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연 보
2. 유하의 문학 세계
3. 유하의 작품 세계
2. 유하의 문학 세계
3. 유하의 작품 세계
본문내용
듯이 시집을 처음 읽으면서 그 부분이 참 막연했던 것 같다. 또한 유하시인의 생각들이 시 속에 깊이 숨어있어서 시는 읽기가 어려웠다. 마치 깊은 심연 속 바다 같았다. 유하의 시는 특징적으로 기본 주어가 1인칭인데 그것은 즉각적인 자기 진술이 아니라, 매우 모호한 암시인 것 같다. 그리고 내가 경험하지 못한 70~80년대의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단어로 쓰인 그의 시들은 내가 그의 생각을 알려고 할 때 커다란 벽처럼 느껴지는 장애물이었다. 내 개인 적인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유하시인의 시들을 읽었을 때 유하라는 사람이 고독을 사랑하고 일탈을 즐기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시인이 고독을 선택한 자신의 모습을 시를 통해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유하 시인의 시집을 다 읽고 덮는 순간 유하 시인에 대한 매력에 푹 빠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정말 멋진 시인이고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저절로 머릿속에서 하게 된다. 다른 사람을 유하 시인과 그의 시를 어떻게 보고 판단할지는 모르지만, 나는 유하 시인이 매우 존경스럽고, 멋지고 그의 시 또한 너무나 매력적이고 나를 무언가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시라고 생각한다. 내가 과제 때문에 이 시인을 가식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좋은 말만 쓰는 것이 아니라 책을 덮는 순간 저절로 그러한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도 시집을 읽기 전만 해도 전혀 유하 시인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도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부정적인 생각이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말이다. 즉,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는 시를 다 읽음으로써 유하 시인과 그의 시의 매력에 푹, 정말이 푹 빠지게 된 것이다. 그리고 나는 내가 좋아하는 시의 기준을 꼽을 때 공감이 가는 시와 무언가 생각할 수 있는 시를 첫째, 둘째 순으로 꼽는데 이 시집의 시들이 나에게 딱 그러한 시들이었다. 단번에 이해가 가질 않아 저절로 생각하게 되고, 그리고 생각한 끝에 이해가 되고, 곧 공감이 가기 때문이다. 하지면 결코 쉬운 시는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솔직히 말해서, 나도 이해를 하려해도 이해가 되질 않아 결국엔 그냥 읽고만 넘어간 시도 없지 않아 있기 때문이다.
자기한테 맞고 자기가 좋다고 하면 좋은 시가 될 수 있듯이 나에게는 이 시집이 너무나 좋은 시들로 가득한 참 좋은 보물창고라고 생각한다. 한편의 이야기 아닌 이야기를 들려준 이 시가 평생 내 기억과 내 마음속에 남을 듯 하다.
▶부 록
<유하를 알고 유하 시를 알기 위한 참고자료>
▷1990년대의 시 문학
1. 시대적 배경과 문화적 현상
90년대를 전후한 역사적 사회적 정세의 변화로 진보운동과 민족 문학이
하나의 반성과 모색의 지점에 이르게 됨
문민정부의 등장에 따른 최근 민중운동권의 침체는 80년대 운동에 대한 반성과 상실,
새로운 이념의 모색을 불가피하게 함
현실 참여, 민중시의 흐름으로 가던 시들이 각자의 개성을 중요시함에 따라 자기세계를
구축, 경계선 와해, 다양한 흐름
전통문화의 위기 확산
과거 재점검, 복고
도시, 농촌간의 소득 격차 심화, 농산물 수입개방, 자연과 인간 문명에 대한 공동체적
인식 - 농민시, 민족 문화
2. 90년대 주요 시집에 나타나는 두드러진 특성
제재 또는 주체로서의 자연, 생명에 대한 집요한 관심
사회성과 역사성을 강하게 가진 시인들이 서정적 문예 미학에 대한 눈돌림과 몇몇
시인들의 이른바 서정 장르로서의 본질 지키기
젊은 세대 시인들에게서 보이는 문체, 혹은 화법에 대한 어떤 변화의 조짐
3. 90년 시의 상황
금권 사회와 자본주의 사회의 제국주의적 횡포를 비판하고 고발하는 작품들 등장
감옥의 현실을 간접적인 방법으로 탈출하거나 초월하려는 경향
매스미디어와 정보의 감옥
4. 90년대 시에 담긴 변화의 양상
하재봉 - 전자 영상 매체에 의해 인간이 통제 당하는 문명사회의 모순과 인간 소외를
그린다.
