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고려가요
1.1. 쌍화점
1.2. 청산별곡
2. 시조
2.1. 만흥 - 윤선도
2.2. 고산구곡가 - 이이
3. 잡가
3.1. 유산가
4. 가사
4.1. 속미인곡 - 정철
1.1. 쌍화점
1.2. 청산별곡
2. 시조
2.1. 만흥 - 윤선도
2.2. 고산구곡가 - 이이
3. 잡가
3.1. 유산가
4. 가사
4.1. 속미인곡 - 정철
본문내용
끗한 서리가 엷게 덮였으니 단풍에 덮인 바위가 수놓은 비단처럼 아름답도다.
차가운 바위에 혼자 앉아서 (경치에 취하여) 집에 돌아가는 것도 잊어버리고 있도다.
여덟 번째로 경치가 좋은 것은 어디인가? 거문고 타는 소리를 내며 흐르는 여울목에 달이 밝다.
좋은 거문고로 서너 곡조를 탔지만
운치 높은 옛 가락을 알 사람이 없으니 혼자서 듣고 즐기노라.
첫 번째로 경치가 좋은 것은 어디인가?, 문산에 한 해가 저무는구나.
기이하게 생긴 바위와 돌이 눈 속에 묻혀 버릴까 걱정되는구나.
이리저리 놀러 다니는 사람은 오지 아니하고 볼 것 없다 하더라.
◎ 비평
1연은 고산구곡가의 서시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아름다운 자연을 벗하며 주자학을 연찬하겠다는 학구적 열의를 노래한 것이다. 고산에 있는 석담 구곡을 사람들이 몰랐는데, 내가 풀을 베고 집터를 닦아 정사를 지어 놓으니 그제야 많 제자들이 모여든다. 옛날 주자가 무이산에서 정사를 짓고 학문을 닦았듯이 나도 여기서 주자의 학문을 배우겠다는 것이다. 중장의 \'벗님네 다 오신다\'의 \'벗님네\'는 학문에 뜻을 두고 모여둔 \'후학들\'을 가리키는 것이며 \'무이를 상상하고\'는 무이산에서 정사를 짓고 후학을 가르친 주자를 생각한다는 것으로 이 작품이 주자의 \'무이구곡가\'를 본떠 지은 것임을 암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2연은 고산구곡가의 둘 째 수로 관암의 아침 경치를 묘사하고 이를 즐기는 심회를 노래한 것이다. 관암에 아침 해가 돋고 아침 안개가 걷히니 온 들판에 울굿불굿 피어난 꽃동산이 한눈에 들어와 원근이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정경을 이룬다(원근이 그림이로다). 이 아름다운 경치 속에서 맛있는 술을 마련하고 벗이 오기를 기다리는 지은이의 풍류와 운치가 잘 나타나 있다.
3연은 \'고산구곡가\'의 셋째 수로 화암의 늦봄의 아름다운 경치를 묘사하고, 이 아름다운 승지를 널리 알리고 싶은 심정을 노래한 부분이다. 화암의 늦봄은 온갖 꽃이 만발하고 계곡에서는 맑은 물이 흘러 그야말로 선경과 같은 절경을 이룬다. 이 아름다운 곳을 어찌 나 혼자서만 즐길 수 있겠는가? 벽파에 꽃을 띄워 야외에 보내어서 세상 사람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는 내용이다.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나오는 무릉도원을 연상하게 하는 작품이다.
4연은 \'고산구곡가\'의 넷째 수로 소나무 가지에 맑은 바람이 부는 취병의 시원한 정경을 읊은 부분이다. 푸른 병풍을 둘러친 듯한 절벽에 녹음이 우거졌다, 우거진 녹음 속에서 들려오는 새 소리, 물 소리를 들으며 여름을 시원하게 보낸다는 것이다. \'반송이 수청풍한이 녀름 경이 업세\'라는 여름도 여름 같지 않은 시원한 선경임을 자랑한 것이다.
