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 시대 산문문학

목차

Ⅰ. 개화기 이전까지의 산문문학의 흐름

Ⅱ. 신소설
1. 신소설 정의와 등장배경
2. 신소설의 특징과 한계
3. 전대소설과 신소설의 비교
4. 대표적 작가와 작품에 드러나는 사상

Ⅲ. 그 밖의 개화기 산문문학
1. 애국  계몽적 서사문학
2. 개화기시대의 민속극

# 참고문헌

본문내용

길게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상층 취향의 고객을 즐겁게 할 수 있게 가다듬고 그것의 대중적인 인기를 확대하기 위해서, 판소리 광대들은 판소리에다가 춤이나 가무를 곁들인 창극을 만들어 공연인기의 확대 방안을 찾고자 하였다. 창극을 만드는 대표적인 극단이었던 원각사는 그 구성원이 대부분 친일파로서 친일적인 여론을 조작하는 극단이었다. 이들은 연극 개량을 표방하면서 개화기 지식인들의 관심을 끌어 일제의 침략을 옹호하는데 동참하게 하고자 했다. 이들은 신채호를 비롯한 애국언론인들에게, 판소리를 음란하고 호황된 수작으로 묘사하여 본래의 건전한 기풍을 타락시켰다며 민족을 각성시키는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우리 전통극의 명맥을 유지하는 수단으로서 창극을 대신할만한 또 다른 확실한 대안이 없었기 때문에 창극은 비판을 받으면서도 연극의 본보기로서 유지되어 갔다. 일본제국주의의 사상을 전달하기에 창극은 그 대사가 창으로 되어있어 우리의 민족문화계승에 기여를 한다는 것을 자각한 일제는 결국 직접적으로 창극을 박해하기 시작 했다. 이에 따라 오늘날 우리에게 제대로 보존되어 있는 창극은 찾아보기 드물게 되었다. 창극은 창작극의 부재와 강화된 일제의 간섭으로 침체기에 들어서자 서양극의 요소를 첨가하여 근대화의 노력을 했으나 내외부적인 열락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일제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창극은 판소리의 맛을 즐기면서 흥미로운 구경거리를 찾고자 하는 시대적인 요청의 산물 이었다는 데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3) 신파극
신파극은 일제의 적극적인 장려로서 성행했다. 신파극은 일본인들이 서양의 근대극을 들여다가 상업적 흥행을 목적으로 공연한 격정극으로서 일본화 된 근대극이었다. 가무기에서 물려받은 과장된 표현을 사용하고 불합리한 사회구조에서 빚어지는 인권유린에 자학적인 눈물로 대응하는 점은 일본특유의 성향을 여실히 들어내는 부분이다. 대표적인 작품인 <이수일과 심순애>, <홍도야 우지마라>등은 변사의 과장된 목소리를 구슬피 다루면서 우리 민중의 눈물을 계획적으로 짜냈으며 여기에는 우리의 문화예술을 전멸시키고 우리민족을 천박화 하려는 의도적인 노력이 깔려있었던 것으로 보여 진다. 이들은 우리의 민속극을 제대로 지켜내지 못했던 성숙치 못한 당시 우리 시민들 사이에, 통속적인 구경거리와 엽기적인 흥미를 내세워 파고들고자 했다. 신파극은 이를 새로운 시대의 상품이라고 여기는 우리나라 자본주들의 무지 때문에 더욱 성행할 수 있었으며, 탈춤과 창극을 간섭하여서 더 이상 우리민족에게 민족적 형식의 연극을 자라날 수 없게 하고자한 일본의 의도도 살펴볼 수 있다. 이렇듯 신파극은 창극에서 판소리로 다루기 어려웠던 일본의 정서를 표출하는데 앞장섰으며 우리의 민중들의 일본화 하는데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주었다.
