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한국 영화에서의 여성 >
< 50년대~80년대 까지의 한국 영화 개관 >
(1) 한국영화의 황금기 (1950년대후반 ~ 1960년대후반)
(2) 한국영화의 암흑기 (1970년대)
(3) 세 갈래의 의미있는 도전 (1980년대)
< 70, 80년대 한국 영화에 나타난 여성상 >
(1) 주요 장르
(2) 여주인공의 직업
(3) 여주인공의 성격
(4) 70년대~80년대의 영화 속의 여성
<90년대 한국영화 속에 나타난 여성상>
(1) 90년대의 사회적 배경
(2) 결론
<2000년대의 한국 영화 개관>
<2000년대의 영화 속의 여성>
<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영화 속의 여성>
< 50년대~80년대 까지의 한국 영화 개관 >
(1) 한국영화의 황금기 (1950년대후반 ~ 1960년대후반)
(2) 한국영화의 암흑기 (1970년대)
(3) 세 갈래의 의미있는 도전 (1980년대)
< 70, 80년대 한국 영화에 나타난 여성상 >
(1) 주요 장르
(2) 여주인공의 직업
(3) 여주인공의 성격
(4) 70년대~80년대의 영화 속의 여성
<90년대 한국영화 속에 나타난 여성상>
(1) 90년대의 사회적 배경
(2) 결론
<2000년대의 한국 영화 개관>
<2000년대의 영화 속의 여성>
<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영화 속의 여성>
본문내용
며 세 주인공 중 가장 개방적이고 자유분방한 성의식을 가지고 있다. 결혼을 원하는 남자와 관계를 갖고 있지만 한번 만났던 유부남과도 거리낌 없이 섹스를 한다. 이 때문에 간통죄로 기소되고 사업까지 위기를 맞게 된다. 연(진희경)은 호텔 웨이트리스로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원하지만 그는 미온적인 반응이다. 불안한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섹스로 묶어두려한다. 순이(김여진)은 대학원생으로 공부하는 것과 요리, 등산을 좋아하는 숫처녀다. 마음에 없는 남자와 데이트하느니 자위를 하는 게 낫다고 여기지만 성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이 많다. 결국은 친구의 남자친구와 관계를 갖고 임신을 하게 된다.
-영화 속의 여성
이 영화에서는 세 여성을 통해 각각의 성담론을 진행시키고 있다. 첫째로 호정을 통해 보여주는 여성들의 성적 쾌락에 관한 것이다. 적극적으로 관계를 요구하고 자신의 몸을 당당하게 자랑스러워하는 등의 묘사를 통해 전통적으로 생식을 위해서 결혼의 테두리에서만 허용되던 성에 대한 이해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결혼에 얽매이는 것을 거부하는 독립된 여성상을 보여준다. 둘째로 순이 대변하고 있는 여성상으로서 자신의 몸에 대한 자결권과 배려이다. 그녀는 스스로 첫 경험의 대상자를 정하고 요구하며 임신을 결정한다. 또한 자위행위를 통한 자기만족에도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다. 동시에 등산과 요가 등을 통해 자신의 몸을 돌본다. 이는 기존의 희생으로 대변되고 당연스fp 길들여졌던 여성과는 구별되는 여성이다. 셋째로 연은 현실적 여성들과 가장 흡사한 인물로 미모와 결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전통적인 여성상을 대변하고 있다. 성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껄끄러워하지만 자신의 욕구를 무시하거나 억누르려 하지는 않는다. 또한 자신의 몸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고 그것을 알기 위한 시도를 해보기도 하는 등 평범한 여성상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의 전개는 연의 입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호정과 순의 중간에 놓임으로써 두 캐릭터의 과장성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즉 여성은 여전히 현실 속에서 결혼이 전제되지 못하는 성관계에 불안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욕구를 알지만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성에 대해 가장 긍정적이고 자유분방한 호정은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가 있지만 여러 사람과 관계를 맺고 있다. 그것에 조금의 죄의식도 느끼지 않으면 자신의 경험을 얘기하는 것에 대해서도 꺼려하지 않는다. 또한 그녀는 연하의 남성과 관계 후 존경스럽다는 말까지 들음으로써 기존의 남성이 차지하고 있던 ‘성의 우월자’로서 대우받고 있다. 집과 능력과 미모까지 겸비하고 있는 호정은 결혼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갖는다. 그녀의 엄마역시 능력이 있으면 결혼을 하지 말라는 말을 하며 불행한 결혼생활을 암시하고 있다. 그러나 호정이 간통죄로 기소되어 회사까지 부도나게 됨으로써 영화는 전혀 다른 얘기를 보여주고 있다. 즉, 능력있고 자유로운 여성의 자유분방한 성생활을 사회는 용납하지 않는다는 단호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남성에 얽매이지 않고 성관계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체위나 기교에 있어서도 금기가 없는 여성, 여성의 성기가 남성의 성기보다 더 아름답지 않느냐고 반문하는 당돌한 여성을 아직은 받아들이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그 불쾌함을 법적 제재로 드러내고 있으며 결국은 프랑스라는 도피처로 망명시키고 있다.
