologie는 끝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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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deologie는 끝났는가?
- 만들어진 Ideologie 문화 체계 속에서 흔들리는 현대인의 정체성


1. 이데올로기의 한계
: 경계짓기 전 인간에겐 자신의 욕구만이 존재할 뿐이다.

2. 이데올로기가 낳은 산물 - 대량학살
: '그들'이 누구인가 경계지은 후 인간은 누구나 이데올로기를 무 비판적으로 수용한다.

3. 인류는 이데올로기의 희생양
: 경계가 허물어지면 피해자와 가해자만이 남는다.

4. 가해자들의 잘못된 과거 처리 양상(독일 VS 일본)

5. 일본 식민 지배 하의 이데올로기의 연속과 단절

6. 현대의 문화 속에 내재된 이데올로기

* 주제 외 이야기 - 솔리의 꿈에 관한 해석 *

본문내용

꿈은 이와 같이 무익하고 방해 적인 과정이며 또 심적 활동이 저하된 상태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꿈은 완전한 심적 현상이며 어떤 소망의 충족이다 꿈은 우리들에게 이해 될 수 있는 생시의 심적 행위의 관련 속에 넣을 수 잇는 것이므로 아주 복잡한 정신 활동에 의하여 만들어진다. 소망의 충족을 명확하게 드러내 주는 꿈이 더러 있다. 이를테면 저녁 식사에 평소보다 짠 음식을 먹으면, 자다 말고 목이 말라 잠을 깬다. 그러나 눈을 뜨기 직전에는 언제나 똑같은 꿈을 꾼다. 즉 물을 마시는 꿈이다. 시원하게 마시는 물은 꿀맛보다 더 좋다. 이 단순한 꿈의 원인은 갈증이다. 이 갈증이라는 감각에서 물을 마시고 싶은 소망이 생기고 이 소망은 꿈에 의하여 충족되어지는 것이다. 만일 꿈속에서 도둑을 무서워한다고 할때 그 도둑은 확실히 공상적 존재임이 확실하나 그 공포감은 현실의 것이다' 라고 스트리커는 말하고 있으나 기쁨을 느낄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이처럼 솔리도 소망의 충족으로써 보고 싶은 가족의 꿈을 꾸었다. 그러나 가족은 자신을 외면하였고, 그것은 자신이 현재 처한 유대인에 대한 정체성 외면을 의미한다. 꿈속에서는 비판적인 행위가 물러나고 그 자리에 예의 바람직하지 못한 표상이 등장하게 마련이다. 그리고 이렇게 등장한 바람직하지 못한 표상은 시각적이며 청각적인 형상으로 변한다. 솔리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외면해야 했던 유대인으로써의 슬픔은 이와 같은 논리로 이내 사라져 버리고 바람직하지 못한 히틀러가 등장한다. 잠재몽을 구성하는 내용이 그대로 꿈에 보이면 꿈꾸는 이는 그 적나라함에 놀라 그대로 깨어 버린다. 이렇듯 소원 충족이 여과되지 않은 채 그대로 꿈에 나오면 꿈꾸는 이는 그 충격으로 잠에서 깨므로 보통은 다르게 변형, 왜곡, 위장되어 그가 받아들일 만한 형태로 나오며 이것이 바로 발현몽의 내용이 된다. 이렇게 꿈을 통해서 나마 당자의 소망이 부분적으로 충족되기 때문에 일단 꿈을 꾸고 잠에서 깨어나면 그는 급박했던 소망충족 열기가 어느 정도 가라앉아 정신 건강을 그런 대로 유지할 수 있다. 이렇듯 꿈은 인간을 보호하려 한다. 비록 솔리 꿈속에서 독일인으로 살아야 하는 현실 원칙으로써의 도피로 히틀러를 선택했지만 그것이 너무 적나라하여 놀라 잠을 깰 수가 있기 때문에 잠을 유지하고 싶은 검열 기능으로써 이내 쾌락 원칙인 독일인으로써 자신을 보호해 줄 로베르트의 시각적 형상으로 바꿔 버린다. 그러나 로베르트는 이미 죽고 더 이상 솔 리가 의지 할 곳은 없다. 그리고 나타난 이삭 형, 그는 붕대를 감고 있다. 나는 이 장면을 통해 이삭형이 살았음을 직감했다. 붕대를 감은 의미가 솔리 입장에서는 자신의 흔들리는 정체성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삭의 입장에서 본다면 얼굴을 가렸다는 의미가 미지의, 즉 상처를 입었을 지라도 아직 죽음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의미의 생존에 대한 희망을 주는 것이라 해석을 했다. 그리고 이삭 형 또한 자신의 유대인으로써의 정체성을 한쪽 눈으로만 이야기 할 수밖에 없는 곳에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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