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각각 작가에 대하여
1) 생애 및 활동
2) 작품세계
3) 문학관
4) 대표적 작품 한가지 뽑아서 조사
1. 주요한 (1900~1979)
2. 이상화 (1901~1943)
3. 한용운 (1879~1944)
4. 김소월(1902~1934 )
5. 황석우 (1895~1960)
1) 생애 및 활동
2) 작품세계
3) 문학관
4) 대표적 작품 한가지 뽑아서 조사
1. 주요한 (1900~1979)
2. 이상화 (1901~1943)
3. 한용운 (1879~1944)
4. 김소월(1902~1934 )
5. 황석우 (1895~1960)
본문내용
그리고 그 아픔을 겉으로 표출하지 않고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는 인고 등이 바로 그것이다. 따라서 이 시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진달래꽃\'이다. 이 \'진달래꽃\'은 헌신적인 사랑을 표상하기 위하여 선택된 시적 자아의 분신이다. 다시 말해, \'진달래꽃\'은 시적 자아의 아름답고 강렬한 사랑의 표상이요, 떠나는 임에 대한 원망과 슬픔이며, 끝까지 임에게 자신을 헌신하려는 정성과 순종의 상징이기도 하다.
꽃을 뿌리는 행위의 표면적 의미는 불가에서 말하는 \'산화공덕\'임이 가시는 길에 꽃을 뿌려 임의 앞날을 영화롭게 한다는 \'축복\'이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임을 가지 못하게 하겠다는 강한 만류의 뜻이 숨겨져 있다.
시적 자아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라는 마지막 시행과, \'걸음 걸음\'·\'즈려 밟고 가시옵소서\'에서 나타나듯이 그저 눈물만 보이며 인종하는 나약한 여성만은 아님을 알 수 있다. 떠나는 남성이 밟고 가는 \'진달래꽃\' 한 송이 한 송이는 바로 여성 시적 자아의 분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꽃을 밟을 때마다 자신이 가학자임을 스스로 확인해야 하는 것을 아는 시적 자아는 그러한 고도의 치밀한 시적 장치를 통해 떠나는 사랑을 붙잡아두려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을 아울러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 황석우 (1895~1960)
1) 생애 및 활동
호 상아탑(象牙塔). 서울 출생. 일본 와세다대학 정경과 중퇴. 재학 중 일본의 상징주의 시인 미키 로후의 영향을 받아 시를 쓰기 시작, 귀국 후 김억·오상순 등과 《폐허》 동인이 되어 《애인의 인도》 《벽모의 묘》 등을 발표하여 문단에 데뷔하였다. 《장미촌》 《조선시단》 등의 시지(詩誌)를 주재했고, 중외일보 ·조선일보의 기자로도 활약했다.
시의 주조는 퇴폐적인 경향이 강했고 1920년대 초기에는 오상순·홍사용·변영로·주요한 등과 더불어 선구적 시인으로 활약했으나 곧 시단에서 은퇴하였다. 1958년부터 다시 시를 발표했으나 반응을 얻지 못했고, 만년에는 국민대학의 교무처장을 지냈다. 시집으로는 1929년에 간행한 《자연송》이 있다.
2) 대표 작품 - 【벽모의 묘】
경향
퇴폐주의적, 상징주의, 허무주의, 세기말적.
주제
인간 구원에 대한 근원적 탐구, 영혼 구제의 어려움
▶ 작품의 이해와 감상
우리 현대시사에서 최초의 난해시(難解詩)로 평가받고 있는 이 작품은 \'영혼의 구제\'라는 관념적 사상으로 인해 발표 당시 상당한 파문을 일으켰다고 한다. 먼저 \'벽모(碧毛)\'는 파란 털을 의미하며, \'묘(猫)는 고양이를 뜻한다. 괄호로 묶인 7행 이후의 시행은 푸른 털의 고양이가 시인에게 속삭이는 영혼의 대화로, 이처럼 이 시는 형식에서부터 매우 특이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 시에 등장하는 \'고양이\'와 \'나\'는 모두 시인의 분신으로서 \'고양이\'는 심성의 간교한 악마적 모습이요, \'나\'는 심성 본래의 선한 모습이다. 즉, 내면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악(惡)의 고양이가 본래적 자아이며, 현상으로 나타나는 나의 선(善)한 모습이 현실적 자아이다.
