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생애
2. 작품세계
1)초기작품의 폐쇄적 경향과 상징주의- 동인지 「폐허」
-<碧毛의 描>, <太陽의 沈沒>
2)「장미촌」의 간행과 시적전환
-<薔薇村의 饗宴>
3)천체의 운행질서와 만유의 생성원리
-<太陽의 괴로운 싸홈>, <太陽이 돌아가시옵거든>, <봄>
4)정감적 속성과 경향시의 시도
-<小女의 마음>, <눈물의 시내>, <그대들 革命家!>
5)우주, 곧 자연에의 귀의
-<나의 호흡과 말!>
Ⅲ. 결론
Ⅱ. 본론
1. 생애
2. 작품세계
1)초기작품의 폐쇄적 경향과 상징주의- 동인지 「폐허」
-<碧毛의 描>, <太陽의 沈沒>
2)「장미촌」의 간행과 시적전환
-<薔薇村의 饗宴>
3)천체의 운행질서와 만유의 생성원리
-<太陽의 괴로운 싸홈>, <太陽이 돌아가시옵거든>, <봄>
4)정감적 속성과 경향시의 시도
-<小女의 마음>, <눈물의 시내>, <그대들 革命家!>
5)우주, 곧 자연에의 귀의
-<나의 호흡과 말!>
Ⅲ. 결론
본문내용
기의 작품은 그들이 하나로 융화되어 상당한 깊이를 보이고 있다.
우주와 자아가 하나로 융화된 경지를 보인 작품으로는 <나의 호흡과 말!>, <웃음에 잠긴 우주>등이 있다. 이렇게 말년에 이르러 자아와 우주와의 일체화를 이룩하게 된 것은 그의 삶에 대한 사고의 깊이와 관련된다 하겠다. 인간을 우주의 하나로 본 자연회귀사상은 동양의 우주관, 자연관에서 형성된 것이 아닐까 한다. 김학동, 위의 책, p. 160
나는 산, 들, 바다와 함께 대지와 함께 호흡한다.
나는 별의 무리, 해와 달과 함께, 창공과 함께 호흡한다.
나는 우주와 함께 호흡한다.
나는 우주의 대기 속에서 조그만 개미들과 풀싹들과도 함께 호흡한다.
나는 사나운 사자, 호랑이들과도 함께 코를 마조대고 호흡한다.
나는 그들과 함께, 우주의 달콤한 대기를 씹어 나눈다.
나는 그들과 함께, 우주의 허파의 신축(伸縮)과 함께 호흡한다.
나는 생명의 피, 나의 마음, 나의 지혜, 나의 혼은 우주의 모체(母體)에서 받은 것이다.
나는 우주의 마음과 함께 웃으며 운다.
우주는 나의 살의 신경이 통하는 전신상(全身象)이다.
나는 또한 우주와 함께 말한다.
나의 말, 나의 노래는 우주의 몸 속에서 나오는 소리의 멜로디이다.
그러나 나의 말은 우주의 소리를 전하는 가장 오음(誤音)많은 졸변(拙辯)이다.
-<나의 호흡과 말!>
나는 산과 들, 바다, 대지, 별, 해, 달, 창공, 그리고 지상에 사는 개미, 풀싹, 사자, 호랑이 등 모든 생물들과 함께 호흡한다 함은 바로 우주와 자아와의 일체화를 의미한다. 따라서 내 생명의 피도, 마음도, 지혜도, 혼도 ‘우주의 모체’에서 받은 것이며, 우주의 마음과 함께 울고 웃으며, 또 내가 하는 말과 노래조차도 우주의 몸속에서 나오는 멜로디이다. 인간은 우주, 곧 자연의 일부로, 결국 자연으로 회귀해 간다는 것이다.
30년대 모더니즘 시인들처럼 언어의 기법적인 배열 위주로 치닫지 않고 인간적인 목적과 가치로운 세계의 경험을 비록 소박하긴 해도 건강하게 표현하였다. 정재완, 「한국현대시인연구」, 전남대학교 출판부, 2001, p. 127
Ⅲ. 결론
우리는 지금까지 황석우의 시세계의 변화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비록 그의 초기 작품에서는 일체의 가치를 부정하는 허무주의 적인 경향이 짙으며, 서양시의 번역을 어색하게 흉내 내서 생경하고 난삽한 한자어나 늘어놓아 잘못 들어선 근대시의 본보기라고 비판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시적전환을 통하여, 말년에는 주요한 이나 김억이 따를 수 없는 경지에 이르러 말은 쉬우면서도 뜻이 깊은 근대시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그런데 그는 새롭게 개척한 방향에서 작품 활동을 더 계속하지 않고 물러나고 말았다. 동인지만 소중하게 여기고 시집을 돌보지 않는 관습이 청산되지 않아, 오늘날까지도 황석우는「폐허」시절에 어설픈 퇴폐주의로 시를 망쳤다는 비난이나 들을 뿐이고, 그런 과오를 극복한 성과는 널리 인식되지 않고 있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보아 우리는 좀더 다양한 시각에서, 시인과 그의 작품을 연구하고,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 참고문헌
김학동, 「현대시인연구 Ⅰ」, 새문社, 1994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5」, 지식산업사, 1994
양애경, 「한국퇴폐적낭만주의시연구」, 국학자료원, 1999
박인기, 「黃錫禹論」, 단국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1976
홍윤기, 「한국현대시해설」, 한누리미디어, 1996
김병택, 「한국현대시인론」, 국학자료원, 1995
정재완, 「한국현대시인연구」, 전남대학교 출판부, 2001
한국현대시학회, 20세기 한국시의 사적 조명, 태학사, 2003
상허학회, 「1920년대 동인지 문학과 근대성 연구」, 깊은샘, 2000
우주와 자아가 하나로 융화된 경지를 보인 작품으로는 <나의 호흡과 말!>, <웃음에 잠긴 우주>등이 있다. 이렇게 말년에 이르러 자아와 우주와의 일체화를 이룩하게 된 것은 그의 삶에 대한 사고의 깊이와 관련된다 하겠다. 인간을 우주의 하나로 본 자연회귀사상은 동양의 우주관, 자연관에서 형성된 것이 아닐까 한다. 김학동, 위의 책, p. 160
나는 산, 들, 바다와 함께 대지와 함께 호흡한다.