함복민 - 자본주의 상업성과 자본의 논리를 TV뉴스 보도나 상품 광고 등을 짜집기 하여
비판 한다.
장경린 - ‘이자(利子)’를 등장시켜 자본주의 사회의 물화되고 왜곡된 인간의 모습을
풍자한다.
유하 - 자본주의 사회의 한 복판 서울을 활보하며, ‘압구정동’ 삶의 이면을 발랄하게
스케치 한다
5. 90년대 시의 특성
1) 리얼리즘의 경향 - 삶의 언어를 통해 현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2) 상업적 쾌락주의
3) 생태 환경시 - 자연을 탐구하거나 세계를 유기체로 인식하려는 태도.
4) 세계화 시대의 고향에 대한 형상화
5) 신 서정시
90년대 신세대 시인들이 나아갈 <신서정>의 길 몇가지
- 일상의 저면에 널린 하찮고 자질구레한 것들을 섬세하게 복원
- 세기말이 도저한 절망과 퇴폐의 시쓰기
- 가벼운, 한없이 가벼운, 그리하여 최소한도의 의미마저 깃들 여지를 없애버린 가벼움의
시쓰기
- 또다른 일군의 시인들은 그 어느 범주에도 속하지 않으면서도 도저한 아나키즘과
니힐리즘의 시를 보여주게 될 것이다
6) 도시시
7) 페미니즘 시 - 페미니즘 시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다운 존엄성을
확보하는데 있다
8) 해체시
6. 90년대 시의 흐름
탈 이데올로기의 경향을 보인다 ( 개인적인 진실 치중 )
문단의 중요한 과제로 보이는 것으로 통일을 대비한 통일 지향의 경향을 보인다.
민족적 특수성이 뚜렷한 가장 한국적인 정서로서 국제적 보편성의 국제화에서 살아남기 위한 세계 지향의 경향을 가진다.
서정의 회복 경향
자연의 이미지에 기댄 생태학적 상상력의 시 번역문학의 발전이 가속화 되고 있다
세속적 현실이나 일상적 체험을 형상화한 시들이 많았다
7. 시인
1) 유하
<무림일기>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 <세상의 모든 저녁>
<세운 상가 키드의 사랑>
철학적이고 사변적이다
2) 최영미 - 새로운 영웅주의와 냉소주의
<서른, 잔치는 끝났다>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에 대한 기사
안락하게 푹 절여진 만화방창 각종 쾌락의 묘지, 체제의 꽁치 통조림 공장, 그 거대한 피스톤이, 톱니바퀴가 검은 기름의 몸체를 번득이며 손짓하는 현장을/왕성하게 숨막히게 숨가쁘게/그러나 갈수록
자기한테 맞고 자기가 좋다고 하면 좋은 시가 될 수 있듯이 나에게는 이 시집이 너무나 좋은 시들로 가득한 참 좋은 보물창고라고 생각한다. 한편의 이야기 아닌 이야기를 들려준 이 시가 평생 내 기억과 내 마음속에 남을 듯 하다.