숫처녀인 순은 이전 영화에서 보기 힘들었던 여성의 자위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남성만이 강한 성욕을 지니고 이를 주체하지 못해서 행하는 것으로만 주로 묘사되는 자위는 여성에게는 부끄럼과 감춤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순을 통해 여성의 성욕과 자위역시 드러냄에 부끄럼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난 자위처럼 경제적이고 깨끗한 섹스는 없다고 봐.”와 같은 대사는 여성에게 역시 자위라는 것이 성욕의 해결에 섹스와 비슷한 무게를 지니고 있음을 드러낸다. 연의 남자친구에게 요구해서 첫 관계를 갖게 되고 임신을 하게 된 순은 아기를 낳을 결심을 하고 지리산 등반을 하다가 조난을 당한다. 이로 인해 유산을 하게 된다. 이는 결혼 없이 아이만을 기르기를 원했던 순의 생각이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여성 자신이 보호자로서 임신을 결정하고 출산을 결정하는 과정이 현실적으로 수용되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고, 이것을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자연의 힘에 의해 좌절된다는 방식을 취함으로써 여성이 주체로 나서는 것에 대한 한계를 ‘어쩔 도리가 없는 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연은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여성이다. 미약하긴 하지만 영화 초반에 갖는 성욕의 표현에 있어서의 부끄러움이라던가, 남자친구와의 결혼만을 바라는 심정 같은 것이 영화 종반을 향해가면서 조금의 변화를 갖는다. 이는 휴정과 순이라는 캐릭터와의 상호작용을 통한 결과로 짐작할 수 있다. 그녀는 오르가슴에 대해 말하는 것을 꺼려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불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의 몸을 말하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지만 결국은 자신의 몸을 들여다보느라 팔까지 부러진다. 자유분방한 호정의 생활방식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긴 하지만 자신역시 그러한 욕구가 있음을 부정하지 않는다. 이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갖는 생각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가 있다. 결혼을 요구하는 연에게 부담을 느끼고 결별을 선언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난 후 우연히 만난 남자와 관계를 맺게 되는데 연은 이때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느끼지 못했던 쾌감을 느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남자의 연락을 기다리며 새로운 만남을 꿈꾸지만 결국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여기서 영화는 기다리고만 있는 연을 보여준다. 한 번의 시도를 해보지만 결국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지 못하고 만다. 그러나 실패했을지라도 이러한 의도를 가졌던 연은 단지 남자친구의 요구로 섹스를 하던 영화 초반의 연과는 다른 모습이다. 주도적이거나 자신의 의지로 움직이지 못했던 그녀의 모습은 직장에서의 위치와도 무관하지 않았다.
이런 견지에서 본다면 자신 있게 자신의 삶을 사는 호정의 섹스와 식물을 연구하는 순이의 섹스, 그리고 결혼을 꿈꾸는 연이의 섹스는 그들의
-영화 속의 여성
이 영화에서는 세 여성을 통해 각각의 성담론을 진행시키고 있다. 첫째로 호정을 통해 보여주는 여성들의 성적 쾌락에 관한 것이다. 적극적으로 관계를 요구하고 자신의 몸을 당당하게 자랑스러워하는 등의 묘사를 통해 전통적으로 생식을 위해서 결혼의 테두리에서만 허용되던 성에 대한 이해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결혼에 얽매이는 것을 거부하는 독립된 여성상을 보여준다. 둘째로 순이 대변하고 있는 여성상으로서 자신의 몸에 대한 자결권과 배려이다. 그녀는 스스로 첫 경험의 대상자를 정하고 요구하며 임신을 결정한다. 또한 자위행위를 통한 자기만족에도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다. 동시에 등산과 요가 등을 통해 자신의 몸을 돌본다. 이는 기존의 희생으로 대변되고 당연스fp 길들여졌던 여성과는 구별되는 여성이다. 셋째로 연은 현실적 여성들과 가장 흡사한 인물로 미모와 결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전통적인 여성상을 대변하고 있다. 성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껄끄러워하지만 자신의 욕구를 무시하거나 억누르려 하지는 않는다. 또한 자신의 몸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고 그것을 알기 위한 시도를 해보기도 하는 등 평범한 여성상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의 전개는 연의 입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호정과 순의 중간에 놓임으로써 두 캐릭터의 과장성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즉 여성은 여전히 현실 속에서 결혼이 전제되지 못하는 성관계에 불안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욕구를 알지만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성에 대해 가장 긍정적이고 자유분방한 호정은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가 있지만 여러 사람과 관계를 맺고 있다. 