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Introduction - The point of veiw
A Tradition.........
A Hereditary Duty and Care
Emily's Character
The Deserved Conclusion
A Tradition.........
A Hereditary Duty and Care
Emily's Character
The Deserved Conclusion
본문내용
가까이 다가서자 누군가 포옹하는 자세로 누워 있는 해골 옆에 옴폭 팬 베개에서 긴 머리칼을 주워 올렸다. 회색빛이었다.
비극적인 결말 뒤에 숨은 사랑의 진상을 캐기에 앞서 전율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단순히 연인에 대한 미련과 집착이 불러온 끔찍한 살인이라고 치부하기엔 가혹하다. 몰락한 가문의 전통과 체면에 희생된 한 여인의 사랑 방식이라고 단정 짓기 에도 어딘지 미진하다. 썩어 문드러지고 무너진 연인의 유골을 어루만지며 삭였을 그녀의 사랑과 고독과 병적인 자존심을 한마디로 정의 내리는 것도 역시 섣부르다. 그것이 아마도 모더니즘의 기수 윌리엄 포크너 소설의 진수가 아닐는지.
파뷸라는 실제 시간에서 일어났을지 모르는 순서 그대로의 스토리를 가리키며, 저자의 형식적 조작을 기다리는 아직 가공되지 않은 이야기 재료에 해당한다. 슈제트는 스토리에 가해진 저자에 의한 변형을 지칭한다. 예를 들면 윌리엄 포크너의 유명한 단편 「에밀리를 위한 장미」에서 서술(narration)은 시간을 전후로 이동하면서 그 표제 인물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제시한다. 그것은 에밀리의 삶의 사건들을 원래 일어난 순서로 제시하지 않는다. 그 사건들의 연대기적 연속체(sequence)`―`파뷸라`―`를 재구성하는 일은 독자에게 맡겨져 있다. 이야기 구조를 파뷸라와 슈제트로 나누는 관행은 알렉산더 베셀로프스키의 테마 분석 기법에서 연유한다. 그는 플롯을 정의하여, 예술에 의해 수정되고 편성된 분해 불가능한 스토리모티프의 복합적인 배열이라고 했다. 이 플롯 개념은 나중에 보리스 토마셰프스키의 「테마론」과 블라디미르 프롭의 『민담형태론』에 채택되었다. 보다 근래에 프랑스 구조주의와 서사학(NARRA-TOLOGY)의 전통 속에서 작업하는 비평가들은 그러한 구별을 채택하고 프랑스어 이스투아르(histoire; 서사)―혹은 레시(r?it; 이야기)―와 디스쿠르(discours; 담론)를 사용하고 있다. 이 용어들은 언어학자들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혼란을 줄지 모른다. 그러나 비평가들의 용법에서 이스투아르는 서술자나 서술의 수용자나 사건들이 진술되는 상황은 전혀 지시하지 않는, 사건들에 관한 ‘객관적’ 진술을 가리킨다. 이스투아르가 대부분의 역사 저술과 삼인칭 서술의 특징을 나타내는 것과 대조적으로, 디스쿠르(‘회화’)는 말이나 글의 ‘주관적’ 형식을 표시한다. 디스쿠르는 따라서 대명사 ‘나’ ‘너’ ‘우리’, 부사 ‘여기’ ‘지금’ 같은 기호를 통해 말하기의 상황, 서술자, 청자(혹은 독자)를 지시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스투아르는 그 언표 기능(enunciative function)을 감추려 하는 반면에 디스쿠르는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관계로 주의를 끈다.
<에밀리를 위한 장미>는 제퍼슨 마을의 주민들이 화자로써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마을 사람들은 관찰자의 입장에 서 있다. 즉 우리 독자들은 마을 사람들의 눈을 통해서 많은 것을 보게 되는데 열린 세계에 설치된 Camera Eye를 통해 폐쇄된 세계인 그리어슨 가에 살고 있는 에밀리의 모습을 비추고 있다.
비극적인 결말 뒤에 숨은 사랑의 진상을 캐기에 앞서 전율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단순히 연인에 대한 미련과 집착이 불러온 끔찍한 살인이라고 치부하기엔 가혹하다. 몰락한 가문의 전통과 체면에 희생된 한 여인의 사랑 방식이라고 단정 짓기 에도 어딘지 미진하다. 썩어 문드러지고 무너진 연인의 유골을 어루만지며 삭였을 그녀의 사랑과 고독과 병적인 자존심을 한마디로 정의 내리는 것도 역시 섣부르다. 그것이 아마도 모더니즘의 기수 윌리엄 포크너 소설의 진수가 아닐는지.
파뷸라는 실제 시간에서 일어났을지 모르는 순서 그대로의 스토리를 가리키며, 저자의 형식적 조작을 기다리는 아직 가공되지 않은 이야기 재료에 해당한다. 슈제트는 스토리에 가해진 저자에 의한 변형을 지칭한다. 예를 들면 윌리엄 포크너의 유명한 단편 「에밀리를 위한 장미」에서 서술(narration)은 시간을 전후로 이동하면서 그 표제 인물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제시한다. 그것은 에밀리의 삶의 사건들을 원래 일어난 순서로 제시하지 않는다. 그 사건들의 연대기적 연속체(sequence)`―`파뷸라`―`를 재구성하는 일은 독자에게 맡겨져 있다. 이야기 구조를 파뷸라와 슈제트로 나누는 관행은 알렉산더 베셀로프스키의 테마 분석 기법에서 연유한다. 그는 플롯을 정의하여, 예술에 의해 수정되고 편성된 분해 불가능한 스토리모티프의 복합적인 배열이라고 했다. 이 플롯 개념은 나중에 보리스 토마셰프스키의 「테마론」과 블라디미르 프롭의 『민담형태론』에 채택되었다. 보다 근래에 프랑스 구조주의와 서사학(NARRA-TOLOGY)의 전통 속에서 작업하는 비평가들은 그러한 구별을 채택하고 프랑스어 이스투아르(histoire; 서사)―혹은 레시(r?it; 이야기)―와 디스쿠르(discours; 담론)를 사용하고 있다. 이 용어들은 언어학자들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혼란을 줄지 모른다. 그러나 비평가들의 용법에서 이스투아르는 서술자나 서술의 수용자나 사건들이 진술되는 상황은 전혀 지시하지 않는, 사건들에 관한 ‘객관적’ 진술을 가리킨다. 이스투아르가 대부분의 역사 저술과 삼인칭 서술의 특징을 나타내는 것과 대조적으로, 디스쿠르(‘회화’)는 말이나 글의 ‘주관적’ 형식을 표시한다. 디스쿠르는 따라서 대명사 ‘나’ ‘너’ ‘우리’, 부사 ‘여기’ ‘지금’ 같은 기호를 통해 말하기의 상황, 서술자, 청자(혹은 독자)를 지시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스투아르는 그 언표 기능(enunciative function)을 감추려 하는 반면에 디스쿠르는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관계로 주의를 끈다.
<에밀리를 위한 장미>는 제퍼슨 마을의 주민들이 화자로써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마을 사람들은 관찰자의 입장에 서 있다. 즉 우리 독자들은 마을 사람들의 눈을 통해서 많은 것을 보게 되는데 열린 세계에 설치된 Camera Eye를 통해 폐쇄된 세계인 그리어슨 가에 살고 있는 에밀리의 모습을 비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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