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열과 교육경쟁

소개글

교육열과 교육경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교육열의 개념
⑴교육열에 대한 비난의 논리와 재인식의 논리
⑵교육열 개념화 시도의 사례
⑶교육열의 개념화 작업의 방향
⑷교육열 개념의 모색

3.한국사회의 시대별 교육의 의미와 교육열
(1)조선시대 신분차별과 지식의 독점 (2)일제 식민시대 제도교육의 통치도구화
(3)미군 점령시대 교육의 정치사회화 이용 (4)신생독립국가시대 교육의 취업효과
(5)경제개발시대 교육의 사회경제적 효과 (6)고소득시대 교육의 장식효과

4. 한국사회의 교육열에 대한 이론적 접근
(1) 교육출세론
(2) 집단경쟁체제론’과 ‘경험확대공유론’
(3) 외국어자본론

5.한국사회의 교육열 현상
(1) 배경
1) 사회 지배구조의 급변 2) 인구구조의 변화
3) 부모와 자녀의 일체화 4) 비교준거의 일원화
5) 평등의식의 팽배 6) 농어촌의 급격한 도시화
7) 대중매체의 발달과 확산 8) 정보사회로의 급진전
9) 경쟁유도 정책의 적용 10) 대학교육의 보편화
(2) 긍정적 측면 (3) 부정적 측면

