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본직은 개성의 존중에 있는 것이지 정치적 목적을 위한 획일주의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그의 핵심적 관점이다.
이 양자의 극단론을 종합하는 견지에 선 것이 조지훈의 <민족시론>이다.
시인은 먼저 민족시를 말하기 전에 그냥 시 자체를 알지 않으면 안 된다. 먼저 시가 된 다음 그것이 민족시도 되고 세계시도 될 수 있는 것이므로 시의 전통이 확립되지 못한 이 땅의 시가 민족시로서 세계시에 가담하기 위하여서 먼저 일어날 것은 순수시 운동이 아닐 수 없다. 순수시의 운동은 곧 시의 본질적 계몽 운동인 동시에 그의 발전이 그대로 민족시의 수립이기 때문이다.
시를 시로서 아는 민족시의 전통을 수립하는 것이야말로 해방 시단의 지향점이라는 것이 조지훈의 논리이다. 그는 당시의 시가 대부분 소재의 나열과 사상의 경직화로 인해 시적 감정과 사상이 겉돌고 있다고 판단하고, 어떠한 사상이라도 <순화될 때 시대성, 선전성, 계몽성>도 절로 부수되는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민족정신이라는 것도 <언제나 새로울 수 있는 역사적 실체>로 이해하고, 민족을 통일체로서 사유하며 그에 대한 인식을 고조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을 시의 예술성 속에 용해시켜 형상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양자의 극단론을 종합하는 견지에 선 것이 조지훈의 <민족시론>이다.
시인은 먼저 민족시를 말하기 전에 그냥 시 자체를 알지 않으면 안 된다. 먼저 시가 된 다음 그것이 민족시도 되고 세계시도 될 수 있는 것이므로 시의 전통이 확립되지 못한 이 땅의 시가 민족시로서 세계시에 가담하기 위하여서 먼저 일어날 것은 순수시 운동이 아닐 수 없다. 순수시의 운동은 곧 시의 본질적 계몽 운동인 동시에 그의 발전이 그대로 민족시의 수립이기 때문이다.
시를 시로서 아는 민족시의 전통을 수립하는 것이야말로 해방 시단의 지향점이라는 것이 조지훈의 논리이다. 그는 당시의 시가 대부분 소재의 나열과 사상의 경직화로 인해 시적 감정과 사상이 겉돌고 있다고 판단하고, 어떠한 사상이라도 <순화될 때 시대성, 선전성, 계몽성>도 절로 부수되는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민족정신이라는 것도 <언제나 새로울 수 있는 역사적 실체>로 이해하고, 민족을 통일체로서 사유하며 그에 대한 인식을 고조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을 시의 예술성 속에 용해시켜 형상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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