(4) 개화기시대의 민속극, 창극, 신파극에 나타난 사상
개화기 시대의 우리극에는 신분제철폐로 인한 인간평등사상이 담겨있고 또한 일제의 간섭아래 항일사상도 있었으나 그것은 일본에 의하여 왜곡되고 약화되어 졌다. 정치적, 사회적 상황은 우리의 극을 더 불리한 상황으로 이끌었다. 나라를 잃은 형편에 신나는 놀이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던 와중에 일제의 간섭이 밀어 닥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일제는 치안유지와 미신타파를 내세워 많은 사람이 모여들어 함께 즐기는 대규모의 민속놀이를 하지 못하도록 엄격한 제한을 했는데, 여기에는 우리 민족문화를 말살하고 풍속에서부터 일본과 동화되도록 해 결국엔 우리 민족의 사상을 황폐하게하려는 그들의 야욕이 숨어 있었다. 또한 상공업이 발달하고 식민지적인 자본주의가 도시를 지배하자 탈춤을 비롯한 우리의 민속극은 점차 쇠퇴의 길로 들어서지 않을 수 없었다. 일제의 경제적 침투와 함께 다가온 식민지적 자본주의는 시민층을 일본풍 흥행물의 수용자 노릇을 하게 꾀여 냄으로서 민속극을 천시하고 외면하게 했다. 민속극은 그렇게 시련을 겪으며 새로운 창작이 이루어지지 못했고 그나마 전래된 것들도 재생이 불가능하게 훼손되어 한창 시절의 모습을 점점 잃어갔던 것이다.
희곡은 무대공연을 전제로 한 대본으로서 희곡이 상연된 것이 극이다. 중국에서는 곡이 발달하여 곡의 일종인 경극이 중국의 문화상품으로서 그들의 자부심을 대표하여 인기를 누리고 융성했으나 우리는 글과 음악 희곡에 대한 깊은 안목 및 이해부족과 식민지 현실, 후원미비, 신문학의 유입으로 인한 전통문학과 단절, 놀고 즐기는 것을 천시하는 풍조 등의 사상이 우리나라 근대극을 더욱 황폐하게 만들었다. 처참한 동학혁명의 슬로건이었던 신분제 철폐가 갑오개혁 때 공식적,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고 한글전용으로의 전환도 있었지만 일제 및 지배층의 독점과 카프계열 작가들에게 마저 외면당하자 민속극은 버림받은 고아와 흡사해 졌다.
지금의 우리의 연극도 개화기 상황과 별반 다를바가 없다. 훌륭한 극작가도 별로 없고 자본형성도 없고 수출도 없으며 시스템도 없어 쇠퇴의 길로 들어선지 오래이다. 우리는 이를 반성하고 각성하여서 김덕수의 사물놀이처럼 현대에 맞는 민속극 레파토리를 개발하여 공연하는 방법을 연구함과 동시에 현대적 시각에서 민속극을 새롭게 조명하는 시도를 겸해야 할 것이다.
# 참고문헌
1. 김희보, 『한국의 문학』, 1990, 종로서적
2. 김재석, 『한국 역사와 민족극』, 1998, 태학사
3. 고영학, 『개화기 소설의 구조연구』, 2001, 청운
4. 문학과 문학교육연구소,『한국연대소설사』, 1999, 삼지원
5. 신춘자, 『개화기 소설 연구』, 1990, 인문당
6. 윤병로, 『한국 근현대 문학사』, 1991, 명문당
7. 이병렬, 『꼭 읽어야할 신소설 12선』, 1999, 타임기획
8. 장덕순, 『이야기 국문학사』, 2001, 새문사
8. 조동일, 『한국문학통사4, 5』, 1994, 지식산업사
*목 차
Ⅰ. 개화기 이전까지의 산문문학의 흐름
Ⅱ. 신소설
1. 신소설 정의와 등장배경
2. 신소설의 특징과 한계
3. 전대소설과 신소설의 비교
4. 대표적 작가와 작품에 드러나는 사상
Ⅲ. 그 밖의 개화기 산문문학
1. 애국 계몽적 서사문학
2. 개화기시대의 민속극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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