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조상이 보여주는 나쁜 모범-원숭이 제국의 다양한 결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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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류의 조상이 보여주는 나쁜 모범-원숭이 제국의 다양한 결혼생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그룹섹스를 선호하는 고리꼬리여우원숭이

또다른 수컷을 유모로 받아들이는 황금사자타마린

원숭이들이 결혼방식을 스스로 결정할 때

사랑의 이중창이 부부싸움을 막는다

새끼가 죽으면 수컷은 이혼을 당한다

본문내용

아들들은 아버지가 내쫓지는 않더라도 성생활이 억압을 받는다. 성숙한 아들은 점차 무리의 주변부에 머물며 오랫동안 망설인 끝에 홀로 안개낀 숲속으로 떠난다.
그런 경우 친구들의 보호를 받지 못하면 맹수의 공격과 굶주림으로 매우 위험해지기 쉽다. 그런 시기는 2~5년 정도 지속될 수 있다. 그런 뒤에는 힘도 세지고 경험도 쌓여서 암컷이 생기게 된다.
수컷 고릴라의 방랑 시기는 심리적으로도 힘든 시기이다. 젊은 수컷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성적으로 활발한 능력을 갖추었지만 만족감을 맛볼 수 없다. 또 스스로는 대단히 힘이 세다고 느끼지만 아무도 그를 진지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들은 벌써 지배하려고 하지만 지배당할 자가 없다. 어중간한 이런 상태를 행동학 연구에서는 ‘어린 수컷 신드롬’이라고 한다. 인간심리학과 비교한다면 제2차 사춘기의 심리적 신드롬에 해당된다.
◎ 암컷에게 인기가 많은 수컷의 카사노바 효과
(고릴라의 일부다처제)
젊은 수컷 고릴라의 인생을 개별적인 예를 통해 살펴보자. 조는 1972년 11세가 되었을 때 가족의 품을 떠났다. 그는 만 2년간을 홀로 안개 낀 숲속에서 방랑했다. 간혹 젊은 암컷들이 관심을 갖고 다가왔지만 짧은 ‘탐색기’가 끝나면 곧 다시 사라졌다. 하지만 1974년에는 드디어 암컷을 얻는 개가도 있었다. 조는 두 암컷을 실망시키지 않았으며 1977년에는 다른 두 암컷이 그들 무리에 합류했다.
이것이 카사노바 효과이다. ‘암컷들에게 인기 좋은 수컷’은 주춧돌이 일단 마련되면 다른 암컷들은 마치 마술에라도 걸린 듯 따라온다. 고릴라 카사노바는 시간이 흐르면서 여자들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하렘이 커진다.
하지만 곧 포화상태가 찾아온다. 그것은 하렘의 나무가 하늘 끝까지 솟아오르지 않도록 해주는 조처이다. 네 번째 암컷이 들어오면 그것으로 한계에 달한다. 은빛 등의 고릴라 하렘이 네 마리 이상의 암컷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그것은 딸들이 무리 내에 있다는 뜻이다.
새끼 양육에 유능한 수컷은 낯선 암컷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지만 그의 매력도 절정에 이른 뒤에는 곧 힘을 잃고 사라진다. 그 한 원인은 새로 하렘에 들어온 신참 암컷은 고참 암컷들에게 완전히 복종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참은 성적으로 뜨거울 때만 ‘보스’로부터 총애 받는데 그 기간은 매년 며칠간에 불과하다. ‘뜨거운’ 기간이 지나고 나면 ‘동화 속의 공주’는 신데렐라가 된다. 신참이 사회적 지위를 개선시킬 때까지 오랜 세월 하녀처럼 봉사하거나 고참 암컷들의 죽음을 기다려야 한다. 그러므로 차라리 규모가 적은 하렘에서 처음보다 나은 지위를 차지하려고 한다.
암컷은 배우자를 선택할 때 남편의 새끼 양육 능력과 자신이 하렘에서 차지할 사회적 지위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한다.