어느 날 영혼의 낮잠터인 사막 위 숲 그늘에서 안식을 취하던 나는 고양이를 만난다. 영혼의 낮잠터인 그 곳은 사막과 숲 그늘이 어우러진 곳으로, 악과 선이 함께 존재하는 시인 자신의 마음이다. 그 때, 고양이가 내게 다가와 \"내 삶의 태양과 기독이 되어준다면, 네가 가지고 있는 온갖 고뇌와 운명을 나의 끓는 샘 같은 사랑으로 구제해 주겠다.\"고 속삭인다. 여기서 \'태양\'과 \'기독\'은 삶의 구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고양이가 시인에게 속삭이는 말은 \"선하게 살아가는 데서 발생하는 모든 괴로움과 운명을 구제하여 강하고 철저한 삶으로 변모시켜 주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꽃을 뿌리는 행위의 표면적 의미는 불가에서 말하는 \'산화공덕\'임이 가시는 길에 꽃을 뿌려 임의 앞날을 영화롭게 한다는 \'축복\'이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임을 가지 못하게 하겠다는 강한 만류의 뜻이 숨겨져 있다.
시적 자아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라는 마지막 시행과, \'걸음 걸음\'·\'즈려 밟고 가시옵소서\'에서 나타나듯이 그저 눈물만 보이며 인종하는 나약한 여성만은 아님을 알 수 있다. 떠나는 남성이 밟고 가는 \'진달래꽃\' 한 송이 한 송이는 바로 여성 시적 자아의 분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꽃을 밟을 때마다 자신이 가학자임을 스스로 확인해야 하는 것을 아는 시적 자아는 그러한 고도의 치밀한 시적 장치를 통해 떠나는 사랑을 붙잡아두려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을 아울러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 황석우 (1895~1960)
1) 생애 및 활동
호 상아탑(象牙塔). 서울 출생. 일본 와세다대학 정경과 중퇴. 재학 중 일본의 상징주의 시인 미키 로후의 영향을 받아 시를 쓰기 시작, 귀국 후 김억·오상순 등과 《폐허》 동인이 되어 《애인의 인도》 《벽모의 묘》 등을 발표하여 문단에 데뷔하였다. 《장미촌》 《조선시단》 등의 시지(詩誌)를 주재했고, 중외일보 ·조선일보의 기자로도 활약했다.
시의 주조는 퇴폐적인 경향이 강했고 1920년대 초기에는 오상순·홍사용·변영로·주요한 등과 더불어 선구적 시인으로 활약했으나 곧 시단에서 은퇴하였다. 1958년부터 다시 시를 발표했으나 반응을 얻지 못했고, 만년에는 국민대학의 교무처장을 지냈다. 시집으로는 1929년에 간행한 《자연송》이 있다.
2) 대표 작품 - 【벽모의 묘】
경향
퇴폐주의적, 상징주의, 허무주의, 세기말적.
주제
인간 구원에 대한 근원적 탐구, 영혼 구제의 어려움
▶ 작품의 이해와 감상
우리 현대시사에서 최초의 난해시(難解詩)로 평가받고 있는 이 작품은 \'영혼의 구제\'라는 관념적 사상으로 인해 발표 당시 상당한 파문을 일으켰다고 한다. 먼저 \'벽모(碧毛)\'는 파란 털을 의미하며, \'묘(猫)는 고양이를 뜻한다. 괄호로 묶인 7행 이후의 시행은 푸른 털의 고양이가 시인에게 속삭이는 영혼의 대화로, 이처럼 이 시는 형식에서부터 매우 특이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 시에 등장하는 \'고양이\'와 \'나\'는 모두 시인의 분신으로서 \'고양이\'는 심성의 간교한 악마적 모습이요, \'나\'는 심성 본래의 선한 모습이다. 즉, 내면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악(惡)의 고양이가 본래적 자아이며, 현상으로 나타나는 나의 선(善)한 모습이 현실적 자아이다.
어느 날 영혼의 낮잠터인 사막 위 숲 그늘에서 안식을 취하던 나는 고양이를 만난다. 영혼의 낮잠터인 그 곳은 사막과 숲 그늘이 어우러진 곳으로, 악과 선이 함께 존재하는 시인 자신의 마음이다. 그 때, 고양이가 내게 다가와 \"내 삶의 태양과 기독이 되어준다면, 네가 가지고 있는 온갖 고뇌와 운명을 나의 끓는 샘 같은 사랑으로 구제해 주겠다.\"고 속삭인다. 여기서 \'태양\'과 \'기독\'은 삶의 구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고양이가 시인에게 속삭이는 말은 \"선하게 살아가는 데서 발생하는 모든 괴로움과 운명을 구제하여 강하고 철저한 삶으로 변모시켜 주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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