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근대 여성과 서구 중심주의: 식민지, 박정희 정권, 현재의 담론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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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의 근대 여성과 서구 중심주의: 식민지, 박정희 정권, 현재의 담론을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신여성’의 근대의식과 ‘서구중심주의’
1)신여성’의 등장과 그 의미
2)1세대 ‘신여성’의 자기정체성과‘서구중심주의’
3)‘신여성’의 소비문화와 ‘서구중심주의’

3.박정희 정권의 ‘근대화’ 프로젝트와 ‘과학적 현모양처’
1)‘과학화’ 이데올로기에 담긴‘서구중심주의’
2)‘소비자’로써의 중산층 여성과 ‘서구중심주의’

4. 21세기의 한국 여성과 ‘서구중심주의’
1) 서구 문화 상품의 소비와 ‘서구중심주의’
2) 서구적 ‘몸’ 만들기

5. 비교 분석
1)서구중심주의’의 확산과 국가, 자본의 역할.
2) 여성들의 ‘서구중심주의’와 전통의 관계

6. 결론: 여성의 역사에서 ‘서구’란 무엇인가

본문내용

주의적 경향은 바로 ‘몸’에 대한 담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수년 전부터 우리 사회에서는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고, 현재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여성들의 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였다. 불필요한 음식물 섭취를 줄이거나, 몸에 해로운 음식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는 등의 본래적 의미의 다이어트는 건강을 위해서 바람직한 것이지만, 문제는 현재 여성들이 하고 있는 다이어트는 일반인에 비해 훨씬 마른 체형을 가지고 있는 서구의 패션모델이나 서구의 배우들을 맹목적으로 따라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경향은 동양인의 외모를 서양인처럼 바꾸려는 열망의 표출인 ‘성형수술’열풍과도 일맥상통한다. 이는 ‘서구인의 체형=아름다움, 동양인의 체형=추함’이라는 의식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현상으로, 서구의 것은 무엇이든지 다 뛰어나고, 바람직한 것이라는 서구중심주의의 극심한 형태가 인간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생물학적인 측면까지도 규정해 버린 결과이다.
서구인의 체형에 대한 동경과 동양인의 체형에 대한 부정은 최근에 발생한 현상은 아니다. 이미 신여성이 등장할 당시부터 서양 여성의 몸에 대한 동경과 찬양의 담론은 등장하였다. 당시 남성지식인들은“얼굴의 미를 좌우하는 중요한 부분이 되어 있는 코가 낮은 것은 미개한 족속에서나 보는 것이며 따라서 근대 미인들은 될 수 있는 대로 코를 높이어 근대 문명인의 용모를 갖춰 홍종인, 「美人과 그 心性」, 『여성』, 1936. 김미선(2005) 재인용.
”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또한 어떤 남성 서양화가는 “조선여성은 각선미가 부족하기 때문에 조선여성을 세워 놓고는 진정 그림 그릴 맛이 없고, 서양여성이 이상적인 여성의 아름다움을 지닌다” 김용준, 「모델과 여성의 미」,『여성』, 1936. 김미선(2005) 재인용.
고 말함으로써 직접적으로 서양 여성의 몸에 대한 동경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이처럼 조선의 남성지식인들은 시대에 따라 미의 기준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였고, 문명과 문화를 상징하는 서구를 아름다움의 준거로 삼았다. 이러한 인식은 여성의 신체적인 외양이 서구 여성의 몸을 기준으로 삼는 이유가 된다. 김미선, 「1930년대 \'신식\'화장담론이 구성한 소비주체로서 신여성: 여성잡지 『신여성』, 『신가정』, 『여성』을 중심으로」, 『여성학논집』 Vol.22 No.2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원, 2005, p. 160.
따라서 식민지 시기부터 서구 여성의 몸은 ‘문명’을 상징하는 것으로 긍정적인 몸이고, 동양 여성의 몸은 ‘미개’를 상징하는 것으로 부정적인 몸이라는 ‘서구 중심주의’적 가치관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서양 여성의 몸이 이상적인 체형이고 우리는 그들을 닮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인식은 미인대회를 통해 더욱 구체화된다. 우리나라에서 미인대회는 식민지시기부터 시작되었으며, 당시의 미인대회는 각종 신문사화 같은 언론사에 의해 전국적인 규모로 개최되었다. 또한 외국에서 열린 미인대회도 여성잡지에 종종 소개되었는데, 미인선발대회에서 당선된 서구 여성의 사진은 새로운 아름다움이 서구 여성의 몸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근거가 되었다. 김미선, 같은 글, p. 161.
미인대회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은 1957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개최되면서 부터였는데, 이후‘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박정희 정권의 국가적 지원을 받으면서 더욱 활성화되었다.
미인대회가 서구 문화의 영향으로 유입된 것이었으므로 ‘미스 코리아 대회’는 처음부터 ‘미스아메리카 대회’나 ‘미스 유니버스 대회’의 심사기준에 따랐다. 1957년부터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국제 미인대회인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시킬 후보를 뽑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개최되었으므로, 그들의 심사규정을 따르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다.
전경옥 외,『한국여성 문화사 2』서울: 숙명여자대학교 아시아 여성 연구소. 2004, p. 162.
미인대회가 활성화되고 사회적인 주목을 받게 되면서, 그리고 미인대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여성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서구 여성의 체형은 아름다움의 기준으로 확립되었으며, 동시에 동양 여성의 체형은 추하고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되었다.
이처럼 식민지 시기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여성의 몸에 대한 \'서구 중심주의\'적 시각은 현재에 와서는 ‘다이어트’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미혼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81.8%가 자신의 체중에 불만을 나타냈다고 한다. 특히 비만도 조사에서 저체중으로 나타난 여성의 55.5%, 정상 체중 응답자의 77.8%가 체중 감량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윤희, 「살 빼야해\" 강박관념이 사람 잡는다- 여성 무리한 다이어트 \'위험수위\'」, 『경인 일보』, 2006년 11월 25일.
(http://www.kyeong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09392)
이는 비만이 아닌 여성들도 자신들이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우리 사회의 여성들이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우리 사회에 뿌리깊이 자리 잡고 있는 마른 체형에 대한 강박증은 사실 서구에서 유입된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현재 서구 사회에서는 여성들의 마른 몸매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브라질 모델이 거식증에 걸려 사망한 것을 계기로 서구 사회에서는 모델에게 지나치게 마른 몸매를 강요하는 패션 산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으며, 더불어 서구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는 ‘다이어트’열풍에 대해 심각하게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서구에서 여성들의 날씬함이 주목받기 시작된 것은 19세기 후반부터이다. ‘몸’에 대한 관리가 중산층의 관심사로 되기 시작되면서 다이어트는 이상적인 몸무게와 몸매를 갖기 위한 것이 되었다. 이 시기부터 부르주아의 ‘날씬함’이 특히 여성들에게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그와 함께 여러 가지 기술들 즉 각종 다이어트, 운동, 미용제품 및 약품들 그리고 성형수술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수잔 보르도 지음, 박오복 역,『참

키워드

한국,   근대,   여성,   서구,   중심주의,   식민지,   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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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2.13
  • 저작시기20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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