나는 별의 무리, 해와 달과 함께, 창공과 함께 호흡한다.
나는 우주와 함께 호흡한다.
나는 우주의 대기 속에서 조그만 개미들과 풀싹들과도 함께 호흡한다.
나는 사나운 사자, 호랑이들과도 함께 코를 마조대고 호흡한다.
나는 그들과 함께, 우주의 달콤한 대기를 씹어 나눈다.
나는 그들과 함께, 우주의 허파의 신축(伸縮)과 함께 호흡한다.
나는 생명의 피, 나의 마음, 나의 지혜, 나의 혼은 우주의 모체(母體)에서 받은 것이다.
나는 우주의 마음과 함께 웃으며 운다.
우주는 나의 살의 신경이 통하는 전신상(全身象)이다.
나는 또한 우주와 함께 말한다.
나의 말, 나의 노래는 우주의 몸 속에서 나오는 소리의 멜로디이다.
그러나 나의 말은 우주의 소리를 전하는 가장 오음(誤音)많은 졸변(拙辯)이다.
-<나의 호흡과 말!>
나는 산과 들, 바다, 대지, 별, 해, 달, 창공, 그리고 지상에 사는 개미, 풀싹, 사자, 호랑이 등 모든 생물들과 함께 호흡한다 함은 바로 우주와 자아와의 일체화를 의미한다. 따라서 내 생명의 피도, 마음도, 지혜도, 혼도 ‘우주의 모체’에서 받은 것이며, 우주의 마음과 함께 울고 웃으며, 또 내가 하는 말과 노래조차도 우주의 몸속에서 나오는 멜로디이다. 인간은 우주, 곧 자연의 일부로, 결국 자연으로 회귀해 간다는 것이다.
30년대 모더니즘 시인들처럼 언어의 기법적인 배열 위주로 치닫지 않고 인간적인 목적과 가치로운 세계의 경험을 비록 소박하긴 해도 건강하게 표현하였다. 정재완, 「한국현대시인연구」, 전남대학교 출판부, 2001, p. 127
Ⅲ. 결론
우리는 지금까지 황석우의 시세계의 변화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비록 그의 초기 작품에서는 일체의 가치를 부정하는 허무주의 적인 경향이 짙으며, 서양시의 번역을 어색하게 흉내 내서 생경하고 난삽한 한자어나 늘어놓아 잘못 들어선 근대시의 본보기라고 비판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시적전환을 통하여, 말년에는 주요한 이나 김억이 따를 수 없는 경지에 이르러 말은 쉬우면서도 뜻이 깊은 근대시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그런데 그는 새롭게 개척한 방향에서 작품 활동을 더 계속하지 않고 물러나고 말았다. 동인지만 소중하게 여기고 시집을 돌보지 않는 관습이 청산되지 않아, 오늘날까지도 황석우는「폐허」시절에 어설픈 퇴폐주의로 시를 망쳤다는 비난이나 들을 뿐이고, 그런 과오를 극복한 성과는 널리 인식되지 않고 있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보아 우리는 좀더 다양한 시각에서, 시인과 그의 작품을 연구하고,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 참고문헌
김학동, 「현대시인연구 Ⅰ」, 새문社, 1994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5」, 지식산업사, 1994
양애경, 「한국퇴폐적낭만주의시연구」, 국학자료원, 1999
박인기, 「黃錫禹論」, 단국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1976
홍윤기, 「한국현대시해설」, 한누리미디어, 1996
김병택, 「한국현대시인론」, 국학자료원, 1995
정재완, 「한국현대시인연구」, 전남대학교 출판부, 2001
한국현대시학회, 20세기 한국시의 사적 조명, 태학사, 2003
상허학회, 「1920년대 동인지 문학과 근대성 연구」, 깊은샘,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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