5연은 \'고산구곡가\'의 다섯째 수로 맑은 물에 산 그림자가 잠기는 송애의 저녁 경치를 읊었다. \'담심암영은 온갖 빗치 잠겻셰라\'의 \'온갖 빛\'은 무엇일까? 우거진 푸른 소나무, 만산을 수놓은 단풍, 첩첩이 겹쳐진 바위, 넘어가는 저녁 햇빛, 푸르른 하늘···\'이런 것이 한 폭의 그림처럼 조화를 이루어 어려있는 모습일 것이다. 임천은 깊을수록 좋으니 흥을 이기지 못하겠다고 자연에 묻혀 사는 은사의 흥취를 노래하고 있다.
6연은 \'고산구곡가\'의 여섯째 수로 작자가 거처하는 석담정사의 주변과 거기에서의 생활을 노래한 것이다. 바위가 병풍같이 늘어선 은병의 아름다운 경치를 뒤로 하고 앞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 조촐한 모옥인 석담정사-여기서 강학도하고 영월음풍도 하는 유학자다운 풍류 생활의 운치를 읊은 것이다.
7연은 \'고산구곡가\'의 일곱째 수로 도협에서 낚시질을 하며 유유자적으로 하는 생활의 운치를 읊은 것이다. 조협깊은 물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유유히 강심을 바라보는 지은이의 모습은 고기 잡는 어옹의 모습이 아니라 고기와 더불어 장난치며 즐기는 물심일여의 무심자의 모습이다. 그래서 작자는 \'나와 고기와 뉘야 더욱 a이는고\'라고 읊고 있는 것이다. 황혼에 달빛을 받으며 정사로 돌아오는 종장에서는 자연과 혼연일체가 되어 유유자적하는 풍모가 한 폭의 그림자처럼 그려졌다.
8연은 \'고산구곡가\'의 여덟 번 째 수로 가을빛이 무르익은 풍암의 경치와 찬 바위에 혼자 앉아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잊고 자연에 몰입하는 생활을 보여준다.
9연은 \'고산구곡가\'의 아홉 번째 수로 가야금 소리 같은 물소리로 흐르는 계곡의 달밤을 노래하고 있다. 썩 좋은 거문고로 타는 노래와 같이 극 곡조를 듣고 있으면 옛 노래를 듣고 있는 듯하다는 작자의 풍류와 운치가 잘 나타나 있다.
10연은 \'고산구곡가\'의 열 번째의 수로 기암괴석이 뒤섞인 흰 눈이 쌓여 있는 모습을 묘사하고, 이 경치를 보지 않고는 그 아름다움을 말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그 묘미를 깨닫지 못하는 세인을 안타까워한다.
3. 잡가
3.1. 유산가
◎ 본문
화란 춘성(花爛春城)하고 만화 방창(萬化方暢)이라. 때 좋다, 벗님네야, 산천 경개(山川景槪)를 구경을 가세.
죽장 망혜(竹杖芒鞋) 단표자(單瓢子)로 천리 강산을 들어를 가니, 만산 홍록(滿山紅綠)들은 일년 일도(一年一度) 다시 피어 춘색(春色)을 자랑노라 색색이 붉었는데, 창송 취죽(蒼松翠竹)은 창창 울울(蒼蒼鬱鬱)한데, 기화 요초(琪花瑤草) 난만 중(爛漫中)에 꽃 속에 잠든 나비 자취 없이 날아난다.
유상 앵비(柳上鶯飛)는 편편금(片片金)이요, 화간 접무(花間蝶舞)는 분분설(紛紛雪)이라. 삼춘 가절(三春佳節)이 좋을씨고. 도화만발 점점홍(桃花滿發點點紅)이로구나. 어주축수 애삼춘(漁舟逐水愛三春)이어든 무릉 도원(武陵桃源)이 예 아니냐. 양류세지 사사록(楊柳細枝絲絲綠)하니 황산곡리 당춘절(黃山谷裏當春節)에 연명 오류(淵明五柳)가 예 아니냐.
제비는 물을 차고, 기러기 무리져서 거지 중천(居之中天)에 높이 떠서 두 나래 훨씬 펴고, 펄펄펄 백운 간(白雲間)에 높이 떠서 천리 강산 머나먼 길을 어이 갈꼬 슬피 운다.
원산(遠山)은 첩첩(疊疊), 태산(泰山)은 주춤하여, 기암(奇岩)은 층층(層層), 장송(長松)은 낙락(落落), 에이구부러져 광풍(狂風)에 흥을 겨워 우줄우줄 춤을 춘다.