하렘은 이런 방식으로 고릴라의 생활공간에 가장 적절한 규모로 유지된다. 이제 우리는 샤망과 기번의 엄격한 일부일처제에서 고릴라의 단계에 이르면 어떻게 일부다처제로 ‘퇴행’하게 되는지를 살펴보아야 할 때이다.
거대한 몸집의 고릴라는 주식으로 죽순을 먹는다. 안개 낀 숲 곳곳에는 오아시스처럼 죽순밭이 있다. 한 장소에서는 9~11마리로 구성된 가족(은색 등, 네 마리의 하렘 암컷, 대리인, 두 마리의 젊은 암컷, 1~3마리의 새끼)이 며칠간 잘 먹을 수 있다. 그 뒤 고릴라 가족은 다음 죽순밭으로 이동하고 그동안 먼젓번 죽순밭에는 죽순이 다시 돋아난다.
샤망은 특수한 나무의 새싹이나 과일 중에서도 무화과를 좋아한다. 이들 나무들은 한 그루씩 서 있고 숲 이곳저곳에 산재해 있다. 게다가 나무열매들은 연중 내내 비정기적인 간격을 두고 익으며 오랑우탄, 코뿔소새들이 먹기 전에 확보해두어야 한다. 샤망이 고릴라처럼 다수의 암컷으로 구성된 하렘을 이루고 산다면 굶어죽을 것이다. 수마트라 보호구역의 이러한 환경은 샤망 한 쌍과 그 새끼들을 먹여살릴 수 있을 뿐이다. 이것이 샤망이 일부일처제로 살게 하는 물질적 기반이다.
반면 고릴라들은 비교적 큰 무리를 이루어 함께 살아야만 특히 밤에 새끼들을 잡아먹는 표범의 공격에 성공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샤망처럼 작은 무리를 이루고 산다면 위험이 너무 커 결국 몰살당하고 말 것이다. 샤망도 표범의 공격을 받지만 고릴라처럼 완력으로 저항하지 않고 파수를 보다가 경보를 울리고 신속하게 도주한다.
이제 정리해보자. 무리의 크기 그리고 그와 연관 있는 결혼제는 식량 공급 상황과 적의 압력이라는 두 가지 요인에 의해 주로 결정된다.
우림에서 샤망에서 훨씬 어려움을 겪는 오랑우탄의 생활방식은 이 점을 매우 인상적으로 보여준다.
◎ 곳곳에 연인을 두는 ‘선원식 사랑’
(정글의 식량난으로 인한 오랑우탄의 일부다처제)
아침 6시, 보르네오 중앙부의 원시림 위로 해가 뜨겁게 솟아오르면 수컷 오랑우탄은 나무둥지에서 잠이 깬다. 우선 기지개를 실컷 켜고 2.25미터에 이르는 팔을 넓게 펼친 다음 목젖을 부풀려 스타카토로 발성연습을 한다. 기쁨의 함성은 점차 커지면서 길게 끄는 승리의 고함으로 끝을 맺는다. 이것이 매일 반복하는 ‘아침기도’이다.
3킬로미터 쯤 떨어진 거리에서 암컷 한 마리가 그의 두 새끼를 데리고 노래를 듣는다. 4세쯤 된 딸과 4개월이 된 젖먹이이다. 젖먹이는 어미의 덥수룩한 털에 찰싹 들러붙어 있다.
오랑우탄은 암컷과 수컷이 그렇게 멀리 떨어져 산다. 그렇다면 결혼생활을 하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거리를 둔 결혼생활일까?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수컷 오랑우탄은 그 암컷 외에도 1~2마리 다른 암컷들과 느슨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그 암컷들은 정글의 다른 쪽에서 서로 멀리 떨어진 곳에 살고 있다. 오랑우탄은 항구마다 연인을 둔 ‘선원식 사랑’을 나누는 것이다.
그래도 암수 오랑우탄을 묶는 끈은 결코 섹스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들은 가끔씩 서로를 방문한다. 어미는 먼 곳에 있는 아비의 ‘아침기도’를 들은 뒤 두 자식과 함께 길을 떠난다. 여행은 하루 종일 걸린다. 오랑우탄은 고릴라나 침팬지처럼 땅 위로 걷지 않는다. 또 타잔처럼 덩굴을 타고 날지도 않으며 샤망이나 기번처럼 멀리 도약하지도 않는다. 이 가지에서 저 가지로 천천히 이동할 뿐이다.
어미 뒤를 따르던 어린 달은 팔이 아직 너무 짧아 다음 나무의 가지에 닿지

키워드

진화,   ,   원숭이
  • 가격1,600
  • 페이지수16페이지
  • 등록일2007.08.06
  • 저작시기2007.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2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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