6. 대안과 결론을 찾아서

본문내용

교육열은 매우 높을 수밖에 없었다.
조선사회에서 관학이 낙후되고 사학이 부각되었다는 사실은 가정의 사회 경제적 배경이 사회신분을 재생산하는 데 직접적으로 작용하였음은 의미한다. 이 사실은 사회경제적 불평등의 재생산이 가정의 정치적 경제적 조건에 따라 교육적 환경이 좌우되고 그 결과로서 나타났음을 의미한다.
피지배 신분의 사람들은 관직에의 등용 및 신분의 상승 그리고 교육기회까지 구조적으로 제한을 받았지만 관직으로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삶의 기회를 결정하였기 때문에 양반 신분의 획득과 교육에 대한 강한 요구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 욕구는 표현조차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깊숙이 잠재되어 있었다.
중인과 양인으로부터 제기된 양반 독점의 배타적 신분체제에 대한 비판은 이들이 현실적으로 전개한 신분상승 전략과 어우러져 조선사회의 지배구조를 붕괴시키는 내적 동인이 되었다.
(2)일제 식민시대 제도교육의 통치도구화
일제는 식민통치를 정당화하고 효율적으로 지배하기 위하여 한국의 사회구조를 재구성하고 한국인들을 재사회화하였다.
일제의 한국교육 정책은 한국인을 제국주의 체제에 순응하는 식민지 원주민으로 교화하고 식민체제의 유지와 강화에 필요한 노동자와 저급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데에 집중되었다.
일제 통치 당국은 교육을 통한 정치사회화를 도모하고 그 일환으로 제한적이었지만 제도교육의 기회를 개방하였다.
학교교육 기회가 개방됨으로써, 조선시대 양반체제 아래에서 교육에 대한 열망을 억누를 수밖에 없었던 신분들(중인, 양인, 천민)은 교육열을 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일제 식민시대에서는 학교교육을 통해 습득한 지식과 기술, 특히 일본어 구사능력은 사회경제적 상승이동 곧, 출세의 기회를 획득하는데 결정적인 변수가 되었다.
한국인들은 학교교육이 출세의 발판이 되는 사례들을 직접 경험하거나 주변에서 목격함으로써 학력을 출세의 지름길로 인식하게 되었다.
한국인들은 교육을 통한 사회경제적 지위 상승의 사례들을 직접 또는 간접 경험함으로써 자녀들의 학교교육에 열성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제한된 학교교육 기회가 교육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여 학교교육 기회를 쟁취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교육열이 더욱 가열되었다.
(3)미군 점령시대 교육의 정치사회화 이용
남한을 충분한 준비 없이 통치하게 된 주한 미군사령부와 미군정청은 일제시대의 한국인 관리들을 다시 임용하였다. 미국 점령당국은 이 과정에서 지식과 경험만을 중요하게 고려하였으며 친일과 부일의 전력은 문제 삼지 않았다.
미군 점령당국이 원활한 통치를 위해서 미국 유학 학력이나 영어 구사능력을 갖춘 인사들을 등용하여 정책의 결정과 집행 과정에 참여시킴에 따라, 이들은 새로운 권력집단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한국인들은 친일부일 전력을 가진 인사들이 다시 등용되는 현실을 통해서 지식과 경험이 면죄부가 되는 사례를 경험하였으며, 미국유학파가 신흥 지배세력으로 등장하는 과정을 통해 학력이 출세의 지름길임을 재차 확인 하였다.
미군 점령당국은 남한을 효율적으로 통치하기 위해 사회주의 사상과 민족주의 사상을 민주주의 사상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판단하였다.
미군 점령당국은 한국인들에게 민주주의 사상을 전파하고 뿌리를 내리려면 학교교육을 활용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보았기 때문에 학교교육 기회를 최대한 확대하였다.
미국 점령당국이 학교교육 기회를 확대함에 따라, 한국인들은 ‘교육을 통한 출세’를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기회 곧, 취학 및 진학기회를 더 많이 갖게 되었다.
자유와 평등을 강조하는 민주주의 사상이 전파됨에 따라 남년 차별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 여성들의 취학률이 상승하였다. 여성들의 취학과 학력 상승은 남성들로 하여금 여성들의 학력과 차별화 될 수 있는 수준의 상급학교로 진학하도록 부추겼다.
(4)신생독립국가시대 교육의 취업효과
대한미국 정부가 출범하자 미군들이 차지하고 있었던 직위들이 한국인들로 대체 되면서 한국인들은 계층 상승이동의 기회를 또 한번 맞게 되었다.
미국정청의 고위직을 미군들이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정부의 수립으로 수많은 고위직이 한국인들에게 돌아가게 되었다.
미군들이 맡았던 수많은 고위직은 신 지배집단 곧, 미국유학파들과 ‘친미성향’의 인사들에 의해 채워졌다. 미국유학파와 친미 인사들의 특징으로 고학력이 부각됨으로써 학력이 출세의 지름길임이 확인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신생국가의 운영을 위해 많은 상하위 공직이 한국인들로 충원되는 과정에서 학력이 중요한 기준이 됨으로써 학교교육의 취업효과가 재차 확인되었다.
한국전쟁으로 빈자리를 메우는 과정에서 사회 계층이동이 활발해졌다. 선호된 빈자리들이 학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사람들에게 할당됨으로써 학교교육 수준이 출세의 지표로서 위력을 보였다.
안정도나 직업으로 인정받는 일자리들은 주로 공직이었다. 공직은 국가에서 임용하기 때문에 시험이나 객관적 근거에 의해 채용되고 승진되었다. 따라서 학력이 채용과 승진 조건이 되었다.
직위와 직종에 따라 격차가 있었지만, 많은 공직자들이 부여된 권력을 임의로 행사함으로써 재산을 모으기도 하였다. 결과적으로, 학력을 통한 공직 획득 그리고 공직을 통한 부의 축적이 당연시됨으로써 학력이 출세의 수단으로 인식되었다.
(5)경제개발시대 교육의 사회경제적 효과
1960년 4월 민중항쟁으로 이승만 정권이 물러나고 과두정부를 거쳐 민주당 정부가 집권하였지만 국민들의 높은 기대와 정부의 무능력으로 사회가 계속 불안하였다.
1961년 5월 박정희를 중심으로 한 군부세력이 쿠데타로 민주당 정부를 무너뜨렸으며, 박정희 정권은 민정이양 과정을 거쳐 18년 동안 집권하였다.
박정희 정권은 집권과정의 정통성 문제와 장기 집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을 경제성장으로 잘 사는 사회를 제공함으로써 해결하려 하였다.
경제성작 정책은 국가주도 계획경제의 유형을 띠었고 ‘경제개발5개년계획’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었다.
교육정책은 경제성장정책의 맥락에서 수립되고 집행되었다. 교육정책은 경제성장을 위해서 각급 학교별로 지식 및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것과 모든 학생들로 하여금 국가정책을 수용하도록 교화하는 정치사회화에 집중되었다.
국가의 경제성장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정치사회화를 효율적으로

키워드

교육사회,   교육열과 교육경쟁,   교육상승,   학력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