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을 돕지 않기 때문이다.
○ 요수를 무근수라고도 하는데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산골짜기에 새로 판 구덩이 속의 빗물을 말한다. 성질을 보면 흐르지 않고 흙기운이 들어 있기 때문에 비를 고르게 하여 음식을 잘 먹게 하고 중초의 기운을 보하는 약을 달이는 데 쓸 수 있다.
27. 생숙탕(生熟湯)
끓는 물에 찬 물을 탄 것을 말한다.
맛은 짜고 독이 없다. 여기에 닦은 소금을 타서 1-2되 마시면 음식에 체한 것과 독이 있는 음식을 먹어서 곽란이 되려고 하던 것도 토하고 낫는다.
○ 술에 몹시 취했거나 과실을 많이 먹었을 때 이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그 물에서 술냄새나 과실냄새가 난다.
○ 끓인 물 반사발과 새로 길어온 물 반사발을 섞은 것을 음양탕이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생숙탕이다.
○ 강물과 우물물을 섞은 것도 역시 음양탕이라고 한다.
28. 열탕(熱湯)
뜨겁게 끓인 물을 말한다. 성질은 평하며 맛은 달고 독이 없다. 주로 객오로 죽을 것같이 된 것과 곽란으로 쥐가 이는 데 쓴다.
○ 양기를 도와주고 경락을 통하게 하므로 냉비증 때 다리와 무릎까지 담그고 땀을 내면 좋다.
○ 물을 뜨겁게 끓일 때에는 백여 번 끓어오르게 끓여야 한다. 만일 절반쯤 끓여서 먹으면 창만병이 생긴다.
29. 마비탕(麻沸湯)
생삼을 삶은 물을 말한다.
삼을 담갔던 즙은 주로 소갈증에 쓴다. 냄새가 약하고 허열을 내리운다.
○ 즉 퍼런 삼을 달인 즙이다.
30. 조사탕(繰絲湯)
누에고치를 삶은 물인데 독이 없다. 회충을 없애는 데 쓴다. 그것은 고치를 삶은 물이 벌레를 죽이기 때문이다.
○ 또는 주로 소갈증이나 입이 마르는 데 쓴다. 이 물은 화에 속하면서도 음증인 병에 쓴다. 또한 방광에 있는 상화를 사하고 청기를 이끌어 입으로 오르게 한다. 끓여서 마시거나 고치껍질이나 명주실을 달여서 마셔도 역시 효과가 있다.
31. 증기수(甑氣水)
밥을 찌는 시루 뚜껑에 맺힌 물을 말한다. 머리털을 자라나게 하기 때문에 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털이 길어지고 빽빽하게 나오며 거멓게 되고 윤기가 돈다. 아침마다 받아서 써야 한다.
32. 동기상한(銅器上汗, 동기에 오른 김)
구리그릇 뚜껑에 맺힌 물을 말한다. 구리그릇 뚜껑에 맺혔던 물이 떨어진 음식을 먹으면 악창과 내저가 생기게 된다.
33. 취탕(炊湯, 숭늉)
묵은 숭늉을 말한다. 하룻밤 묵은 것으로 얼굴을 씻으면 얼굴에 윤기가 없어지고 몸을 씻으면 버짐이 생긴다.
이렇게 한의학에서는 물의 종류를 33가지로 분류하는데, 처음 내가 생각했었던 분류방법과는 차이가 있었다. 나는 과학적으로 물의 종류에 대해서 분류를 할 줄 알았는데, 한의학적 분류는 특수한 상태에 처해있는 물들의 종류에 대한 열거였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라서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우리 조상들이 물을 분류하고 그 물들 각각의 특성에 대해서 써놓았다는 데에는 놀라웠다. 이번 조사를 통해서 우리가 흔히 마시는 물도 이렇게 분류가 가능하고 또 그 각각이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요수를 무근수라고도 하는데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산골짜기에 새로 판 구덩이 속의 빗물을 말한다. 성질을 보면 흐르지 않고 흙기운이 들어 있기 때문에 비를 고르게 하여 음식을 잘 먹게 하고 중초의 기운을 보하는 약을 달이는 데 쓸 수 있다.
27. 생숙탕(生熟湯)
끓는 물에 찬 물을 탄 것을 말한다.
맛은 짜고 독이 없다. 여기에 닦은 소금을 타서 1-2되 마시면 음식에 체한 것과 독이 있는 음식을 먹어서 곽란이 되려고 하던 것도 토하고 낫는다.
○ 술에 몹시 취했거나 과실을 많이 먹었을 때 이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그 물에서 술냄새나 과실냄새가 난다.
○ 끓인 물 반사발과 새로 길어온 물 반사발을 섞은 것을 음양탕이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생숙탕이다.
○ 강물과 우물물을 섞은 것도 역시 음양탕이라고 한다.
28. 열탕(熱湯)
뜨겁게 끓인 물을 말한다. 성질은 평하며 맛은 달고 독이 없다. 주로 객오로 죽을 것같이 된 것과 곽란으로 쥐가 이는 데 쓴다.
○ 양기를 도와주고 경락을 통하게 하므로 냉비증 때 다리와 무릎까지 담그고 땀을 내면 좋다.
○ 물을 뜨겁게 끓일 때에는 백여 번 끓어오르게 끓여야 한다. 만일 절반쯤 끓여서 먹으면 창만병이 생긴다.
29. 마비탕(麻沸湯)
생삼을 삶은 물을 말한다.
삼을 담갔던 즙은 주로 소갈증에 쓴다. 냄새가 약하고 허열을 내리운다.
○ 즉 퍼런 삼을 달인 즙이다.
30. 조사탕(繰絲湯)
누에고치를 삶은 물인데 독이 없다. 회충을 없애는 데 쓴다. 그것은 고치를 삶은 물이 벌레를 죽이기 때문이다.
○ 또는 주로 소갈증이나 입이 마르는 데 쓴다. 이 물은 화에 속하면서도 음증인 병에 쓴다. 또한 방광에 있는 상화를 사하고 청기를 이끌어 입으로 오르게 한다. 끓여서 마시거나 고치껍질이나 명주실을 달여서 마셔도 역시 효과가 있다.
31. 증기수(甑氣水)
밥을 찌는 시루 뚜껑에 맺힌 물을 말한다. 머리털을 자라나게 하기 때문에 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털이 길어지고 빽빽하게 나오며 거멓게 되고 윤기가 돈다. 아침마다 받아서 써야 한다.
32. 동기상한(銅器上汗, 동기에 오른 김)
구리그릇 뚜껑에 맺힌 물을 말한다. 구리그릇 뚜껑에 맺혔던 물이 떨어진 음식을 먹으면 악창과 내저가 생기게 된다.
33. 취탕(炊湯, 숭늉)
묵은 숭늉을 말한다. 하룻밤 묵은 것으로 얼굴을 씻으면 얼굴에 윤기가 없어지고 몸을 씻으면 버짐이 생긴다.
이렇게 한의학에서는 물의 종류를 33가지로 분류하는데, 처음 내가 생각했었던 분류방법과는 차이가 있었다. 나는 과학적으로 물의 종류에 대해서 분류를 할 줄 알았는데, 한의학적 분류는 특수한 상태에 처해있는 물들의 종류에 대한 열거였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라서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우리 조상들이 물을 분류하고 그 물들 각각의 특성에 대해서 써놓았다는 데에는 놀라웠다. 이번 조사를 통해서 우리가 흔히 마시는 물도 이렇게 분류가 가능하고 또 그 각각이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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