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사 속에 드러난 우리 민족의 한의 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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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읍사 속에 드러난 우리 민족의 한의 정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원문 및 해석
2. 작자분석 및 작품해석
3. 정읍사의 恨의 정서

Ⅲ. 결론

본문내용

즌 l 드l욜셰라 > 어긔야 진 곳을 디딜까 두렵습니다.
① 즌 l
- 동사어간 ‘즐(泥深)’에 관형사형 ‘ㄴ’이 연결된 형과 처소를 뜻하는 의존명사 \'l\'에 대격 접미사 ‘’이 연결된 형. ‘l\'는 현대국어의 ‘데’인데 ‘l\'는 원래 원시적 추상명사 \'\'에 처격형 접미사 \'l\'가 합성되어 명사로 굳어진 형.
② 드l욜셰라
- 동사어간 \'드l\'에 어간첨입모음 ‘오’와 의구형종결어미 ‘ㄹ셰라’가 연결된 형.
- ‘즌 l 드l욜셰라’에 대해 남편이 해를 당할 까 두렵다는 해석과 이에서 나아가 남편 이 부정한 일을 행할까 두렵다는 해석이 제기되었다. 남편이 해를 당할까 두려워하는 마음 으로 해석한 경우는 망부석 설화와 관련하여 이 노래를 해석한 것이고「한국고전 시가론」, 정병욱, 신단문학사, 1982.
, 남편이 부정을 저지름을 근심하는 내용으로 해석한 경우는 『고려사』의 ‘井邑’관련기록-恐其夫夜行犯害 托泥水之汚以歌之-을 창작동기로 보고 노래를 풀이한 것이다. 지헌영은「정읍사의 불교적 성격연구」,이연숙, 한국문학논총, 제 38집, 2004.
이 노래를 조선 조 유학자들이 ‘음사’라고 지적했다는 근거를 중시하여 \'즌 l\'가 여성의 신체일부를 표현 한 것이라 해석하였는데, 이는 이 노래의 의미를 지나치게 확대 해석한 풀이라 본다. 왜냐 하면 조선 중종시절 ‘음사’라 하여 비판한 것은 단지 남녀 간의 사랑을 노래했기 때문이 며 「 고려가요의 수용양상」,조윤미, (이화여대 석사학위논문,1988) 조선이 고려가요를 어떤 입장에서 수용했는지에 관한 논문으로, 우리가 고려가요를 인식하는 방법이 조선 유학자의 판단에 의존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조선의 고려가요에 대한 수용입장의 점검이 중요하다 하였다. 그는 고려가요에 대한 대표적인 언명인 사리부재,음사 등에 대해 그 정확한 의미를 검토하여 우리의 인식이 잘못된 점이 있음을 지적하였다. 고려가요에 대해 세종 때에는 변풍(짝없는 사내와 한많은 여자의 노래)도 정풍(오륜의 정칙에 합당하며 족히 권할 만한 노래)과 같이 적극 수용되었던 반면 성종대에는 정풍 이외의 노래들이 ‘남녀상열지사’로 비판되어 공식적으로 사용이 불가함이 논의됨을 볼 때, 鄙俚之詞 즉 俚語 노래를 주제의 정풍과 변풍으로 구분하여 받아들인 정책은 조선초기 음악정리 사업 가운데 중요부분이었고 이 과정에서 유교의 인륜에 합당한 가사 외의 노래들은 통칭 비리지사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음을 지적하였다. 중종대에 음사로 비판하게 된 것은 당대까지 전승되었던 고려가요의 가사가 표면상 남녀간의 애정을 노래했다는 점에서 행해진 조처라 생각된다. 그러므로 성종대와 중종대에 거론되었던 음사의 의미는 그 내용의 어지러움이나 외설스러움이 아니라 남녀의 정에 관계된 의미들이 불려진다는 점에서 改刪의 대상이 된다.
, 그렇기에 한 때 오관산으로 대체되었지만 그 후 다시 불리워질 수 있었던 것이다. 요 컨대 이 구절은 여전히 돌아오지 아니하는 남편의 행동에 대한 조바심과 불안감을 표현한 것이다.
6) 어느이다 노코시라 > 어느 것이다 다 놓고 있으라, 아무데나 (짐을) 놓으십시오
① 어느이다
- 관형사 ‘어느(何)’와 명사어간 ‘이(物)’, 부사 ‘다(皆)’가 연결된 형.
