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교육

목차

Ⅰ. 유대인의 종교 교육
Ⅱ. 초기 기독교 교육
Ⅲ. 중세 기독교 교육
Ⅳ. 근대 기독교 교육

본문내용

이 자기의 이성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야 하며, 감정을 통하여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생활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종교적 원칙을 신교 기독교로 하여금 누구에게든지 교육을 베풀어야 한다는 국민 개혁의 교육적 기초를 낳게 한 것이다. 다음의 ‘루터’는 여섯 가지 교육에 대한 공헌은 근세 기독교 교육의 기초를 낳은 동시에 현대 국민 교육의 시초가 된 것이다.
(1) 누구든지 읽을 수 있도록 성서를 자국어로 번역한 것, 루터는 독일말로 성서를 번역한 최초의 사람이다.
(2) 특권 계급에게만 허용되었던 교육을 누구에게나 실시할 것, 루터는 신앙적 동기로 누구나 다 교육을 받아서 성서를 해득하여 구원에 이르도록 할 것을 목적하였는데, 이것이 오늘의 국민 교육의 발단이 되었다.
(3) 여자도 남자와 같은 교육을 받아야 한다. 구원받기는 남녀가 다를 바 없으므로 누구나 교육이 필요하다고 한 것이다.
(4) 도시마다 공립학교를 설치할 것. 루터는 1524년 독일 각 도시 시장에게 편지하여 교육은 국가 공공 기업이어야 한다고 요청하였던 것이다.
(5) 루터는 국가 공공 학교를 운영하기 위하여 세금 징수의 필요성을 말하였으며, 교육은 곧 국민의 권리이며 의무인 것을 강조하였다.
(6) 의무교육 확립을 주장하였다. 교육을 국가가 직영할 뿐 아니라, 나라의 법으로 국민이면 누구든지 자녀를 학교에 보내야 할 것을 규정한 것이다.
루터의 이러한 주장은 즉시 실현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종교개혁이 진척됨에 따라 신교가 이르는 곳마다 이러한 교육적 운동이 수반되었던 것이다.
1538년 칼빈은 제네바에서 초등교육은 누구든지 배울 수 있기 위하여 자국어로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데는 일반 인문과학과 인격 도야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엄명하였다.
제네바의 중등 교육은 칼빈의 주장에 따라 인문과학과 종교교육을 통합한 것이었으며, 이 학교를 대학 ‘college’라고 불렀다.
기독교 교육의 의미
교육은 채워주는 과정으로서 사상의 계발, 이념의 형성을 꾀하는 것이다. 이것이 곧 기르고 훈련하고 가르치는 일이며, 피교육자로 하여금 문화적 유산과 조직된 경험에 접촉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교육은 이끌어 내는 과정으로서 피교육자의 선천적 재질과 흥미를 재발견하여 활동, 유희 실험을 통하여 창조적, 독자적 생활 방식을 수립하는 것이다. 기독교 교육은 이 두 가지 점을 유의하여 진리를 가르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적 인격을 형성하여야 한다.
복음의 진리를 가르침으로 깨닫고 믿고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게 하는 역할을 하고, 교외의 전통과 사회에서 기독교 교인으로서의 친교를 가지며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기독교교육의 목적이다. 종교와 교육은 분리 할 수 없다. 종교는 인간의 사상 감정 생활을 완전하고 초자연적인 신을 대상으로 하는데서 출발하는 것이다. 감정에만 치우치는 종교가 무질서하듯이 종교적 교육을 떠난 교육은 불완전하고 무의미한 것이며, 인간이 가진 종교적 도덕적 성품을 계발하기 위하여 교육적 과정은 필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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