층암 절벽상(層岩絶壁上)의 폭포수(瀑布水)는 콸콸, 수정렴(水晶簾) 드리운 듯, 이골 물이 주루루룩, 저 골 물이
차가운 바위에 혼자 앉아서 (경치에 취하여) 집에 돌아가는 것도 잊어버리고 있도다.
여덟 번째로 경치가 좋은 것은 어디인가? 거문고 타는 소리를 내며 흐르는 여울목에 달이 밝다.
좋은 거문고로 서너 곡조를 탔지만
운치 높은 옛 가락을 알 사람이 없으니 혼자서 듣고 즐기노라.
첫 번째로 경치가 좋은 것은 어디인가?, 문산에 한 해가 저무는구나.
기이하게 생긴 바위와 돌이 눈 속에 묻혀 버릴까 걱정되는구나.
이리저리 놀러 다니는 사람은 오지 아니하고 볼 것 없다 하더라.
◎ 비평
1연은 고산구곡가의 서시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아름다운 자연을 벗하며 주자학을 연찬하겠다는 학구적 열의를 노래한 것이다. 고산에 있는 석담 구곡을 사람들이 몰랐는데, 내가 풀을 베고 집터를 닦아 정사를 지어 놓으니 그제야 많 제자들이 모여든다. 옛날 주자가 무이산에서 정사를 짓고 학문을 닦았듯이 나도 여기서 주자의 학문을 배우겠다는 것이다. 중장의 \'벗님네 다 오신다\'의 \'벗님네\'는 학문에 뜻을 두고 모여둔 \'후학들\'을 가리키는 것이며 \'무이를 상상하고\'는 무이산에서 정사를 짓고 후학을 가르친 주자를 생각한다는 것으로 이 작품이 주자의 \'무이구곡가\'를 본떠 지은 것임을 암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2연은 고산구곡가의 둘 째 수로 관암의 아침 경치를 묘사하고 이를 즐기는 심회를 노래한 것이다. 관암에 아침 해가 돋고 아침 안개가 걷히니 온 들판에 울굿불굿 피어난 꽃동산이 한눈에 들어와 원근이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정경을 이룬다(원근이 그림이로다). 이 아름다운 경치 속에서 맛있는 술을 마련하고 벗이 오기를 기다리는 지은이의 풍류와 운치가 잘 나타나 있다.
3연은 \'고산구곡가\'의 셋째 수로 화암의 늦봄의 아름다운 경치를 묘사하고, 이 아름다운 승지를 널리 알리고 싶은 심정을 노래한 부분이다. 화암의 늦봄은 온갖 꽃이 만발하고 계곡에서는 맑은 물이 흘러 그야말로 선경과 같은 절경을 이룬다. 이 아름다운 곳을 어찌 나 혼자서만 즐길 수 있겠는가? 벽파에 꽃을 띄워 야외에 보내어서 세상 사람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는 내용이다.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나오는 무릉도원을 연상하게 하는 작품이다.
4연은 \'고산구곡가\'의 넷째 수로 소나무 가지에 맑은 바람이 부는 취병의 시원한 정경을 읊은 부분이다. 푸른 병풍을 둘러친 듯한 절벽에 녹음이 우거졌다, 우거진 녹음 속에서 들려오는 새 소리, 물 소리를 들으며 여름을 시원하게 보낸다는 것이다. \'반송이 수청풍한이 녀름 경이 업세\'라는 여름도 여름 같지 않은 시원한 선경임을 자랑한 것이다.
5연은 \'고산구곡가\'의 다섯째 수로 맑은 물에 산 그림자가 잠기는 송애의 저녁 경치를 읊었다. \'담심암영은 온갖 빗치 잠겻셰라\'의 \'온갖 빛\'은 무엇일까? 우거진 푸른 소나무, 만산을 수놓은 단풍, 첩첩이 겹쳐진 바위, 넘어가는 저녁 햇빛, 푸르른 하늘···\'이런 것이 한 폭의 그림처럼 조화를 이루어 어려있는 모습일 것이다. 임천은 깊을수록 좋으니 흥을 이기지 못하겠다고 자연에 묻혀 사는 은사의 흥취를 노래하고 있다.