- ‘어느이다’ 이 구절도 해석에 논란이 있다. ‘어느+이다’로 보는 경우와 ‘어느+이+다’로 보는 경우이다. ‘어느+이다’로 볼 때는 ‘어늬다’, ‘어느 곳에다가’, ‘어디에나’, ‘어이다-어 찌다, 자칫하면’, ‘어느 누구에다’, ‘어느 것에다’로 해석된다. ‘어느+이+다’로 볼 때는 ‘어 느 것이나 다’, ‘무엇이나 다’ 로 해석된다.
② 노코시라
- 원형태는 ‘놓고시라’. 동사어간 ‘놓(放)’에 연결형어미 ‘고’가 연결된 형과 동사어간 ‘시 (有)’에 명령형어미 ‘라’가 연결된 형.
- ‘노코시라’의 해석은 ‘놓으시라’, ‘놓고 계신가요’, ‘놓으시리라-놓으십시오’, ‘놓고 계셔지 라-놓고 계셨으면 좋겠다, 놓고 계십시오’, ‘놓고 오시라’ 등으로 풀이되었다. ‘어느 것이나’는 행상인의 ‘짐, 재물’이 아니라 남편이 불안스러운 일이며 그것은 바로 처의 전신을 휘감고 있는 ‘何物’ 즉 불안, 의구, 고뇌 등이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이 구절“불안이나 危懼같은 것은 모두 놓여지게 하소서”라고 풀었다.
‘어느 것이나 다 놓고 있으라’로 해석함이 이 노래말 전체의 뜻에 합당한 거 같다.
7) 내 가논l 졈그셰라 > 나의 가는 곳이 어두워질까 두렵구나
내 가는 곳이 저물까 두렵습니다
① 내
-명사어간 ‘나(我)’의 속격형.즉 ‘*ㅣ’는 원시국어의 속격접미사.
-‘나’의 주격형으로 보기도 함.
② 가논 l
-동사어간 ‘가(行)’에 시상선행어미 ‘’와 어간첨입모음 ‘오’가 연결되고 다시 관형사형 ‘ㄴ’의 연결형과 원시추상명사 ‘’에 처격접미사 ‘l\'가 연결된 형. 앞에서 주석한 \'즌 l\'의 ‘l\'는 ‘’의 처격형이 굳어져 처소를 뜻하는 명사로 사용된 것이나, 여기에서는 ‘곳에’로 해석.
③ 졈그셰라
-동사어간 ‘졈글(暮, 日沒)에 매개모음 ‘’, 의구형종결어미 ‘ㄹ셰라’가 연결된 형. ‘沈潛’의 뜻으로는 ‘다’형이 사용되었으나, ‘졈글다’와 동일 어원에서 의미 분화한 것.
⇒ ‘내 가논l 졈그셰라’에 대해서 장지영은 ‘내’가 남편을 지칭한 말이라 하고 그 증거로 “現今에도 가정에서 부부 사이에 말할 때에 아내가 남편을 불러 ‘나’라 하고 남편이 아내 를 불러 ‘나’라고 하는 수가 많이 있다.”라는 것을 들었는데, 그 상황에서는 ‘자기’라는 말이 쓰이지 ‘내’라는 말은 쓰이지 않는다. 지헌영은 시적 화자가 남편 있는 곳을 찾아 나 서게 되는 상황으로 해석하였는데, 이렇게 되면 시적 의미가 좁아진다. 그보다는 앞길이 어두울까 또는 남편이 그릇된 길에 빠질까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아내의 심경을 표현한 말 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 ‘내 가는 곳 저물까 두렵습니다’라는 해석이 옳을 듯. 행위 의 주체가 남편에서 처로 바뀌면서 남편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화자 자신에 대한 것으로 까지 미치게 되었다.
(3) 대표적 현대역
① 김태준
아 높이 도다셔서
어긔야 멀리 비춰주소셔
어귀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져재에 가셧다가
어귀야 진데를 드

키워드

정읍사,   ,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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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7.10
  • 저작시기2006.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58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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