▶부 록
<유하를 알고 유하 시를 알기 위한 참고자료>
▷1990년대의 시 문학
1. 시대적 배경과 문화적 현상
90년대를 전후한 역사적 사회적 정세의 변화로 진보운동과 민족 문학이
하나의 반성과 모색의 지점에 이르게 됨
문민정부의 등장에 따른 최근 민중운동권의 침체는 80년대 운동에 대한 반성과 상실,
새로운 이념의 모색을 불가피하게 함
현실 참여, 민중시의 흐름으로 가던 시들이 각자의 개성을 중요시함에 따라 자기세계를
구축, 경계선 와해, 다양한 흐름
전통문화의 위기 확산
과거 재점검, 복고
도시, 농촌간의 소득 격차 심화, 농산물 수입개방, 자연과 인간 문명에 대한 공동체적
인식 - 농민시, 민족 문화
2. 90년대 주요 시집에 나타나는 두드러진 특성
제재 또는 주체로서의 자연, 생명에 대한 집요한 관심
사회성과 역사성을 강하게 가진 시인들이 서정적 문예 미학에 대한 눈돌림과 몇몇
시인들의 이른바 서정 장르로서의 본질 지키기
젊은 세대 시인들에게서 보이는 문체, 혹은 화법에 대한 어떤 변화의 조짐
3. 90년 시의 상황
금권 사회와 자본주의 사회의 제국주의적 횡포를 비판하고 고발하는 작품들 등장
감옥의 현실을 간접적인 방법으로 탈출하거나 초월하려는 경향
매스미디어와 정보의 감옥
4. 90년대 시에 담긴 변화의 양상
하재봉 - 전자 영상 매체에 의해 인간이 통제 당하는 문명사회의 모순과 인간 소외를
그린다.
함복민 - 자본주의 상업성과 자본의 논리를 TV뉴스 보도나 상품 광고 등을 짜집기 하여
비판 한다.
장경린 - ‘이자(利子)’를 등장시켜 자본주의 사회의 물화되고 왜곡된 인간의 모습을
풍자한다.
유하 - 자본주의 사회의 한 복판 서울을 활보하며, ‘압구정동’ 삶의 이면을 발랄하게
스케치 한다
5. 90년대 시의 특성
1) 리얼리즘의 경향 - 삶의 언어를 통해 현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2) 상업적 쾌락주의
3) 생태 환경시 - 자연을 탐구하거나 세계를 유기체로 인식하려는 태도.
4) 세계화 시대의 고향에 대한 형상화
5) 신 서정시
90년대 신세대 시인들이 나아갈 <신서정>의 길 몇가지
- 일상의 저면에 널린 하찮고 자질구레한 것들을 섬세하게 복원
- 세기말이 도저한 절망과 퇴폐의 시쓰기
- 가벼운, 한없이 가벼운, 그리하여 최소한도의 의미마저 깃들 여지를 없애버린 가벼움의
시쓰기
- 또다른 일군의 시인들은 그 어느 범주에도 속하지 않으면서도 도저한 아나키즘과
니힐리즘의 시를 보여주게 될 것이다
6) 도시시
7) 페미니즘 시 - 페미니즘 시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다운 존엄성을
확보하는데 있다
8) 해체시
6. 90년대 시의 흐름
탈 이데올로기의 경향을 보인다 ( 개인적인 진실 치중 )
문단의 중요한 과제로 보이는 것으로 통일을 대비한 통일 지향의 경향을 보인다.
민족적 특수성이 뚜렷한 가장 한국적인 정서로서 국제적 보편성의 국제화에서 살아남기 위한 세계 지향의 경향을 가진다.
서정의 회복 경향
자연의 이미지에 기댄 생태학적 상상력의 시 번역문학의 발전이 가속화 되고 있다
세속적 현실이나 일상적 체험을 형상화한 시들이 많았다
7. 시인
1) 유하
<무림일기>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 <세상의 모든 저녁>
<세운 상가 키드의 사랑>
철학적이고 사변적이다
2) 최영미 - 새로운 영웅주의와 냉소주의
<서른, 잔치는 끝났다>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에 대한 기사
안락하게 푹 절여진 만화방창 각종 쾌락의 묘지, 체제의 꽁치 통조림 공장, 그 거대한 피스톤이, 톱니바퀴가 검은 기름의 몸체를 번득이며 손짓하는 현장을/왕성하게 숨막히게 숨가쁘게/그러나 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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