6연은 \'고산구곡가\'의 여섯째 수로 작자가 거처하는 석담정사의 주변과 거기에서의 생활을 노래한 것이다. 바위가 병풍같이 늘어선 은병의 아름다운 경치를 뒤로 하고 앞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 조촐한 모옥인 석담정사-여기서 강학도하고 영월음풍도 하는 유학자다운 풍류 생활의 운치를 읊은 것이다.
7연은 \'고산구곡가\'의 일곱째 수로 도협에서 낚시질을 하며 유유자적으로 하는 생활의 운치를 읊은 것이다. 조협깊은 물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유유히 강심을 바라보는 지은이의 모습은 고기 잡는 어옹의 모습이 아니라 고기와 더불어 장난치며 즐기는 물심일여의 무심자의 모습이다. 그래서 작자는 \'나와 고기와 뉘야 더욱 a이는고\'라고 읊고 있는 것이다. 황혼에 달빛을 받으며 정사로 돌아오는 종장에서는 자연과 혼연일체가 되어 유유자적하는 풍모가 한 폭의 그림자처럼 그려졌다.
8연은 \'고산구곡가\'의 여덟 번 째 수로 가을빛이 무르익은 풍암의 경치와 찬 바위에 혼자 앉아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잊고 자연에 몰입하는 생활을 보여준다.
9연은 \'고산구곡가\'의 아홉 번째 수로 가야금 소리 같은 물소리로 흐르는 계곡의 달밤을 노래하고 있다. 썩 좋은 거문고로 타는 노래와 같이 극 곡조를 듣고 있으면 옛 노래를 듣고 있는 듯하다는 작자의 풍류와 운치가 잘 나타나 있다.
10연은 \'고산구곡가\'의 열 번째의 수로 기암괴석이 뒤섞인 흰 눈이 쌓여 있는 모습을 묘사하고, 이 경치를 보지 않고는 그 아름다움을 말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그 묘미를 깨닫지 못하는 세인을 안타까워한다.
3. 잡가
3.1. 유산가
◎ 본문
화란 춘성(花爛春城)하고 만화 방창(萬化方暢)이라. 때 좋다, 벗님네야, 산천 경개(山川景槪)를 구경을 가세.
죽장 망혜(竹杖芒鞋) 단표자(單瓢子)로 천리 강산을 들어를 가니, 만산 홍록(滿山紅綠)들은 일년 일도(一年一度) 다시 피어 춘색(春色)을 자랑노라 색색이 붉었는데, 창송 취죽(蒼松翠竹)은 창창 울울(蒼蒼鬱鬱)한데, 기화 요초(琪花瑤草) 난만 중(爛漫中)에 꽃 속에 잠든 나비 자취 없이 날아난다.
유상 앵비(柳上鶯飛)는 편편금(片片金)이요, 화간 접무(花間蝶舞)는 분분설(紛紛雪)이라. 삼춘 가절(三春佳節)이 좋을씨고. 도화만발 점점홍(桃花滿發點點紅)이로구나. 어주축수 애삼춘(漁舟逐水愛三春)이어든 무릉 도원(武陵桃源)이 예 아니냐. 양류세지 사사록(楊柳細枝絲絲綠)하니 황산곡리 당춘절(黃山谷裏當春節)에 연명 오류(淵明五柳)가 예 아니냐.
제비는 물을 차고, 기러기 무리져서 거지 중천(居之中天)에 높이 떠서 두 나래 훨씬 펴고, 펄펄펄 백운 간(白雲間)에 높이 떠서 천리 강산 머나먼 길을 어이 갈꼬 슬피 운다.
원산(遠山)은 첩첩(疊疊), 태산(泰山)은 주춤하여, 기암(奇岩)은 층층(層層), 장송(長松)은 낙락(落落), 에이구부러져 광풍(狂風)에 흥을 겨워 우줄우줄 춤을 춘다.
층암 절벽상(層岩絶壁上)의 폭포수(瀑布水)는 콸콸, 수정렴(水晶簾) 드리운 듯, 이골 물이 주루루룩, 저 골 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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