그것에 조금의 죄의식도 느끼지 않으면 자신의 경험을 얘기하는 것에 대해서도 꺼려하지 않는다. 또한 그녀는 연하의 남성과 관계 후 존경스럽다는 말까지 들음으로써 기존의 남성이 차지하고 있던 ‘성의 우월자’로서 대우받고 있다. 집과 능력과 미모까지 겸비하고 있는 호정은 결혼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갖는다. 그녀의 엄마역시 능력이 있으면 결혼을 하지 말라는 말을 하며 불행한 결혼생활을 암시하고 있다. 그러나 호정이 간통죄로 기소되어 회사까지 부도나게 됨으로써 영화는 전혀 다른 얘기를 보여주고 있다. 즉, 능력있고 자유로운 여성의 자유분방한 성생활을 사회는 용납하지 않는다는 단호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남성에 얽매이지 않고 성관계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체위나 기교에 있어서도 금기가 없는 여성, 여성의 성기가 남성의 성기보다 더 아름답지 않느냐고 반문하는 당돌한 여성을 아직은 받아들이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그 불쾌함을 법적 제재로 드러내고 있으며 결국은 프랑스라는 도피처로 망명시키고 있다.
숫처녀인 순은 이전 영화에서 보기 힘들었던 여성의 자위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남성만이 강한 성욕을 지니고 이를 주체하지 못해서 행하는 것으로만 주로 묘사되는 자위는 여성에게는 부끄럼과 감춤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순을 통해 여성의 성욕과 자위역시 드러냄에 부끄럼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난 자위처럼 경제적이고 깨끗한 섹스는 없다고 봐.”와 같은 대사는 여성에게 역시 자위라는 것이 성욕의 해결에 섹스와 비슷한 무게를 지니고 있음을 드러낸다. 연의 남자친구에게 요구해서 첫 관계를 갖게 되고 임신을 하게 된 순은 아기를 낳을 결심을 하고 지리산 등반을 하다가 조난을 당한다. 이로 인해 유산을 하게 된다. 이는 결혼 없이 아이만을 기르기를 원했던 순의 생각이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여성 자신이 보호자로서 임신을 결정하고 출산을 결정하는 과정이 현실적으로 수용되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고, 이것을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자연의 힘에 의해 좌절된다는 방식을 취함으로써 여성이 주체로 나서는 것에 대한 한계를 ‘어쩔 도리가 없는 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연은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여성이다. 미약하긴 하지만 영화 초반에 갖는 성욕의 표현에 있어서의 부끄러움이라던가, 남자친구와의 결혼만을 바라는 심정 같은 것이 영화 종반을 향해가면서 조금의 변화를 갖는다. 이는 휴정과 순이라는 캐릭터와의 상호작용을 통한 결과로 짐작할 수 있다. 그녀는 오르가슴에 대해 말하는 것을 꺼려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불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의 몸을 말하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지만 결국은 자신의 몸을 들여다보느라 팔까지 부러진다. 자유분방한 호정의 생활방식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긴 하지만 자신역시 그러한 욕구가 있음을 부정하지 않는다. 이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갖는 생각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가 있다. 결혼을 요구하는 연에게 부담을 느끼고 결별을 선언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난 후 우연히 만난 남자와 관계를 맺게 되는데 연은 이때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느끼지 못했던 쾌감을 느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남자의 연락을 기다리며 새로운 만남을 꿈꾸지만 결국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여기서 영화는 기다리고만 있는 연을 보여준다. 한 번의 시도를 해보지만 결국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지 못하고 만다. 그러나 실패했을지라도 이러한 의도를 가졌던 연은 단지 남자친구의 요구로 섹스를 하던 영화 초반의 연과는 다른 모습이다. 주도적이거나 자신의 의지로 움직이지 못했던 그녀의 모습은 직장에서의 위치와도 무관하지 않았다.
이런 견지에서 본다면 자신 있게 자신의 삶을 사는 호정의 섹스와 식물을 연구하는 순이의 섹스, 그리고 결혼을 꿈꾸는 연이의 섹스는 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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